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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동아리, 지구 환경부터 지구 밖 메타버스까지!

대한민국 교육부 2021. 9. 24. 15:00

 

포스트 코로나, 자율 동아리 활동에서 답을 찾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우리의 일상에는 다양한 변화가 왔었는데요. 현재 그중에서도 교육, 학교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 자율 동아리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여러 차례의 대유행을 버티고 방역 수칙에 따라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처럼 활발한 활동을 하기는 어려운 실정인데요.

 

그럼에도 그 속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이룩해나가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 ‘함께’라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마음이 참 따뜻한 동아리들을 함께 만나볼까요?

 


밀착취재 ①. YUMC 동아리, 비대면 교육 속 신대륙을 창조하다.

 

 

2021년 2월, 영남대 ‘YUMC(Yeungnam Univ. Minecraft Server)’ 동아리에서 영남대 메타버스 캠퍼스를 만들었어요. ‘YUMC’ 동아리는 철학 전공 서승완 대표를 중심으로 철학, 컴퓨터공학, 화학, 신소재공학, 영어영문학, 가족주거학, 시각디자인 등 전혀 친할 것 같지 않은 전공자들이 모여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이 동아리에서 창조한 메타버스 캠퍼스에서는 입학식, 군입대 송별회 등 각종 교류 모임 및 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어 사회적 관계가 부재한 지금, 교육계에 오아시스와 같은 ‘관계 경험’을 이끌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현실 같은 온라인 캠퍼스 속에서 300여 명의 학생들이 그 안에서 사회ㆍ경제 등 규칙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다양한 행사와 추억을 공유하고, 지식과 문화를 공유하며, 현실의 세계에서 채울 수 없는 욕구를 가상의 세계를 통해 채워주는 비대면 속의 ‘신대륙’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미래 학교, 미래 교육을 앞서 경험하고 있는, 대학교 동아리 ‘YUMC’을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메타버스 총장님! 메타버스란 무엇인가요?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활동이 이루어지는 ‘가상세계’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마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등장하는 세상과 유사한데요. 용어 자체는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1992년 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로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메타버스>의 저자 김상균 교수는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메타버스의 특징을 ‘스파이스(SPICE) 모델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에서는 모든 경험이 연결되며(Seamlessness), 물리적 접촉 없이도 사회적·공간적 실재감을 느낄 수 있고(Presence),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의 경험은 연결되며(Interoperability), 여러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활동하면서(Concurrence) 자유롭게 거래하는 경제 흐름이 존재한다(Economy)고 보았던 것이죠. 이러한 다섯 가지 특성들이 학습자 중심 교육의 주요한 특성, 곧 학습자의 자기주도성, 체험 중심 학습, 학습자의 개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 등에 정확히 부합되기에 메타버스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메타버스 관련 검색도 급증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미 일상에서 메타버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비대면 회의, 입학식, 자동차 시승식 등 코로나19로 인해 메타버스의 세계가 우리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2. 메타버스 캠퍼스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나요?

 

 

메타버스는 코로나19가 초래한 공교육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출석하지 못하고 교육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 수업이 도입됐으나, 학생들의 매체 친숙도가 떨어지고, 흥미가 낮아 배움에 대한 참여는 대면 수업에 비해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실제 대면 수업과 다름없는 배움을 이끌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요. 그러한 고민은 메타버스로 향했습니다. 기존에 교사 동아리를 통해 수업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지만 교과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학교생활 자체를 메타버스로 끌어들이는 과정까지는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YUMC는 일상적인 학교생활을 메타버스의 세계로 끌어들였습니다. 영남대 ‘YUMC’가 운영하고 있는 메타버스 캠퍼스 운영 사례를 살펴보면 교육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답니다. YUMC에서 만든 캠퍼스에서는 인문학 특강과 같은 수업과 입학식 및 졸업식과 같은 공식적인 행사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친목 도모의 행사들까지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메타버스 캠퍼스의 총장(관리자)에게 물었어요.

 

Q. 가상 캠퍼스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학교라는 공간이 단순하게 수업을 듣거나 기술을 연마하기만 하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 간 교류와 소통, 만남과 같은 상호작용 또한 학교라는 공간이 가져다주는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요? 2020년 2월은, 영남대가 위치한 대구/경북권이 코로나로 인해 굉장히 힘든 상황 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메타버스 캠퍼스를 만들고, 학생들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Q.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한 전국 첫 메타버스 활용 사례라는 점에서 정말 인상적인데요.
다양한 전공자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동아리 멤버 구성은 어떻게 하게 되셨나요?

