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과학체험! 경기도 과학교육원 과학전시관도 있어요~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과학체험! 경기도 과학교육원 과학전시관도 있어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4. 2. 08:00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 과학교육원영재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과학경진대회도 주최하는 곳입니다. 바로 뒤에 경기과학고등학교가 있는 걸 보고 과학영재들만 드나드는 곳은 아닌지 거리감이 느껴졌는데, 그 안에 누구라도 무료 체험 가능한 과학전시관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입구에서 로봇과 악수하며 들어가는 순간부터 3, 4층 전시관 가득 신기한 과학 원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part1. 경기도 과학교육원 과학전시관, 알차게 즐기려면  

홈페이지부터 보세요~ 탐구학습지와 탐구도전 자료가 가득 


경기도 과학교육원을 알차게 체험하려면 먼저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전시실 안내를 하나씩 클릭해보면 각 전시물에 숨겨진 과학원리들이 해설되어 있고, 학습자료와 탐구도전 자료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한테 질문하면 좋은 궁금증 리스트도 뽑을 수 있죠. 예를 들어 수족관을 볼 때 '예쁘다'는 감탄사밖에 할 말이 없는데, 홈페이지 수족관에서는 '메기의 수염은 몇 개인가?', '잉어와 붕어의 차이점은?' 하는 질문과 함께 답변을 해주니까요. 

무엇보다 유용한 것은 학습자료와 탐구도전자료를 프린트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시관에서 본 원리를 다른 실험에 적용해 보거나 심도 깊게 탐구해 볼 수 있는 자료로 실험 보고서로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전시관 '공의 운동'에서 눈으로 강철구가 높은 곳에서 내려올 때와 올라갈 때의 차이점을 확인했다면, 홈페이지 학습자료에서는 높이가 낮아지면 위치에너지는 점점 감소하고 운동에너지는 커지게 된다는 해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탐구 도전으로 롤러코스터 만들기를 제안해줍니다. 골판지로 기둥을 세우고 쫄대를 본드와 풀로 기둥에 고정시켜 롤러코스터를 만들어 보는 거죠. 쇠구슬이 운동하는 빠르기를 관찰하면서 롤러코스터의 모양을 변형시켜가며 높이와 회전반경의 관계를 집에서 실험해 볼 수 있습니다. 

또 한 곳, 홈페이지 메뉴 '정보마당' 중 '교수학습자료'에는 동물사 이름표 해설자료, 천체 및 기상사진 목록과 같은 교사를 위한 교수학습자료가 있습니다. 홈페이지 자료들을 두둑히 안고 관람한다면 숨겨진 과학원리를 찾아 보는 재미가 한층 톡톡할 듯 합니다. 




전시관 야외도 둘러 보세요~ 


곧장 전시관 건물로 들어가지 말고 야외를 둘러 보세요. 건물 맞은 편에 있는 헬리콥터와 연자방아는 포토존으로 단연 인기 있습니다. 건물 뒤쪽으로 돌아가보면 야외전시물과 동물사가 있고, 옆으로는 들꽃학습원과 온실이 있어요. 해시계, 물레방아, 태양전지시계 등 옥외 전시물과 더불어 자연을 관찰하며 생명의 신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령에 맞춰 둘러 보세요~ 


전시실에 따라 입장 가능 연령이 다릅니다. 초등생들도 들어가고 싶어하는 유아과학전시실은 아쉽지만 6세 이상~초등생 미만까지만 볼 수 있어요. 40분 단위로 입장하고 퇴장합니다. 별자리를 관측하는 천체투영실은 초등생 이상으로 10명 이상 예약시 이용할 수 있습니다. 3층과 4층 전시실은 6세 이상이면 오전 9시30분~오후 5시40분까지 관람 가능해요. 유아라도 보호자 동반이면 물론 가능합니다. 모든 전시실 관람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받습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시간에 관람객이 많은지 적은지 예약 현황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www.gise.kr, 031-250-1770 




   part2. 과학전시관에서 쉽고 재미있게 호기심 풀기  

1층에서는 수족관과 도자기 과학을 만나요~ 



1층은 스마트 로봇과 수족관, 유아과학전시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들이 스마트 로봇과 악수하는 시간만도 꽤 길죠. 안쪽에 있는 도자기과학도 놓치지 마세요. 우리나라 도자기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보고 도자기 재료가 되는 흙의 종류도 이야기해 볼 수 있어요. 

스마트로봇 

입구에서 반기는 스마트로봇과 한참동안 인사를 나눴습니다. 로봇의 몸체 화면에 비치는 내 모습을 보는 것도 신기하고, 손을 위아래로 흔든 횟수를 맞춰 로봇이 스탬프를 찍어주거든요. 아이들한테서는 '신기하다', '어떻게 악수한 횟수대로 스탬프를 찍지?' 하는 호기심들이 터져나옵니다. 이럴 때 홈페이지에서 미리 섭렵해둔 상식으로 신기한 로봇의 원리를 설명해주면 더욱 좋겠죠. 


