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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학의 강연으로 교양 충전! 위대한 수업 시즌3 후기 본문
여러분, EBS와 K-MOOC가 공동 제작한 인문학 다큐멘터리 ‘위대한 수업’을 아시나요? 정치·경제·과학·인문 등 각 분야를 총망라한 글로벌 석학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위대한 수업은 2021년 8월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3까지 방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예술 분야 전문가의 이야기가 궁금해 세계적인 종이 건축가 ‘반 시게루’ 강연을 시청해 보았습니다. 그럼, ‘위대한 수업’ 들으러 저와 함께 가볼까요?
반 시게루 편은 총 6개의 강연으로 15분 내외로 구성되어 있고, 1강에는 반 시게루가 종이 건축가가 된 흥미로운 스토리가 담겨 있었습니다. 일본의 건축가인 그는 인류와 건축에 중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2014년에 프리츠커 상(건축계의 노벨상)을 수상했는데요. 그리기와 만들기를 좋아하던 중학생 시절, 여름방학 숙제로 집을 설계하고,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며 건축가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쿠퍼 유니온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고, 우연한 기회로 핀란드를 방문해 핀란드의 대표 건축가 알바 알토의 건축물을 보게 되고, 그 지역에서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알바 알토의 건축에 매료되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반 시게루는 일본에서 알바 알토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고, 나무가 일회성으로 쓰이고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 여느 건축가들과는 다른 전시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재료가 바로 재생 종이 관이었는데요.
다 쓴 팩스 용지 안에 들어있는 재생 종이 관(튜브)을 모아, 알바 알토 전시회장을 만들었고, 이를 계기로 종이 건축의 가능성을 알게 되어 종이 관을 활용한 몇 가지 건축물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이 후, 세계 최초로 재생 종이를 건축에 사용하는 건축가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반 시게루는 건축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늘 고민했다고 하는데요. 한 잡지에서 수많은 난민들이 유엔 난민기구에서 제공한 텐트에서 숙식은 해결하고 있으나, 열악하다는 내용을 보고 기존의 난민용 텐트보다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재생 종이 관으로 만든 구호 주택으로 대체할 것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이 외, 반 시게루는 당시 고베에 거주 중이던 베트남 난민들을 위해서 종이 관과 플라스틱 맥주 상자를 활용해서 가설 주택을 짓고, 폐허가 되어버린 고베에 종이를 활용해 임시 성당을 짓는 등 건축으로 사회에 공헌을 하며 건축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반 시게루는 앞으로도 재해가 발생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현지 학생들과 협력해, 대피소와 가설 주택을 짓겠다고 했고, 이미 세계적인 위치에 오른 건축가임에도 끊임없이 인류 공영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 본받을 만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한 시간 반 남짓의 강연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반 시게루에 대해 폭넓게 알 수 있어서 유익했는데요. 강연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어서 시청에 대한 부담이 적었습니다. 무엇보다 양질의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저와 함께 교양을 쌓고 싶으시다면 ‘위대한 수업’ 누리집에서 마음에 드는 강연을 골라보시면 어떨까요?
▶ 위대한 수업 시즌 3 보러가기 : https://new.kmooc.kr/view/course/refine/ebs
※ 위 기사는 2023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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