학생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 홍보 글을 올렸고, ‘가상 캠퍼스에서 캠퍼스 라이프를 즐겨 보자’는 공통된 인식으로 다양한 전공, 연령의 학생들이 고루 모였습니다. 다양한 전공자들이 모여 세세한 부분을 조율하며 즐겁게 캠퍼스를 구축했습니다. 처음에는 30~40명 남짓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규모가 커져, 지금은 단순 가입 회원만 300명을 훌쩍 넘긴 상태입니다.

 

Q. 가상 캠퍼스에서 이루어지는 주요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동아리의 표어가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해서 더 행복한 캠퍼스 라이프’입니다. 이처럼, 실제 캠퍼스 라이프와 유사한 경험들을 많이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입학식과 졸업식 같은 일반적 행사 외에도, 군대 송별회, 생일파티 등의 친목 성격의 모임, 타 학교와의 교류도 자주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인간관계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현실로까지 확장되어 긍정적 영향들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참으로 뿌듯한 일입니다.

 

Q. 도서관 열람실에는 400여 권의 가상책과 방송국에서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교육적 플랫폼도 구축되어 있어 인상적입니다. 미래교육에 있어서 메타버스의 위상과 역할은 어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굳이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교육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메타버스는 온라인을 통해 가상의 공간을 연결시켜 준다는 점에서 현재 교육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타버스가 바꿔나갈 세상의 핵심은 ‘결국 사람’ 입니다. 이것이 바로 또 교육과 통하는 지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교육도 그저 기술적으로 지식을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람을 만드는 일’ 테니까요.

 

앞으로 저희의 고민을 확장해, 저희의 소중한 메타버스 경험과 배움들을 많은 분들께 전달하는 작업에는 큰 힘을 쏟고 싶습니다. 또한 저희의 이야기가 새로운 메타버스의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4. 메타버스 캠퍼스의 학생(이용자)에게 이용 후기를 들었어요.

YUMC에 들어와서 과도 다른 선배들과 친해진다는 것 자체가 내게 활력을 주었다. 사람과 같이 놀고 지내는 것을 스스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시대에 사람과 만나지를 못하니 자의와 타의의 차이가 이렇게 큰 것을 깨달았다. 게임을 하던 사람이 아니더라도 온라인 술 먹방 등 온라인으로 사람과 만나는 시대가 되었다. 낯가림도 심하고 학교 한번 가보지 못한 나에게 영대 마크 서버는 사람들과 만나는 매개체 역할을 해주었고 무한히 감사하고 있다. - 몬윤지(Monyunji)님의 수기
다양한 학과에 많은 선배님과 동기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같은 학교이어서 실제로 OT, MT 등 학교생활을 하면서 여러 과 선배님들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여 얻어야 할 정보를 YUMC에서 만난 선배님들께 대학 생활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들을 많이 얻었습니다....(중략)... 코로나로 인해 학교도 못 가고 엄청나게 우울해 있었고 무기력해 있었습니다. 서버에서 같이 건축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게임 내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 개리_Garry님의 수기

 


밀착취재②. 대구여고 환경기획단 동아리, 비대면 교육 속 지구를 쓰담쓰담

 

기후 위기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20년 안에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실로 다가온 기후 위기에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은 기후 위기 관련 환경교육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및 각급 학교의 노력 속에, 학생 자율동아리에서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미래 학교, 미래 교육을 앞서 경험하고 있는, 대구여자고등학교 동아리 ‘환경기획단’을 소개하겠습니다.

 

1. 기후위기에 대한 학교의 관심과 노력

 

 

2020.국민환경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별 주체의 자발적인 노력이 전반적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주체적으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 자율 동아리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청소년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전환 촉진을 위한 국민환경역량 제고방안(2020.5.22.)에서 학교환경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마련되었습니다.

교육청 국가 환경교육센터 / 환경교육 전담인력 배치
Eco-school 조성
학교 교원 환경연수과정 확대 / 현장중심 교수학습법
학생 다양한 교육 콘텐츠 제공(VR/AR, 마이크로러닝) 환경동아리 지원 확대 / 환경방학, 환경 수학여행
고교학점제와 환경 과목 연계

 

2. 청소년을 기후난민이 아닌 기후 시민으로 자라게 하는 방법

 

 

