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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수학을 만들어준 특별한 수업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6. 17. 09:14



 어려운 수학, 재미있고 흥미롭고 재미있는 수학 페스티벌로 즐기자!
 

‘수학’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어렵다, 재미없다, 사칙연산만 잘하면 사는 데 문제 없는데...혹시 이 생각이 먼저 떠오르나요?
저도 잘하고 싶지만 숫자만 생각나는 지루하고 피하고 싶은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한 
명입니다. 그런데 수학이 쉽고 흥미로우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수학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정보를 듣고 궁금증을 가지고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5월 14일 국립과천과학관 엔씨홀에서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동아사이언스의 주최로 수학의 달 지정을 기원하는 ‘2011 행복한 수학 페스티벌’을 개최되었습니다.
이는 2012년 국제수학교육대회와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를 앞두고 수학의 달 지정을 기원함과 동시에 수학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열린 행사라고 합니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실험 보고서 쓰기, 수학 노래 만들기, 수학 OX퀴즈 대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흥미로운 시간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하나, 수학 OX퀴즈 대결!
 

시간이 되자 각 조별로 정해진 좌석에 학생들이 자리에서 수학동아를 읽으며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은 각각이었습니다. 벌써부터 친구를 사귀어서 서로 수다를 떠는 아이들, 수학 퀴즈들이 있는 란에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이들 중에 수학을 아주 좋아하는 참여자와 부모님의 권유로 참여하게 된 학생들도 모두 궁금하고 기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첫 번째 일정은 ‘수학 OX퀴즈 대결’이었는데, 많은 학생들이 설명을 들으며 입을 딱 벌린 이유. 바로 문화상품권이 상품으로 걸려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단결력이 좋아진 듯한(?) 학생들이 모둠끼리 문제들을 의논했는데요, 완전수에 관한 문제, 팔촌에 관한 문제, 그리고 행복한 수학 페스티벌 주최에 관한 문제까지, 정말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틀린 팀은 탄식을 내뱉고, 정답을 맞힌 팀은 다같이 환호성을 지르는 등의 다양한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최종적으로 남은 몇 팀의 우위를 가리기 위하여, 각 팀의 대표가 나와서 다시 또 OX퀴즈를 풀었는데요, 결국 최종적으로 우승한 팀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문화상품권을 상품으로 타갔답니다.^^
 



 둘, 김흥규 선생님의 특별 강의  

다들 흥분해 있었던 OX퀴즈 대결을 마치고, 다음 순서로는 ‘삼각형의 외심과 내심’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있었는데 수학실험 강사로 유명한 김흥규 선생님 (서울 광신고 수학교사)께서 직접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삼각형의 외심과 내심의 성질, 둔각삼각형과 직삼각형에서의 삼각형의 외심 등에 관하여 쉽게 풀이하여 설명해 주셔서 많은 학생들이 아하, 하는 표정으로 열심히 강의를 들었습니다. 또 한 ‘사고의 확장’이라는 내용으로 기본적인 내용 뿐 아니라 삼각형의 내심과 외심에 관하여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셨는데요, 그 다음 순서인 실험에 관한 내용도 있어 참가자 중 한 명이었던 저도 더 주의 깊게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명확하게 몰랐던 내용을, 이번 강의를 통하여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셋, 수학 실험을 통해 사각뿔에서 외심과 내심 찾기
 

열띤 특강을 듣고 난 후 ‘사각뿔에서 외심과 내심을 찾기’ 실험과 이에 대한 ‘수학 실험보고서 쓰기’를 진행했는데, 옆에 앉은 짝과 함께 실험을 하고 각자 보고서를 쓰는 방식이었습니다. 
전에 김흥규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사고의 확장’ 내용의 일부분이었던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소금을 이용한 삼각형 내심과 외심 찾기 실험이었습니다.
 
일단 아무 모양이나 우드락으로 삼각형 모양 두 가지를 잘라낸 다음 그 위에 소금을 뿌려 쌓인 모양을 관찰하는데요, 제일 높이 쌓인 점이 바로 삼각형의 내심이라고 합니다. 또한, 우유곽 바닥에 삼각형 모양으로 구멍 세 개를 뚫은 후 우유곽에 소금을 넣어 소금이 쌓이는 모양을 관찰하는데, 여기서 세 개의 소금 언덕 사이 골이 만나는 한 점이 바로 삼각형의 외심이라고 합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학생들은 실험을 하며 직접 삼각형의 외심/내심을 찾아보고 직접적으로 보고서를 쓰면서 직접적으로 이해를 하게 되는데요, 저도 삼각형의 외심과 내심에 관한 정확한 개념을 실험을 통해서 알아보니까 훨씬 더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넷, 수학 노래 만들기
 

