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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수업제, 이제 시작합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2. 4. 07:00


1. 2012년 시작되는 주5일수업제


작년 2011년까지만 해도 토요휴무제가 격주마다 시행되어왔습니다. 학교가는 토요일에는 주로 창체활동이라고 하여 동아리활동이 이루어지거나 주중에 부족했던 과목의 보충수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의 특기를 살리는데 큰 도움은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하여 2012년 올해부터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주5일수업제 시행이 결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를 통해 주5일수업제가 어떻게 이루어질 계획인지, 앞으로 기대되는 방향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2. 주5일수업제란?


‘주5일수업제’학생이 여유를 가지고 각자의 적성과 소질을 살리면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학교의 수업일을 주당 6일에서 5일로 축소하여 실시하는 학교 운영을 말합니다. 학습의 장을 가정과 지역사회로까지 확대하여 학생이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도록 도움으로써 핵심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육성을 지향합니다. 즉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토요 학교입니다. 과거 학교의 교육만이 중점이 되었으나 주5일수업제는 학교, 가정, 지역사회에서의 교육이 균형을 이루는 교육공동체를 이루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3.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되고 있는 주5일수업제의 모습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동안 학교 정상수업이 이루어지며 토요일에는 다양한 형태의 교육서비스와 체험중심의 활동이 펼쳐집니다. 토요일에 이루어질 활동들의 방향을 소개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

*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확대

* 1교 1나눔 체험활동

* 가족봉사단 활동

* 지역사회 문화예술프로그램 확대



1. 학교에서는 돌봄교실과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을 비롯한 방과후학교 교육이 주말까지 확대됩니다.

주 5일수업제 전면 시행을 반대하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그 이유로는 토요일날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토요일날 실행될 돌봄교실과 같은 프로그램은 이러한 염려를 잘 보완해 줄 것 같습니다.

2.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정착시켜 나갑니다.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을 위해서 많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여가활동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토요스포츠데이’ 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국의 학교와 특수학교에 스포츠 강사를 배치하고 2013년까지 5천명의 스포츠 강사를 추가 채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토요스포츠데이’ 의 종목에는 축구, 농구, 배구, 탁구, 피구 등을 비롯한 10종목이 있으며 ‘토요스포츠데이’ 에는 교내 대회뿐만 아니라 전국 대회까지 개최할 예정입니다. 

3. 각종 청소년수련시설 체험 프로그램이 활성화됩니다. 

학교에서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체험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주5일수업제가 시행되었던 학교의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보자면 발명교실, 바이올린교실, 수제비누 만들기, 농구교실, 독서신문만들기, 국악체험 등 학생들이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색다르고 흥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공부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것들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4. 외국의 주5일수업제 운영사례




  





외국의 주5일수업제 운영 사례를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문화, 예술, 학업 등 참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정부, 지역사회, 학교, 가정과 연계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국가에서는 최근 학력저하 현상등으로 토요일 수업제가 부활하고 있는 국가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 차터스쿨(공립 자율학교)에서도 상당수 학교가 학습시간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며 토요일 수업을 한다고 합니다.

  

5. 주5일수업제, 이렇게 준비해 주세요.


주5일수업제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오직 정부의 노력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청소년들이 많은 시간을 생활하는 학교와 가정에서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5일수업제를 위하여 정부는 교육과정 편성에 관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지원 등을 하고 있습니다. 시.도교육청에서는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  학교에서는 돌봄교실과 다양한 특기적성교육을 비롯한 방과후학교 교육이 주말까지 확대됩니다.
★  지역사회에서는 다양한 체육, 예술 프로그램과 각종 청소년 수련시설 체험 프로그램이 활성화됩니다.
★  정부와 교육청, 학교를 연결하는 교육 협력 네트워크로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정착시켜 나갑니다 


학교는 이렇게 준비해주세요.

주5일수업제를 위하여 학교는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며 토요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생들과 가장 친숙한 곳인 학교에서는 다음과 같은 준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  학교에서는 교과 방과후 활동과 특기적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합니다.
★  토요일에 도서관을 개방하여 자기주도학습과 함께, 담당교사와 멘토 대학생이 학생들의 학습문제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합니다.
★  토요 스포츠 데이를 운영하여, 축구, 농구, 탁구 등의 여러 스포츠를 전문 강사를 통해 배울 수 있게 합니다.
★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하고 활동을 적극 지원합니다.
★  학생들이 부담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배움터 지킴이, 학교 보안관과 근무 교사가 학생들의 안전과 편안한 활동을 지원합니다.

  
가정에서는 이렇게 준비해주세요.

★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계획해 주세요.
★  교과 위주의 사교육만은 하지 말아 주세요.



6. 주5일수업제, 이러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정부는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5일수업제의 방향만 제시하고 세부적인 방안과 정책이 정해지지 않는다면 안 됩니다.

학교는 다양하고 질좋은 프로그램을 개설해야 합니다.
학생들은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교육을 원합니다. 프로그램이 한정되어 있고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부모님은 주5일수업제에 대해 어느 정도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무조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학교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주5일수업제를 학원수업을 늘릴 수 있는 수단으로만 사용한다면 안 됩니다. 

학생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에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토요일의 시간을 늦잠만 자거나 게임을 하는 데에만 허비한다면 안 됩니다. 


7. 2012년 달라지는 토요일 풍경을 기대합니다.




1. 학습의 장이 학교에서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대됩니다.

학생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는 학교에서의 시간으로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5일수업제의 시행으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한정되지 않은 곳에서 더 많은 걸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2.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따른 체험활동으로 창의성이 신장됩니다.

청소년들은 다양한 체험을 할 시간이 없는 이유로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자신이 하고 싶고 흥미가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하여 그 활동을 함으로써 생각하는 힘과 주도적으로 활동을 하는 능력이 길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주5일수업제의 시행으로 토요스포츠데이와 각종 프로그램이 실행됨으로써 청소년들은 여러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학습적인 측면 외에도 성격이 밝아지고 배려와 협동심 등 공부로는 배우기 힘든 다양한 감정 등을 습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행복한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 갑니다.

주5일수업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체력을 기를 수 있을뿐만 아니라 협동심 등 공부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가치있는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5일수업제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부, 학교, 부모님, 학생 모두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주5일수업제로 올해에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더 밝은 주말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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