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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 교육으로 창의력 쑥쑥! 문제해결력 쭉쭉! 본문
‘미래 인재’ 다들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인공지능(AI)부터 과학, 수학, 정보와 같은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먼저 떠오릅니다.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우리 사회는 점점 더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환경 변화,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과정 체재 전환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융합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소 생소한 용어일 수도 있는 융합교육. 무엇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융합교육이란?
융합의 사전적 정의는 다른 종류의 것이 녹아서 서로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하여지거나 그렇게 만드는 것 또는 그런 일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결국, 융합은 통합과 다르다는 의미를 가지며 둘 사이의 벽을 허물어 스며들게 해 하나로 합한 상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융합교육은 서로 다른 두 과목 이상의 교과에서 구별이 없도록 하여 하나로 합쳐 학생들의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융합교육은 왜 필요할까요? 융합교육의 장점은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여 과학기술 분야의 진출을 도와준다는 점과 실제 현실 세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문제 해결력을 길러준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지식을 쌓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고 융합하여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배우게 하는 융합교육은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융합교육은 교육현장에서 어떤 이름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미래 인재를 양성하다. STEAM 교육
STEAM 교육은 예전 미국에서 진행되었던 STEM 교육을 벤치마킹한 교육입니다,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창조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양성의 의미를 강조하고자 예술(Arts)을 합하게 됩니다. 앞 글자를 하나씩 따면 이렇습니다.
* S : Science (과학) * T : Technology (기술)
* E : Engineering (공학) * A : Arts (미술) * M : Mathematics (수학)
교과목으로 보면 수학과 과학, 그리고 기술과 공학, 예술로 묶어 바라볼 수 있는데요, STEAM 교육은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력과 실생활 문제해결력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STEAM 교육 사례
실제로 진행된 사례들을 통해 STEAM 교육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사람을 돕는 착한 AI”라는 내용으로 접근한 프로그램입니다. 이 주제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 학생들이 지니고 있어야 할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수업이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인공지능(AI)의 기술적인 발달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주체적 사용자 관점에서는 참과 거짓을 구분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본인의 가치관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진행한 사례는 “밤하늘의 꿈을 찾아서”입니다, 필자는 이 제목을 보았을 때 뭔가 신비한 세상을 만드는 내용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을 일상생활에서 가장 친근한 도구로 활용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통해 시작됐습니다. 이후 천체를 소재로 하여 교육 콘텐츠를 접목한 현재의 프로그램으로 발전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공유하며, 더 좋은 성취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여러 교과목을 하나의 형태로 묶어 수업을 진행해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과 다양한 성과들은 아래 STEAM 교육 누리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는 STEAM 교육에 대한 생각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통해 STEAM 교육이 진행되는 생생한 현장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2022 국민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포항제철초등학교 이종승 선생님께서 참여해주셨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Q1. 초등학교에서 STEAM 교육을 가르쳤을 때 학생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STEAM 교육의 일환으로 ‘교실에서 내가 살아가는 우리 학교를 바꾸기’에 해당되는 주제를 설정하니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기존 일과수업보다 재미요소가 많았던 덕이 아닌가 합니다. 교사 입장에서는 핵심역량과 성취기준을 적절히 추출해서 수업을 구성했기 때문에 교육적으로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Q2. 많은 수업을 하셨겠지만, 그중에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화장실을 지켜라”라는 주제로 STEAM 수업을 진행했는데요, 곰팡이의 특징을 살펴보고,살균 증식 벳지를 만들어 세균 증식을 시켜 직접 보여주기도 해 학생들에게 곰팡이, 세균악취 등을 깨닫게 했었습니다. 마지막 활동 때는 국어에서 등장하는 ‘광고’를 넣어 화장실을 깨끗하게 쓰는 캠페인 활동을 이어나갔는데 학생들이 굉장히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까지 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3. STEAM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강조되어야 할까요?
교사들에게 적절한 STEAM 교육 지원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STEAM 수업을 준비하려면 여러 교과를 융합하며 연구가 많이 필요하고 소재의 고민도 있어야 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같은 학년 교사 간 협업을 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중·고등학교에서의 STEAM 교육을 운영하신 선생님은 어떨까요?
2022 국민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당산서중학교 음악교사 김영후 선생님께서 직접 참여해주셨습니다.
Q1. 중학교에서 STEAM 교육을 가르쳤을 때 학생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고, 프로젝트 수업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재미있게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Q2. 많은 수업을 하셨겠지만, 그중에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AI를 활용한 힙합비트메이킹, 생태교육 뮤직비디오 만들기, 피타고라스음계를 통해 팬플루트 만들기 등이 기억이 남습니다.
Q3. STEAM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강조되어야 할까요?
먼저, 여러 교과를 담당하는 교사 간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업 전에 교육내용 및 평가기준 등에 대한 사전 협의가 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STEAM 교육을 위한 학교 공간 재구조화나 기자재구입을 위한 예산지원은 체감할 정도로 많이 좋아지고 있는 편입니다. 현장교사들의 인식 개선과 융합 교육에 대한 관심, 이에 대한 연수와 지원들이 충분히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STEAM 교육봉사에 참여했던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한수빈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업 장면과 어려움, 강조해야 하는 부분을 들어보았습니다.
Q1. STEAM 교육봉사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쳤을 때 학생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학생들 대부분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습니다. STEAM 수업을 모둠별 활동, 카훗 퀴즈 프로그램, 키트 제작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여 수업을 진행하는 내내 예비교사로서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2. STEAM 교육봉사 활동을 수행하면서 생긴 어려움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수학교육과 학생으로서 수학 외에 다른 교과목에 대한 지식을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EBS 교육방송이나 교과서에 도움을 받기는 하였지만, 수학교사로서 타 교과와의 융합적 지식을 가르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다음으로 만들기 활동이나 실험 활동에 대한 시간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교수자는 사전에 여러 차례 모의 활동을 수행해야 하므로. 이 점에서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Q3. STEAM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강조되어야 할까요?
교수자의 일방적인 지식전달이 아닌 학생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물음표를 던질 수 있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문제상황을 제시하고 집단 지성 기반의 학습과 개별적인 문제해결 방식이 조화를 이루어 학생 스스로가 융합적 지식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게끔 유도하는 것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융합인재교육, STEAM 교육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는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이공계열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이 교육은 도움을 준다는 내용과 함께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한 연구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활성화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매체, 미디어 등의 활용이 커지는 세상, 그리고 빨라지는 4차 산업혁명에 맞서는 대응 속에서 우리 교육현장도 많은 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STEAM 교육을 통해 기초 지식을 좀 더 응용할 줄 알고, 집단 지성을 통해 창의력을 향상할 수 있어야 하며, 어려운 문제해결에 있어 더 나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증폭제의 역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위 기사는 2022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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