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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도 이제는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다!

대한민국 교육부 2021. 3. 23. 09:00

 

2021년 2월 17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고1이 되는 시점인 2025년에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된다고 합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공통과목을 들은 후,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하여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쉽게 설명해보자면, 대학교에서 시행되는 학점제와 같은 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교학점제는 무엇보다 학생 개개인이 진로와 적성을 찾아 자기 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2021 교육부 발표자료: 고교학점제>

 

위 표를 보시면, 고교학점제는 2020년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특성화고와 일반계고 제도 부분 도입을 거쳐 2025년에는 전면 적용될 예정입니다. 실제 고교학점제는 2018학년도부터 연구‧선도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단위 고교학점제의 모형을 만들어 왔습니다.

 

교육과정의 경우에는 보통 적용 3년 전에 공개적으로 알리기 때문에 2022년에 교육과정으로 개정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부에서는 올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주요사항에 대한 발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5년 고1부터 적용 대상입니다.

 

교육과정 변화에 따라 평가제도도 변화를 보입니다. 우선 고교학점제에서 선택과목에 대한 평가는 1등급부터 9등급까지 서열화하여 등급을 매기는 상대평가가 아닌 일정 기준에 따라 성취 여부를 정하는 절대평가로 이루어집니다. 이를 성취평가제라고 부르고, 성취도는 A, B, C, D, E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성취율은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인원수 대비 등급을 매기는 상대평가에서 어떤 기준을 성취하면 그에 해당하는 성취도를 평가받을 수 있는 절대평가의 경우 개개인의 능력에 맞게 평가한다는 점에서 평가 개인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아가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21 교육부 발표자료: 고교학점제>

 

다만, 2025년도부터는 40% 미만의 성취율을 달성한 경우 미이수하게 되는 부분이 추가됩니다. 학교에서는 학생의 미이수 예방에 중점을 두고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하고, 미이수가 발생한 경우에는 보충 이수를 통해 학점을 취득하도록 하여, 최소 학업성취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에 대한 책임교육을 강화합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개인이 학업 성취를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시스템을 마련하고, 그에 따른 교사들의 노력이 함께 따른다면 미이수 학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교학점제는 2018학년도부터 105개 학교에 연구 및 선도학교로 지정하여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과 진로 및 학업 설계 지도를 운영해 왔습니다. 2019학년도에는 354개교, 2020학년도에는 732개교, 그리고 2021학년도에는 1,457개교로 확대하여 학점제 도입을 준비해 갈 예정입니다. 또한, 학교는 학점제를 위한 공간 및 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입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학교공간혁신 사업, 교과교실제 등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만일 학교에 개설된 과목이 없더라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고, 이수할 수 있게 됩니다.

 

<온라인 화상수업 모습>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학생들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수업 개설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원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교육지원청에 교과 순회교사를 배치하여 학교에 담당교사가 없더라도 순회교사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개설 과목 증가, 학업 설계 지원, 미이수 지도 등 학점제로 인한 교원 수요를 고려하여 새로운 교원 수급 기준을 2022년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강의 수강 및 이수>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과목 선택과 학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래교육, 미래학교로의 변화의 기점에 놓인 지금 고교학점제는 우리가 꼭 선택해야 할 방향이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체계적으로 방책을 마련하며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미래학자들이 입 모아 말하는 점은 미래교육과 미래인재의 키워드는 ‘개인화’라고 합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진로와 적성에 따라 학생 스스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서열 위주의 현행 평가 체제를 학생 성장 중심으로 전환함으로써 학생들을 자기주도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며, 더불어 살며 소통하는 미래사회 인재로 키워낼 수 있는 제도입니다.


기존의 틀인 획일화된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고교학점제의 시행은 교사의 입장에서도 많은 장점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선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 과목을 신청함에 따라 학생의 흥미를 유발하고, 나아가 학생 주도적 참여가 우선시 되는 수업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 참여가 우선시 되는 수업은 학생 평가라는 측면에서도 자연스럽게 과정 평가로 이루어질 수 있기에 과정과 평가의 일체화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고교학점제는 개인의 흥미와 관심을 고려하여 개인화를 위한 교육과정과 평가는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이런 취지를 잘 살려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비해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더 깊게 탐구하고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이런 취지를 잘 살려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비해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더 깊게 탐구하고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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