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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우리나라에 이렇게 놀라운 과학관이 생겼어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8. 5. 10:00

대전 연구단지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은 상설전시관에서부터 첨단과학관까지 저에게는 아주 익숙한 나들이 장소입니다. 초등 고학년 이후부터 방문이 점차 드물었었는데 아주 반가운 소식이 있어 방문하였습니다.
바로 ‘창의나래관’ 개관 소식입니다. 2009년 1월부터 2011년 7월 총 2년 7개월 동안 지상3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총 207.87억 원의 과학기술진흥기금으로 기획되고 건립되었다니 대규모의 새로운 과학체험이 기대 됩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의 새로운 놀이터, 창의나래관!
 

과학관에 근무하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 막 7월 27일 개관 한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을 방문하여 체험하고 인터뷰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얻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탄생한 창의 나래관의 핵심만 뽑아 소개하려고 합니다.
 
창의나래관의 목표는 상상력을 자극 하는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최신 과학기술 중에서도 재미와 즐거움이 높은 것들로 꾸며진 공간에서 마음껏 보고, 만지고, 느낌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자유롭게 상상하는 짜릿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방적인 설명은 가라! 창의나래관에는 커뮤니케이터가 있다!
 

창의나래관에는 체험 공간마다 ‘커뮤니케이터’가 있어 마치 쇼를 하듯 관람객과 소통 하며 설명해 줍니다. 청소년들이 어려워 할 수 있는 내용을 이야기 하듯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감각의방 커뮤니케이터

레이져쇼 커뮤니케이터


전기쇼 커뮤니케이터인 이진희님과 레이저쇼 커뮤니케이터인 위경현님을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Q  커뮤니케이터의 역할과 기존 나레이터와는 어떤 점이 다른지 소개해 주십시오.

 

커뮤니케이터는 관람객들에게 전시물 설명은 물론 그와 관련된 과학적 정보를 전달해 줍니다. 또한 더 나아가 관람객들에게 참여를 유도합니다. 그리고 기존 나레이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들과 상호소통을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공연형식 또는 쇼형식은 국내에선 보기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커뮤니케이터를 하시면서 좋은 점과 힘든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우선 좋은 점이 있다면 커뮤니케이터를 준비하면서 그 전시물과 관련된 내용을 알고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힘든 점은 사실적 의상이나 복장 등을 준비하는 어려움이 따르고 준비하기 위한 노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한 편입니다. 특히, 요즘은 방학이라 관람객이 많아 진행에도 조금 더 힘이 듭니다.





 즐기고, 움직이고, 느껴라! 그 안에 과학이 있다.
 
 
▶ 즐기자! 놀랍다, 재미있다.
 
1층의 테마는 S(Science) 그라운드입니다. 이곳은 과학원리에 체험을 더한 쇼 중심 체험 공간으로 크게 전기쇼, 롤링볼, 레이저쇼, 감각의 방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기쇼에선 관람객이 탄 자동차에 고전압 전기(번개)를 흘려보내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고, 롤링볼을 통해서는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에 대한 원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쇼에선 마치 영화 속처럼 사방에 깔린 레이저를 피해 통과하는 걸 체험할 수 있으며 감각의 방에서는 빛의 원리를 설명하는 라이트매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관람객이 탄 자동차에 번개를 쏘는 모습

라이트 매직



▶ 움직이자!
신기한데, 뭘까? 해보고 싶다.
 
2층은 T(Technology) 그라운드입니다. IT기술을 체험하는 매체 중심의 공간으로 크게 나만의 아바타 만들기, 미디어 월, 모션캡처, 가상현실 라이더가 주요 체험물입니다.
 
나만의 아바타 만들기에서는 모니터에 내장된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찍어 자유롭게 아바타를 만들어 사이버시티로 보낼 수 있습니다. 미디어 월에서는 대형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재생되는 화면을 마음대로 회전, 확대, 축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션캡처는 움직임을 센서로 파악하여 디지털 형태로 전환하여 화면 속 캐릭터가 그 움직임을 따라하게 됩니다. 가상현실 라이더를 통해서는 4D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모션 캡쳐

미디어 월


▶ 탐구하며 만들자!
 
 
3층은 C(Creativity) 그라운드입니다. 이곳은 과학실험 공간인 과학정원(Science Garden)과 공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5개의 워크스테이션과 2개의 공방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접 만들어보고 실험하며 과학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워크스테이션에는 마인드 스튜디오, 황조롱이 만들기, 보석 X를 찾아라, 창의/인성 목공체험나라, 닥터 코누코와 함께하는 생물탐험이 있으며 공방에는 나만의 칠보 보석 만들기, 염색 과학을 만나다 가 있습니다.

과학정원

목공체험교실

 
창의과학관 건립과 관련한 여러 가지 사항을 알아보고자 실무를 담당하시는 분들을 만나봤습니다. 다음은 과학관의 기획을 담당하시는 안태범 연구사님과 이형한 주무관님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창의나래관은 어떤 목적으로 계획되었습니까?

 

기존의 전시관 또는 과학관과는 아주 차별화된 체험관을 만들어보자는 의도로 기획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전시물들에 대해 지루하고 심심하게 느끼므로 흥미와 재미요소를 증가시키고자 했습니다. 핵심적인 소수의 스타 전시품들만 엄선하여 전시함으로써 전시물 하나하나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였으며, 전문 커뮤니케이터가 항상 대기하여 작은 공연과 같은 이야기가 있는 진행으로 관람객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전시물 모두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창의나래관을 통해 청소년들이 과학과 관련된 어떤 점들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과학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원리 중심의 딱딱하고 어려운 전달 방식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속 과학을 체험하고 느끼면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특히 애정이 가는 체험 공간이 있다면 어디입니까?

 

전체적으로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커뮤니케이터를 통해 쇼형식으로 진행하므로 지루하지 않게 과학지식을 전달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큰 특징입니다. 모든 체험 공간이 오랜 시간동안 이야기를 구성해서 만든 것들이기 때문에 모두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Q   창의나래관을 방문할 청소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십니까?

 

창의나래관에서 체험하고 즐기면서 ‘아! 과학은 쉽고 재미있는 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고 돌아가기 바랍니다. 그리고 생활하면서도 ‘왜 그럴까?’ 라는 의문을 계속 가졌으면 합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 과학이 많이 녹아들어 있다는 걸 조금씩 조금씩 느끼면서 과학의 재미와 흥미를 알고 훌륭한 과학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름방학에 좋은 친구 하나 사귀지 않을래요? 과학친구 말이예요...
 
창의나래관은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더 이상 과학을 지루하게 생각하지 않고 실생활에서도 과학을 찾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체험 위주라서 흥미를 가지기도 쉽고 커뮤니케이터를 도입한 것 역시 과학에 한 발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앞으로 창의나래관의 여러 시설들을 안전하게 잘 유지해 나간다면 우리 모두가 과학을 즐기는 데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합니다. 자, 국립중앙과학관의 새로운 놀이터, ‘창의나래관’으로 놀러오세요.

                                                                                             / 에코 기자님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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