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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이색 톡톡! 지역혁신사업의 현재와 미래 본문
지자제-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IS)으로 지역 대학생들은 이론과 실습을 함께 할 수 있는 풍성한 대학 생활과 취업 지원을 보장받고, 각 지역의 대학은 지역,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학과 신설과 우수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얻게 되는 일석삼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실제로 OECD에서 지역 대학은 지역 안에 있는 대학이 아닌 지역의 대학이라고 평가한 것처럼 오늘날에는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지자체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역할이 지역 대학에 강조되고 있어 지역혁신 사업의 중요성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말만 들어봤지 실제로 정말 그 성과가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을 위해 지난 9월 13일 월요일, 제1회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성과 포럼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 포럼에서는 2020년 기준 경남, 충북, 광주·전남 4개의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한 3개의 플랫폼이 코로나19로 학교 교육이 전환된 상황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각 지역별로 강조하는 사업이 다른 만큼, 각 지역혁신사업이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업이 있는지, 또 실제로 어떤 성과가 있는지 함께 만나보러 가실까요?
광주-전남지역 혁신플랫폼: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혁신
RIS 사업의 핵심 성과로는 크게 지역혁신, 교육혁신, 제도 혁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 혁신플랫폼은 나주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와 관련 기업과 협력을 통해 지역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개발하고 지역에 정착시키는 지역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의 경우, 한국전력공사가 이전하였지만, 지역 사회의 네트워킹 부재로 지역 인재들이 타지로 유출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따라 정작 인재를 필요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은 인력난을 겪는 악순환을 겪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신산업 사업단을 중심으로 15개의 기업과 나주, 광주 등 지자체, 그리고 전남대, 동신대 등 지역 대학이 참여하여 RIS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먼저, 해당 사업단은 지자체 측면에서는 지역 산업이 고도화될 수 있도록 2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주로 신기술 개발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하거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에너지신산업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그다음 대학 측면에서는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현장 견학 교육을 제공하고, 빛가람 SW 아카데미 등 취업 및 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특히 관련 경진대회를 주최하여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응용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거나, 아카데미를 수료할 때 주어지는 수료증이 지역 기업 및 공공기관 취업 시 큰 혜택으로 제공할 수 있게끔 하여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였다고 합니다.
기업 측면에서는 육성된 미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에너지신산업 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랜선 인재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지역 중소기업들이 효과적으로 회사를 홍보하고, 지역 인재를 매칭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에너지신산업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에서 창업 과정 중 특허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이 지역 내 공공기관 랜선투어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지역 기반의 인재 채용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광주-전남 지역의 혁신을 이끌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충북 지역혁신 플랫폼: 네트워크 혁신을 이끄는 제도 혁신
충북의 경우 체계적인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충북산학융합본부를 중심으로 충북대 등 11개 대학과 지역혁신기관이 함께 하는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하는 제도 혁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바이오 원스톱 플랫폼”은 온라인 원스톱 플랫폼으로 산업과 대학 간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구축하여 공유할 뿐만 아니라. 대학-지역사회-지역기업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바이오헬스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정리하고 RIS 사업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정부 사업, 지역 대학, 지역 기업 간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였습니다. 그 결과 1차 연도에 총 23만 명이 접속하는 성과를 보이고, 학술교류, 취업 지원, 창업 지원이 활성화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학술 교류 측면에서는 “팜팜콘서트”와 같이 965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지역 기업에 대해 취업과 실무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제약바이오 혁신세미나”와 같이 바이오헬스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창업 지원 측면에서는 “주니어 스타트업 부트캠프”와 같이 가상창업 프로그램을 실시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실제 창업을 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해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고 해요. 취업 측면에서는 단순히 직무 소개를 넘어 면접 이미지 컨설팅, 면접 스피치 등 실제로 채용 과정에서 필요한 지식을 남은 강연과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지역 대학이 지역 사회와 지역 기업과 좀 더 체계적이고 가까운 관계를 맺을 수 있기에, 더욱 앞으로가 기대되는 프로젝트인 것 같습니다.
울산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USG 공유대학으로 교육혁신
직무 능력과 인성이 뛰어난 지역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대학 간 경쟁하던 이야기는 이제 그만!
지역 대학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도록 지역단위 공유대학 모델을 수립하여 각 대학별 강점을 살려 공동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USG 공유대학인데요. 경남 17개 대학이 참여하는 USG 공유대학은 University of Gyeognam 의 약자로, “제조엔지니어링”, “제조 ICT”, “스마트공동체” 3개 분야에서 인재를 선발하고 양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개별 대학에서 1~2학년에는 대학별 교육과정과 USG 교양 과목을 들으면서 공부하게 됩니다. 이후 USG 학생을 별도로 선발하여, 대학들이 공동으로 개설한 전공 과목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등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교양을 갖출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해준다고 합니다. 모든 과정을 수료하게 되면 USG 인증을 제공하게 되는데, 해당 인증을 받은 학생은 LG 전자를 비롯하여 지역 내에 위치한 기업에 취업에 연계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2차 연도부터는 5개 분야, 8개 전공으로 그리고, 정원을 300명에서 500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니, 앞으로 그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이상으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산업을 지역별로 나누어 알아보았는데요. 해당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연계해 지역의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대학이 키우는 상호적인 작용을 통해 지역의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순환을 구축하는 긍정적인 교육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인재를 지역 기업에 취업하게끔 돕는 목표는 비슷하지만,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광주-전남 지역, 네트워크를 강조하는 충북 지역, 공동 대학 제도를 이용하는 경남 지역 등 지역별로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는 각자만의 방법을 활용한 특색있는 사업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 글을 읽고 나서 본인이 사는 지역에는 어떤 사업이 있는지 한 번 찾아보면 어떨까요?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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