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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슨 날? 보건의 날과 함께 보는 보건 교육

대한민국 교육부 2022. 4. 7. 10:00

 

여러분은 4월 7일이 보건의 날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코로나 이후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보건의 날을 맞이하여, 보건 교육에 관한 내용을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세계 보건의 날이란?

 

4월 7일은 ‘세계 보건의 날’입니다! 세계 보건의 날은 1948년 4월 7일에 창설된 WHO, 즉 세계보건기구의 창설일을 기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의 날에는 각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영국은 코로나19 극복에 헌신적인 보건·의료 분야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 국민적 관심을 일깨웠습니다. 세계보건기구 또한 매년 보건과 관련된 특정 주제(식품 안전, 건강 형평성 등)를 선정해 지구촌 보건 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4월 7일을 법정기념일인 보건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건강증진법’에서는 보건의 날부터 1주간을 건강 주간으로 정해 국민 보건 의식 향상 및 보건·의료·복지 분야 종사자 격려 효과를 도모하고 있었는데요. 이러한 국민 보건 의식 향상은 보건 분야에 대한 교육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지요. 그럼 이제 보건 교육이 왜 필요한지 좀 더 알아볼까요?

 

보건 교육이 필요한 이유

 

 

보건 교육은 간단히 말해 우리 건강에 관한 지식 및 행동을 가르쳐 건강히 생활하도록 하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몸이 건강하지 않다면 어떤 활동도 하기 힘들 텐데요. 그렇기에 우리는 올바른 보건 지식을 갖추고 행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보건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이 이해하기 쉽게 세 가지 중요성을 추려 보았습니다.

 

첫째는 다양한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매일 하는 손 씻기에 대한 인식도 가정, 학교에서의 보건 교육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건 교육을 통해 습득된 행동은 다양한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둘째는 잘못된 의료 정보를 걸러내고 바른 정보를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이 만약 특정 질병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있다면, 그 질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쉽게 걸러낼 수 있겠죠?

 

마지막 셋째는 내 몸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보건 교육은 인체가 겪을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볼 기회도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인류 역사 속 위협들

 

 

앞서 언급한 점 외에, 역사 속 사례들을 통해서도 보건 교육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간은 여러 질병에 시달리면서, 또 이겨내면서 살아왔습니다. 멀게는 중세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페스트와, 고대부터 위협적이었다는 기록이 있는 천연두가 있습니다. 가깝게는 지난 2015년 ‘낙타’를 기피 동물로 만들었던 메르스 사태, 2022년 현재도 전 세계를 마스크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는 코로나19가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전염병들이 보건 지식이 부족했던 과거뿐 아니라 보건 지식이 발달한 현대에도 인류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는 사실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발생한 코로나19도, 기존의 질병들과는 다른 생김새와 감염 경로를 지녔기에 인류가 조속히 대응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보건 지식은 어느 한 시점에 정점을 찍는 굳은 지식이 아니라, 항상 발전하고 더 알아가야 하는 유연한 지식입니다. 그래서 끊임없는 보건 교육이 최근 들어 더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보건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우리 주변의 보건 교육을 살펴봐요!

 

 

먼저 서울특별시교육청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속 원격 수업을 겪으면서 건강상 위협을 받게 됐습니다. 신체 활동 저하, 피로감, 불안, 짜증 등 신체적·정서적 위협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개발된 ‘Health인(人)’ 원격 보건 교육 자료는 학교급별로 수업 주제를 다양화하여 학생들이 각각의 연령대에 따라 보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Health인(人)의 내용에 따라, 초등학생은 코로나19 대응과 시민의식, 중학생은 건강권과 성적 권리, 고등학생은 일상 속 습관과 정신건강 증진을 핵심으로 보건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구강·안구 건강 등 놓치기 쉬운 신체의 건강 지식과 상황별 응급처치 요령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지식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충청남도교육청의 사례를 보겠습니다. 바로 소아 당뇨 학생들을 위한 보건 교육 자료 제작·배포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충청남도교육청에서는 소아 당뇨 학생들이 생활 속 어려움과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도록 ‘그린나래’라는 이름의 소아 당뇨 보건 교육 자료를 제작했습니다.

 

해당 자료는 소아 당뇨의 개념 설명뿐 아니라 치료를 위한 인슐린·글루카곤 치료제 투약 방법, 운동, 음식, 식단 계획 수립 등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행동들을 수록해 두었습니다. 또한, 소아 당뇨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자 ‘마음껏 감정 표현하기’, ‘소망 나무 가꾸기’ 등 정신건강을 위한 지침서도 수록했다고 합니다. 소아 당뇨 학생이 겪는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고 상담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된 셈입니다.

 

이렇게 만든 ‘그린나래’는 소아 당뇨 학생이 재학 중인 관내 137개 학교에 배부되어, 해당 학교 보건 교사가 소아 당뇨 학생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보건 교육으로 미래를 대비하자

 

이렇듯 우리 주변에서는 다양한 보건 교육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코로나19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것처럼, 향후 어떤 질병이 창궐할지, 어떤 질병이 인류를 위협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환경 변화, 인간 행동양식 변화 등 다양한 변수도 존재하므로, 지속적인 보건 지식의 습득, 질병 예방을 위한 태도 체화는 중요합니다. 손 씻기만으로도 많은 질병이 예방된다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시죠? 어려운 행동보다 쉽게 할 수 있는 행동부터 실천한다면, 건강한 생활은 천천히 만들어질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다가올 질병을 대비하기 위해 올바른 보건 지식과 함께, 질병 예방에 효과적인 행동도 하나씩 실천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보건의 날을 기억해주세요!

지금까지 살펴본 보건 교육의 중요성, 어떠셨나요? 보건 지식을 습득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으셨나요? 우리가 보건 교육을 받고 올바른 보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국민 보건 의식 함양뿐만 아니라 지구촌 시민으로서 안전한 지구 환경 조성에 중요합니다. 보건 문제는 단순히 한 나라 국민뿐 아니라 세계인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보건의 날을 발판 삼아, 주변의 보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모두 함께 건강한 사회로 도약하는 날까지, 보건의 날을 기억하고 되새겨 주세요!

 

※위 기사는 2022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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