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학교는 없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여러분의 학창 시절, 학교는 어떤 곳이었나요? 선생님께서 칠판 가득 써주시는 판서 내용을 노트에 받아 적기만 하지는 않으셨나요? 아니면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에 대해 열심히 암기하기에만 바쁘지 않으셨나요?

 

요즘 학교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을 선택하고, 수업 시간에 배운 이론을 토대로 실생활에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한다고 합니다! 바로 그 학교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입니다. 지금부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란?

 

코로나19로 바뀐 사회는 기존의 학교와 교실, 교사의 역할과 학습 방법 등 교육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인재를 키우려면 그에 맞는 기술과 디바이스, 콘텐츠가 적용된 맞춤형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하고, 오래되고 낡은 학교 건물을 보수하는 것을 넘어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경험하고 깨우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으로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또한, 기후 변화, 환경오염, 인구 감소 등 세계적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공동체 연대의 장, 민주시민교육 중심으로 학교가 기능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아이들을 키우고, 시민도 맘껏 학교시설을 이용하며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열린 학교! 그런 학교가 바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입니다!

 

 

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는 4가지 주요 테마가 있다고 합니다!

 

공간혁신 : 유연한 학습공간, 다양한 교육과정

기존의 학교를 창의ㆍ융합적 미래교육 및 학생 선택 중심수업이 가능한 유여한 공간으로 바꾸어 미래 핵심역량과 웰빙을 고려한 학습과 삶이 공존하는 학교로 공간을 탈바꿈합니다.

 

그린학교 : 에너지와 생태, 진정한 미래교육

‘탄소중립 학교’를 실현함으로써 학교가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이며 모범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합니다. 다양한 생태환경을 조성하여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을 실현하게 됩니다.

 

스마트학교 : 첨단 디지털 교실에서 똑똑해진 아이들

학교라는 공간을 디지털 장비, 정보통신 설비, 스마트기기 등을 통해 미래형 교수ㆍ학습이 가능한 ICT기반 스마트교실로 구축하는 것입니다.

 

학교시설 복합화 :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도록

주말, 일과 이후에도 학부모와 함께 학교시설을 활용한 교육활동이 가능해진다. 지역에 다양한 공공시설을 제공하여 평생교육 및 자기계발을 지원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학교 현장이 실제로 어떻게 변했고 또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사진 출처 : 행복한 교육)

 

1. 서울 창덕여자중학교

창덕여자중학교는 2015년부터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미래학교 연구학교로 지정된 학교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방문한 학교인데요! 창덕여자중학교 1층 중앙현관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균형을 추구하는 미래학교의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간입니다. 모든 공간은 학생 중심으로 배우는 공간, 표현하는 공간, 나누는 공간, 즐기는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고 합니다.

 

각층별 홈베이스에는 인성마루, 상상마루, 사랑마루가 있습니다. 이름을 들으면 층수를 유추할 수 있도록 이름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학생들의 생활공간이자 편안히 즐기는 공간입니다. 마루마다 온돌마루와 서가가 있어 학생들은 마루에서 편하게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다고 하니 저절로 학습 능률이 오를 것 같네요!

 

인성마루에는 자전거 등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도 있다고 합니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이 지나면 교과 교실의 확장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도 하고요. 모둠활동 시, 교실에서 모둠활동을 하는 동시에 마루에서는 오디오 녹음을 할 수도 있고, 신체활동 중심의 활동을 할 수 있답니다!

 

(사진 출처 : 행복한 교육)

 

2. 충남 정산중학교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 위치한 정산중학교는 2020년 3월 인근의 중학교 3개를 하나로 통폐합해 '제로 에너지' 학교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태양열과 지열을 활용한 제로 에너지 건물과 학생이 중심이 되는 공간 혁신으로 2020년 ‘대한민국 우수시설학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학교 건물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학교에서 필요한 에너지양을 감당할 수 있게 되면서 비용도 많이 절감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의 냉난방 시스템은 지열을 활용한다고 하는데요. 땅속 200m에서 23℃로 유지되는 지하수를 끌어올리면 금방 데우거나 차갑게 할 수 있어 덕분에 전력 소모가 적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일반적인 학교에서 보기 힘든 혁신적인 공간이 많다고 하는데요! 학교의 중심이 되는 다목적홀과 2층에 있는 학교 도서관인 라온 도서관이 한 번에 연결되어있어 학생들은 1층 마루의 소파에 앉아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2층으로 이어지는 휴게 계단에서 책을 읽을 수 있어 이 공간을 가장 애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2층 복도에 설치한 당구대, 1인 1악기 레슨이나 미술, 댄스 활동 모두 할 수 있는 특별활동실, 교실 바로 밖에 있는 학생 휴게 공간 등 학생들을 위한 공간들이 이곳저곳에 많습니다. 이러한 공간들을 통해 학생들은 쉬는 시간, 방과 후 시간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자신의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충남 논산대건고등학교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와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논산대건고등학교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발맞춰 학교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융합 교육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했는데요. ‘AI 융합교육센터’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기술발전이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공간입니다. 현재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공간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융합 수업이 가능한 5개의 교과 교실과 AI 창의융합정보실 등으로 재탄생되었다고 하는데요! 고교학점제에 대응해 교과 교실 사이의 가변형 벽체를 확장함으로써 선택과목 학생 수에 따라 확장형 융합 수업도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여분의 공간에는 라운지 및 발표·전시 공간을 만들어 상시 소규모 회의 및 쉼이 가능하도록 하고 학교 축제 및 동아리 전시회 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그 밖에도 학급 특색 활동 및 회의 공간으로 컨퍼런스실을 구성하고 AI 창의융합정보실, AI 실습실과 같은 ICT 기반의 스마트 교실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교육환경을 조성했답니다.

 

 

4. 경기 동탄중앙초등학교 - 동탄중앙이음터

기존의 학교라고 하면 학생과 교직원들만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요! 하지만 미래학교에서는 달라집니다. 학교에 다양한 생활 SOC 시설을 복합화하여 일과 시간에는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활용하고 이외에는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생활 SOC란, 생활 + ‘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 간접 자본)’으로 국민 생활 편익 증진시설(상하수도, 가스, 전기 등 기초 인프라와 문화, 체육, 보육, 의료, 복지, 공원시설 등) 및 삶의 기본 전제가 되는 안전시설 등을 말한답니다!

 

이런 시설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학교의 유휴공간을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일반 강의식 교육보다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지는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 교육의 질은 더욱 올라가겠죠?

 

동탄중앙이음터에는 시립어린이집, 마을카페, GX실, 공동육아실, 도서관, ICT실, 요리스튜디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습니다. 특히 ICT실은 동탄중앙이음터의 특화시설로, 교내에서 하기 힘든 메이커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ICT 교육을 진행합니다. 또한, 3D프린터와 VR 기기, 드론 등 다양한 장비가 갖춰져 있어 실습을 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함께 살펴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어떠셨나요? 학교 현장의 엄청난 변화! 다들 놀라지 않으셨나요? 제가 지금 10대로 돌아간다면 정말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학교의 변신! 그리고 그 학교에서 꿈을 꾸며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나갈 우리 학생들을 응원해주세요!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