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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교실 안 모든 학생을 위한 다문화 교육

대한민국 교육부 2023. 8. 11. 15:26

세계 각지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만나는 일,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광경인데요. 학교 현장도 다문화 학생 수가 늘었습니다. 2023년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이 최근 5년간 매년 1만 명 이상 증가해 2022년에는 16만 8천 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학교에서 다문화 학생을 만나는 건 이제 낯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문화 학생들과 교실 안 모든 학생을 위해 다문화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지난 3월에 발표한 다문화교육 지원계획부터 지역 곳곳에 있는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다문화교육이 걸어갈 발자취

2023년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은 다문화 학생 교육기회 보장 및 교육격차 해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성숙한 교육환경 구축이라는 2가지 목표를 드러냈습니다.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수업에 적응할 수 있는 교실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함인데요. 

우리는 성격, 경험한 환경, 그리고 사회까지 다양한데요. 이는 교육의 시작점을 가르는 지점이 되기도 합니다. 국적이 다른 학생들이 교육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한국 학생들과 같은 출발점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서 출발선 평등을 위한 교육기회 보장은 매우 중요한 시작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지원 계획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평등한 출발선을 만들기 위해 다문화 학생들의 편·입학 지원과 학교 교육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치원 때부터 지원·지도를 한다고 하는데요. 이 중 징검다리 운영 체계가 눈에 띄었는데요.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능력을 고려해 담당 교사와 다문화 언어 강사가 함께 지도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두 번째로 안정적인 학교적응을 위해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제공합니다. 모든 학생을 일반화해 한국어교육을 진행한다면 누군가는 뒤처지게 되고,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없애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맞춤형 한국어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어학급을 운영하지 않는 학교는 한국어 강사·컨설팅 등을 지원하거나 수준별 또는 학교급별에 맞춘 한국어교육을 구성한다고 하는데요. 또한, 저와 같은 대학생들이 직접 멘토가 되어 다문화 학생들과 교류할 기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언어능력을 가진 대학생 멘토와 더불어,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 다양성이 공존하는 학교를 위해서 학교 교육과정에 다문화교육을 확대하는데요.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다문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수를 진행하거나, 예비 교원의 교원양성 교육과정에 다문화교육에 관한 내용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또한, 가정과 지역사회와도 연계해 학부모가 다문화 관련 교육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문화교육의 지원체제를 탄탄하게 하기 위한 방안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다문화교육에 관한 제도를 개선하고 파악하며 다문화교육센터, 다문화교육지원단, 중앙 정부 등 각 기관과 연계해 다문화교육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합니다. 다문화교육이 단순히 학교만의 책임이 아닌, 전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쟁점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곳곳의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는?


실제로 다문화교육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곳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으신가요? 다문화정책·연구학교란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성숙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학교인데요. 다문화학생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내실화했습니다. 각 지역 특성과 학교 여건에 따라 교과, 창의 체험 활동, 방과후 과정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다문화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는 다문화교육과 다문화 학생(유아) 지원으로 구분되는데요. 유치원, 초·중·고등, 한국어 학급으로 구분해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국 각지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다문화교육 정책학교가 있습니다. 

전국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 중 충청북도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누리집을 함께 확인해 볼까요? 2023년 충청북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는 유치원 20개원, 초·중·고등학교에는 총 20교, 한국어학급에는 20교 그리고 맞춤형 강사, 운영교에는 34교가 있습니다.

출처: 충청북도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충청북도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 https://www.cbiei.go.kr/mc/sub.php?menukey=460

 

그럼 운영되고 있는 학교들을 살펴볼까요? 봉명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충북 유치원 중 처음으로 다문화교육 정책학교와 연계해 올해 한국어학급 2개 반을 신설했는데요. 한국어학급(분홍반)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와 같은 다양한 국적의 유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처 : 충청북도청주교육지원청

 

또한 지난 4월에는 5세 유아를 대상으로 다문화교육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러시아 국적의 유아가 많다는 점을 반영해 러시아 문화를 공유하고 체험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전통 의상을 착용해 보고 마트료시카 막대 인형을 만들어 보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두 번째로 경상남도교육청의 다문화교육센터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 역량강화 연수 등 다문화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행사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 경상남도교육청

또한, 창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유목초등학교는 다문화가정 대상 국가와의 교육교류사업에 선정돼 교육교류 양국 교사가 한국에 3개월가량 머물며 전공교과, 자국어․문화 이해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어린이날 101주년을 맞아 관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탈북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다가치 토요어울림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다문화 학생들의 꿈을 위한 진로 콘텐츠

 

교육부 유튜브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진로교육 콘텐츠로 직업탐구 별일입니다 시즌3를 소개했는데요. 다문화 직업인 편으로 진행해 다문화가정 출신의 학생, 직업인들의 고유한 경험과 강점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초등교사, 간호사, 영화감독 그리고 은행원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현장을 둘러보고 다큐 형식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그 중 은행원, 당민지님 편을 보면 직업에 대한 에피소드와 전문성을 가지고 일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었는데요. 다문화 학생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 해소와 동시에 당당한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영상으로 저 또한 의미있게 봤습니다.

 

출처 : 교육부 TV 유튜브 채널

 

두 번째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다문화 직업인 진로콘서트입니다. 다양한 직업인 분들과 함께 진로, 학과 체험 프로그램, 진로 진학 상담, 토크콘서트 등 진행이 되는데요.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 다문화가정 학부모, 교사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하니 일정 확인하시고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교육부 TV 유튜브 채널

▶ 2023 찾아가는 다문화 직업인 진로콘서트: https://blog.naver.com/moeblog/223115297104

다문화 학생이 늘어나는 만큼, 다문화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문화교육과 관련된 정책과 다양한 진로 활동으로 다문화 학생들의 진로 개척과 기회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 위 기사는 2023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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