제 경험으로 비추어보더라도 그동안 우리 청소년들은 미래의 시민으로 자라날 것을 요구받아 온 것만 같습니다. 현재의 정치ㆍ사회ㆍ문화ㆍ환경 등의 활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대구여자고등학교의 환경기획단 동아리는 기후 위기 속에서 청소년이 직접 나서서 해결방안을 제시하면서 현재의 시민으로서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유란 자원순환센터’ 활동은 환경기획단이 직접 자원 순환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한 활동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대구여고의 교화(校火)인 ‘유란(幽蘭)’과 지속 가능한 지구 미래를 위한 쓰레기 분리배출 장소를 뜻하는 자원순환센터를 합쳐 이름 붙여졌습니다. 직접 조성한 이 공간은 현재 학생들 스스로 운영하는 슬기로운 자원순환 체험, 제로웨이스트 운동, 지역사회의 자원 순환을 촉구하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한 평 프로젝트’는 직접 정원을 디자인하고 텃밭을 조성해 자연과 공존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입니다. 이를 통해 기후 위기와 생물종 다양성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새집 만들어주기’는 무분별한 벌채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 새집을 제작하여 숲의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교내외 새집 만들기를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인간의 참된 모습을 깨우치고 있습니다.

 

환경기획단의 활동은 공교육 속에서 청소년들을 미래의 시민이 아닌 현재의 시민으로서 활동하게 하는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대구여고 환경기획단은 학생들 스스로가 일상적인 생활을 기후 시민으로서의 참여로 바꾸었습니다. 대구여고 ‘환경기획단’이 매주 새롭게 펼쳐나가는 캠페인들은, 어떻게 청소년이 진정한 기후 시민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환경기획단에게 물었어요.

 

Q. 환경기획단은 어떻게 창단하게 되었고, 활동 목표 또는 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대구여고는 현재 꿈꾸는 환경학교로서 4년째 운영 중인데,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율을 끌어올리고 싶었습니다. 이에 학생들이 환경 보호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캠페인과 다양한 환경 소식을 알리는 활동을 통해 학생 기후 시민의 의미와 역할을 알리고 학생들이 환경을 위한 행동들을 습관화하게 하는 것이 환경기획단의 목표이자 비전입니다.

 

Q. Uran_eco 릴레이, 텀블러 사용 캠페인,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 슬기로운 마스크, 탄소중립퀴즈 등 환경과 관련된 많은 캠페인을 통해 고등학생의 손길로 기후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인데요. 이런 캠페인들은 어떻게 구상하고 실행하나요?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캠페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코로나19로 비대면 SNS를 이용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동아리 구성원들이 함께 특정 마인드맵 형식으로 의견을 나눈 뒤 기획팀을 만들어 한 주씩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텀블러 사용부터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에 대한 정보 소개 등은 검토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캠페인은 탄소 중립퀴즈입니다. 지구의 온도 상승에 대한 두려움에 많은 친구들이 공감하였고, 이후 주변을 살펴 쓰레기를 치우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의 행동을 의식해서라도 더 실천하도록 노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Q. 환경기획단의 활동이 교내/교외로 널리 알려져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한 것 같은데요. 학교 내 친구, 선생님들 또는 지역사회 사람들의 변화된 모습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여러 캠페인을 교내에서 진행하면서 많은 친구들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뿌듯합니다. 페트병의 라벨과 뚜껑까지 꼼꼼하게 분리해서 버리고 자연 순환 전시회에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였습니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덕분에 한 평 프로젝트 (한 평 크기의 텃밭을 1년 동안 가꾸는 프로젝트)에서도 지원자가 많이 몰려 경쟁이 치열하였습니다. 우리 학교 전교생 모두가 기후 시민이 된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

 

Q. 앞으로 환경기획단으로서, 현재의 기후 시민으로서 꿈꾸는 목표가 있으신가요?

전 세계 학생 기후 시민의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세계 각지에서 실천되고 있는 학생기후시민의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매우 작은 노력과 실천들이 모여서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큰 변화를 이루어내면 좋겠고 저희 환경기획단이 그 변화의 시작에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를 넘어서서 지역사회를 이루는 많은 사람들께서, 기후위기를 나와 상관없는,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만이라도 관심,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 대구여고 환경기획단 구성원 일동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마음만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내일의 기적!

 

 

지금까지 동아리 활동 때마다 방역을 실시하고, 손소독제와 항균 물티슈 등의 방역용품을 비치하는 등 감염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동아리 학생들을 만나봤습니다.

 

누군가에게 동아리는 학교생활의 의미 없는 일부분에 불과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기후 위기에 대해 고민하고 비대면의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이 두 동아리의 모습에서, 뭉클한 감동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마음만은 한뜻으로 똘똘 뭉쳤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삶을 배움으로, 그리고 실천으로 이끌어나가는 ‘진짜 가치’를 실현하는 학생 자율 동아리가 코로나19라는 소용돌이 속에 놓인 희망의 등불이며, 어쩌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이런 활동들로 인해 이미 준비가 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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