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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토요일'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2. 17. 07:00



2012학년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주5일 수업제가 자율 도입됩니다.
 
지역별 학교별 여건에 따라 자율로 시행한다는 발표가 있긴 했지만,  교사의 96.3%, 학생의 79.9%, 학부모의 66.9%가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만큼 대다수 학교에서 오는 3월부터 주5일 수업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 홀로 학생 보호, 사교육 증가에 대한 우려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지만 '토요 돌봄교실' 확대나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 등 다양한 개선책들이 발표되고 있으니 일정 기간의 과도기를 거치더라도 안정적으로 정착이 될 거라고 기대해봅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미래 인재 육성이 요구되는 이 시대에 주5일 수업제는 특히 저희 같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달력을 보며 한 달에 두 개의 붉은 동그라미를 그리고, 동그라미가 없는 나머지 2주를 아쉬워했던 시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새로 생기는 휴일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오릅니다. 여러분들은 다가오는 매주 '놀토'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요? 늘어난 토요 휴업일을 스스로 계획하여 알차고 보람있게 보낼 수 있는 정보를 아래에 소개해드립니다.
 
 

1. 다양한 체험활동에 도전해보자

 
학교와 집을 떠나 다양한 경험을 해보세요. 역사·문화유산·전통문화에 관한 체험,행사체험, 공공기관체험, 자연·생태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있습니다. 관찰탐구를 하거나 수집, 견학, 탐방,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고 스포츠 활동이나 극기훈련으로 스스로를 단련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체험활동을 하는 동안 자신도 미처 몰랐던 재능과 장점을 발견할 수도 있고, 단체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과 융화하며 리더십과 적극적인 사회성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원하는 활동을 찾아보세요. 지역별, 종류별 다양한 체험활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앞으로 펼쳐갈 꿈을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crezone.net/ (창의·인성 교육넷)
http://www.yrm.or.kr/ (청소년체험활동)
http://www.kywa.or.kr/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http://www.withyouth.go.kr/ (청소년참여포탈)
http://www.scca.or.kr/  (전국청소년창의적체험활동지원센터)

* 각 지역의 청소년 수련원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 뜻깊은 봉사활동에 참여해보자


봉사활동도 크게 보면 체험활동 안에 들어가지만 요즘은 워낙 다양한 봉사활동들이 많기 때문에 따로 소개합니다. 
쓰레기를 줍는 간단한 활동부터 해외에 장기로 나가는 봉사까지 많은 봉사활동이 있습니다. 각자 참여하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그 규모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만, 중요한 건 봉사자의 마음이지 규모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봉사에서도 봉사자와 수혜자가 하나가 되어 따뜻한 마음과 보람을 느꼈다면 그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봉사자로 참여를 했다 하더라도 활동을 하면서 삶의 의미를 느끼고 더불어 살아감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면 스스로 봉사의 수혜자가 되어있을 겁니다.
 
봉사는 하고 싶은데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아래 사이트에서 검색해보세요. 이렇게 다양한 활동이 있었다니! 하면서 놀라실 거에요.
 
http://www.dovol.net/ (청소년자원봉사)
http://www.1365.go.kr/ (1365자원봉사포털)

* 위에서 소개해드린 체험활동 사이트에서도 봉사활동을 찾을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전시회를 찾아가보자


전국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다채로운 문화행사부터 음악, 미술, 교육, 서적(출판), 발명(아이디어), 항공(우주), 로보트 등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많이 열립니다. 학업에 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5일제 수업으로 생기는 토요 휴일에 전시회를 찾아 학교 안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직접 체험하고 오세요. 특히 본인이 뭔가 특별한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전시회를 이용해서 지적 호기심을 해결할 수도 있을 겁니다.  
 
전시회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사이트에서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전시포털’에는 여러 분야, 여러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분류가 되어 있고요,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프로그램들을 이용하면 전시회 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답니다.
 
http://www.gep.or.kr/ (글로벌전시포털)
http://www.science.go.kr/ (국립중앙과학관)
http://www.scientorium.go.kr/ (국립과천과학관)
 
 
 

4. 다양한 책을 읽어보자


'방학 때 무엇을 할 건가요?'라고 물으면 다수의 학생들이 '독서를 많이 하고 싶어요.'라고 대답합니다. 
그만큼 독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바쁜 학교생활 때문에 학기 중에는 독서에 투자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이제 한 달에 이틀의 휴일이 더 생겼으니 방학계획표의 단골손님이었던 독서를 주말계획으로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넓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을 독서를 통해 간접경험할 수 있습니다.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이 성장의 원동력은 독서였다고 끊임없이 말하고 있듯이,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독서교육지원시스템에 접속해서 독서이력을 기록해두는 것 잊지 마시고요, 이곳에서는 독서기록의 기능 이외에도 책에 관한 정보와 다양한 독서활동이 함께 들어있으니 최대한 시스템 안의 프로그램들을 이용하여 보다 풍성한 독서활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에는 ‘독서정보통합센터(독서人)’과 ‘독서아카데미’ 사이트도 연결되어 있으니 각 사이트의 장점을 활용하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우수과학도서' 사이트를 이용해보세요. 일 년에 두 번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과학도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http://www.reading.go.kr/ (독서교육지원시스템)
http://www.kpec.or.kr/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http://www.kofac.or.kr/scibook/ (우수과학도서)
 
 

5. 알찬 토요일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


다가오는 주 5일 수업제에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막막하셨던 분들, 이제 뭔가 하고 싶은 활동이 보이시나요? 위에 소개했던 내용은 주로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바람직한 '놀토' 활용은 학교 안과 학교 밖의 활동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과와 연계된 활동들, 체육활동, 예술활동, 교내 동아리활동, 지역사회 연계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학교와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보살핌이 필요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든다 하더라도 올바로 활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사교육 시장이 주5일 수업제를 대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우울한 뉴스를 들었는데요, 변변한 취미활동도 제대로 못한 채 늘 바쁘게 살아야했던 학생들의 작은 즐거움마저 빼앗아버리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늘어나는 놀토를 사교육에 의존하지 말고 알차고 의미있는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학교, 학부모, 학생 모두가 노력한다면 주5일 수업제의 성공적인 정착은 더 빨리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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