보고서를 다 쓰자, 이제는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왔습니다. 바로 ‘수학노래 만들기’ 순서였는데요, 노래
“솜사탕”을 가지고 가사를 바꾸어 수학에 관련한 내용의 노래를 만드는 순서였습니다. 진행자의 진행으로 먼저 한 학생이 나와서 솜사탕 노래를 불렀는데요, 열창하는 모습에 다들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가사 종이를 받자 다들 저마다 나는 어떻게 만들까, 하는 생각으로 골똘히 잠겨 펜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수학 노래를 구상하느라 생각에 잠겼는데, 이번에 배운 삼각형의 내심과 외심을 내용으로 만들어 보았더니 박자가 영~ 아니어서 머쓱했습니다.^^
 



 다섯, 멩거스펀지 만들기
 

마지막으로는 중요한 행사인 ‘수학의 달 지정 기원 멩거스펀지 만들기’였습니다.
멩거스펀지란, 여러 개의 같은 모양을 모아서 만든 모양들을 또 모아서 한 모양을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가운데만 까맣게 칠해져 있는 정사각형 9개로 되어있는 정사각형으로 되어있는 정육면체를 만들어 모아서 다시 또 속이 빈 정육면체를 만들어 또 그것을 모아서 속이 빈 정육면체를 만들었습니다. 각 팀마다 중간 크기의 정육면체 하나를 만들도록 배정이 되었는데, 다들 열심히 오리고 붙이고 협력하여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다같이 협력하여 아주 큰 멩거스펀지 하나를 만들 수 있었는데요, 정말 열심히 다들 수학의 달 지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섯, 시상식
 

멩거스펀지를 만드는 것으로 모든 순서를 마치고, 수학대회 시상식만이 남았는데요, 두구두구두구두구, 다들 자신이 상을 탈지, 누가 상을 탈지에 관해 긴장되고 흥분하며 결과만을 기다렸습니다.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누어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으로 시상한 이번 시상식은, 수학 실험 보고서와 수학 노래 가사를 만든 것을 심사하여 점수를 합산하고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상품이 정말 파격적이었는데요, 수학동아 1년 구독권, 과천과학관 1년간 무료 이용, 수학교구와 문화상품권 등의 다양한 부상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수학이 어렵고 즐겁지 않은 피하고 싶은 학문이라고 여기고 있다면 이런 행사에 참여해 봄으로써 여러가지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수학에 재미를 느끼고 가까워 질 수 있는 학문이라는 인식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행복한 수학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된 이라경 (신송초 5)양은 이번 행사에서 수학을 정말 재미있다고 느끼게 되었고 팀원들과도 많이 친해지게 되어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합니다.

또한, 행복한 수학 페스티벌에서 자신이 느낀 것처럼, 다른 여러 사람들도 수학이 즐겁고 재미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수학의 달이 빨리 지정되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같은 팀에서 행사를 참여한 박린 (신백현초 4)양은 “수학에 관한 많은 행사를 해서 좋았고, 이런 체험 행사가 앞으로는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기에서 많은 내용들을 배우고 가는 것도 정말 기쁘다고 합니다.
 
늘 지루하고 어렵게만 여기는 우리 아이들이 수학은 신나고 즐겁고 재미있다고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알고보면 수학은 참 재미있고 흥미로운 학문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을 이루는 기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실생활에 많이 이용됩니다.

미국에서는 일찍부터 수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벌써 수학의 달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수학의 달은 4월입니다. 미국 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1986년 수학 주간을 만든 이래, 수학의 중요성이 제기되어 결국 1999년 4월이 수학의 달로 제정되어 미국에서는 우리나라 과학의 달과 같이 글쓰기와 포스터 만들기, 체험 전, 강연회 등으로 수학의 달을 기념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다른 외국과는 달리 수학의 달이 아직 공식적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수학의 달 지정을 위한 논의가 있다고 합니다.
‘2011 행복한 수학 페스티벌’도 수학의 달 지정을 위한 취지가 들어있는 행사였습니다.

매년 4월 과학의 달 행사를 통하여 과학의 중요성과 과학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처럼 수학 역시 어렵고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가까이에 있고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수학의 달이 지정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수학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다양한 모습으로 생활 곳곳에 활용되며 발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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