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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뷰티산업을 한 눈에, 2011 대한민국 뷰티디자인엑스포!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대한민국 뷰티산업을 한 눈에, 2011 대한민국 뷰티디자인엑스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1. 6. 07:00


네일아트, 속눈썹, 가발, 헤나, 메이크업 등 뷰티의 모든 것을 체험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여성 분들이라면 누구나 눈이 휘둥그레해졌을겁니다^^

새로운 고부가가치 전문산업으로 떠오른 '뷰티산업'.
 
뷰티산업의 발전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2011 대한민국 뷰티디자인엑스포(이하 뷰덱스)가 열렸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간 일산 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 뷰덱스는 '뷰티는 디자인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이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KINTEX가 후원했습니다. 뷰덱스는 뷰티체험관, 콘테스트관, 작품전시관, 비즈니스관, 교육관, 기업홍보관 총 6관으로 구성됐습니다.
 
3일 간 열린 콘테스트는 첫째 날 헤어아트ㆍ속눈썹아트, 둘째 날 네일아트ㆍ헤나아트ㆍ메이크업, 셋째 날 피부ㆍ두피ㆍ가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또 홀 안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서경대학교, 정화예술대학 학생들의 졸업작품 발표, 헤어 관련 쇼, 콘테스트 참가자들 작품 퍼레이드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관람객들이 뷰티를 체험해볼 수 있는 뷰티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네일아트, 속눈썹, 가발, 헤나, 메이크업 등 각종 뷰티를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 차원에서 견학을 온 송진아(연희미용고등학교 1학년) 양은 “메이크업, 네일아트 체험을 했다”며 “평소에는 뷰티에 관한 다양한 것들을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한 번에 여러 분야에서 체험도 하고 구경도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겨서 좋았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습니다. 뷰덱스 입구 가까이에 마련된 경기미용고등학교 부스에서는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독특한 메이크업을 한 학생들이 학교 소개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기미용고등학교 담당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경기미용고등학교 학생들과 안진영 선생님

 
  
경기미용고등학교 안진영(미용부장) 선생님
 

Q. 경기미용고는 어떤 학교인가?


A. 경기미용고는 개교 6년을 맞이한 미용 특성화 3년제 고등학교이다. 헤어, 네일, 메이크업으로 분야가 나뉘어있고 보통과목을 함께 배우고 있다. 졸업 후 60%의 학생들은 대학에 진학(미용관련이 다수)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헤어샵, 메이크업샵, 피부관리샵, 화장품 회사로 취업한다.

 
 

Q. 뷰덱스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A. 전국구 미용계열 기업체나 학교에서 참여하는 행사라서 우리학교에서도 함께했다. 우리학교에서 어떤 것을 공부하는지, 어떤 학생들이 배출되는지를 알리기 위해서다. 이런 행사에 처음 참여해서 부스를 운영해나가는 점이 좀 서툴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준비했던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Q. 행사를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했는가?


A. 며칠 전에 열린 졸업작품전의 작품들을 전시해 학생들의 기량을 알렸다. 그리고 페이스페인팅, 헤어레게, 핸드마사지, 네일아트 체험을 마련해 많은 분들이 뷰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학상담도 진행했다.

 
콘테스트가 끝이나고, 마무리하는 분위기에 콘테스트장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참가자가 눈에 띄었습니다.
 
 

트렌드메이크업 부문에 참가한 신은정 학생(왼쪽)과 친구

 
 
우송정보대학 신은정(뷰티디자인계열 메이크업전공 1학년) 학생
 

Q. 콘테스트 중 어느 부문에 참가했나?


A. 메이크업 부문에 참가했다. 주어진 주제가 트렌드메이크업인데, 어느 한 시대 중에서 내가 콘셉트를 정해 알맞은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다. 나는 정한 주제는 클레오파트라이다.

 
 

Q. 메이크업전공이면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A. 학교가 4년제가 아닌 2년제 전문대이기 때문에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하다. 그래서 수업은 이론보다는 메이크업 실전으로 촘촘하게 진행된다.

 
 

Q. 메이크업 공부를 하면서 어떤 부분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는가? 


A. 메이크업을 전공하지만 사진학이라던지 포토샵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 메이크업 후 사진을 찍어 자료를 남기기도 하고 더 나아가 화보를 만들어보기도 하지만 전문적으로 배운 것이 아니기에 사진술이 미약하다. 사진학과 포토샵을 배워서 적용한다면 더 나은 화보를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Q. 이번 행사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A. 부스가 네일, 헤어, 타투에만 치중돼있는 경향이 있다. 메이크업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메이크업 관련해서도 부스가 많이 마련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메이크업 관련 기업체가 한 군데가 있었다. 기업체가 많이 참여했다면 우리 같이 전공하는 학생들이 샘플도 받아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거나 시중보다는 저렴하게 재료를 살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다.
또, 콘테스트 후 바디페인팅 부문의 경우 쇼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됐다. 다른 부문의 결과물도 많은 분들께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더 생겼으면 한다. 뷰티산업이 창조, 예술 분야이다 보니 실전으로 하는 것 못지않게 눈으로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한 결과물을 많은 분들께 뽐내고 싶기도 하고 배우는 입장에서도 이런 쇼 행사가 늘어 더 많은 것을 봤으면 한다.

 
학생들은 네일아트 체험을 제공하고 있고 선생님들은 열심히 진학상담을 하고 있는 서울예술종합학교 부스를 방문해보았습니다.
 

진학상담을 하고 있는 서울종합예술학교 국외협력팀


 
서울종합예술학교 국외협력팀
 

Q. 경기도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많은 정부 부처에서 후원을 했는데 어떤 부분의 후원이 가장 도움이 됐는가?


A. 뷰티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뷰덱스라는 행사를 마련해 준 자체가 큰 힘이다. 뷰티관련 학교들의 경우 홍보할 준비는 언제든지 돼 있지만 장소가 마땅치 않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물질적인 것 보다는 학교 홍보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준 것이 가장 큰 도움이다.

 

Q. 이번 행사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A. 보통 이런 행사는 기본적으로 부스가 200여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행사는 80여개에 그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시홀 자체도 좁은데 무대가 차지하는 비율도 크다. 아무쪼록 행사 규모가 아쉽다.
또, 앞으로는 뷰티관련 행사에서도 지원이 됐으면 한다. 연극 부문 같은 경우는 이런 행사가 열릴 때 소품을 마련할 수 있는 지원비가 나오곤 한다. 연극은 세트제작을 위해 필요한 재료들을 위한 명목으로 지원비가 나오는데 뷰티에 관련해서는 너무 세세한 것들이기에 지원이 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뷰티산업이 성장한다면 이런 부분에 지원이 확장됐으면 한다.

 
대체로 행사규모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창의성과 실력을 갖춘 미래 뷰티인재들이 더 많이 성장했으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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