*같이 설명해주세요~! 
로봇의 오른손은 접촉을 감지해 그 결과를 음성으로 표현하고 왼손은 악력을 감지해 그 결과를 보여주는 것. 로봇의 왼손과 오른 손 사이에서 관람자가 손으로 빛을 차단하면 그 정도를 감지해 차단 횟수를 숫자로 표시한다. 몸체 화면은 관람객을 센서가 감지하면 카메라가 작동해 모습을 보여주는 시스템

 


수족관 

입구 오른쪽으로는 수족관이 있습니다. 민물고기, 열대금붕어, 잉어, 납자루부터 샴크로커다일, 금강모치, 쉬리, 오란다, 데미, 블루길 등 예쁜 이름의 물고기들이 모두 모여 있어요. 수족관을 볼 때 물고기만 구경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죠. 이럴 때는 몇 가지 퀴즈를 준비해 가면 좋을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학상식을 동원해 보세요.   


*같이 설명해주세요~! 
Q. 메기의 수염은 몇 개인가?
메기의 수염은 새끼 때는 6개, 자라면 4개. 

Q. 수염은 어떤 역할을 하나?
주로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주위의 상태를 눈보다 수염으로 더듬어서 알아낸다. 수염이 발달한 메기에게 있어 수염은 촉각의 구실과 함께 눈의 역할을 도맡아하기 때문이다. 

Q. 메기는 지진도 느낀다고 하는데?
메기는 물고기가 내는 약한 전기를 느끼고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하며, 귀와 옆줄을 이용해 지진을 느끼고 지진이 처음 발생한 곳을 미리 알아챌 수도 있다. 그래서 '지진 예보자'란 별명이 붙어있기도 하다. 

 

동생이 있다면 유아과학 전시실로 

재미있는 놀이 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꿈과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곳. 회전달걀, 떨어지지 않는 고리, 잠수함, 누워서 보는 천문, 관철의 움직임, 색그림자 등의 체험 공간이 있다. 

거울의 나라에서는 거울 속 내 모습이 어떻게 달라 보이는지, 오목거울과 볼록거울을 비교해 본다. 재채기하는 콧 속에는 볼풀이 가득한데, 콧 속으로 들어온 먼지나 꽃가루를 몸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재채기가 나온다는 원리를 재미있게 알게 된다. 

파이프 전화 놀이를 하면서는 파이프를 통하면 소리가 흩어지지 않아 더 소리가 잘 들린다는 이야기를 해주면 좋다. 바람을 잘 조정해서 공을 넣는 에어농구대에서 농구 게임을 하면서도 바람 속에 공이 갇혀있기 때문에 공이 다른 곳으로 날아가지 못하는 거라는 과학 원리를 알려줄 수 있다. 



3층과 4층 전시실에서는 생물, 물리, 생활과학 체험을 두루 


여러 가지 거울, 착시, 공의 운동, 휠체어 경주, 빛과 색, 회전수조, 일식과 월식 등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구역사 탐구실과 표본전시실이 있어 자연의 신비도 느낄 수 있어요. 강도에 따른 지반의 흔들림을 체험해보는 지진체험, 화산활동, 자석 기어, 도르레, 만화영화의 원리, 가상스포츠 체험은 특히 인기 있는 공간이죠. 공룡 발자국 화석, 소화성암, 우리나라의 새, 곤충의 세계, 인체 골격 등 80여 종의 전시물을 조작하고 관람하면서 그 속에 숨겨진 신기한 과학원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춤추고 인사하는 로봇강아지 

3층 전시관에는 로봇강아지의 무대가 마련되어 있어요. 로봇강아지 두 마리가 노래에 맞춰 똑같이 춤을 추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좋아하죠. 로봇강아지에 온도반응센서가 달려 있어서 사람 체온이 감지되면 그에 따라서 행동과 말을 하는 원리입니다. 또 음성반응센서가 있어 주인의 음파수와 음성을 알아차리고 그 말에 대한 행동을하는 신기한 강아지입니다. 


*같이 설명해주세요~! 

로봇강아지가 주인의 말에 반응하는 건 주인의 목소리를 로봇에게 입력시켜두었기 때문. 로봇은 감정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이 할 행동에 대하여 수십 만가지의 행동과 말을 입력해주어야 인간과 생활할 수 있는 로봇이 된다. 만약 감정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서는 약 1억 가지의 경우를 모두 로봇강아지 안에 넣어야 한다.

                         
                                                                                                             

                

휠체어경주  

휠체어에 앉아서 바퀴를 손으로 밀어가며 이동거리와 속력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바퀴를 천천히 구를 때와 빨리 구를 때 이동한 거리를 비교해 봅니다. 물체가 이동한 거리는 물체의 속력과 시간에 비례한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두 대가 나란히 있어 아빠와 경주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같이 설명해주세요~! 

휠체어의 이동거리를 구하려면 바퀴의 반지름과 회전수를 알면 된다. 반지름으로 바퀴의 원주를 구한 후 회전한 수를 곱해주면 바퀴가 이동한 거리가 된다. 또한 바퀴의 속력은 이동거리를 시간으로 나누어주면 속력을 구할 수 있다.

 


인간도체  

주술사가 주문을 외우는 장면에서 신기하게 봤던 유리구슬이 경기도과학교육원 4층 전시실에도 있습니다. 구슬 위에 손가락이나 손바닥을 가져다 대면 그 안에서 흐르던 전류선이 모두 손으로 모이는 모습에 신기해하죠. 장갑이 있다면 장갑을 끼고 같은 실험을 수행해 보며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면 재미있을 겁니다. 


*같이 설명해주세요~! 

생명체의 세포 내외에는 여러 가지 무기 염류가 이온으로 존재하고 있는데 생명 활동으로 해이온이 이동하는 현상이 일어나면 전류가 흐르게 된다. 이와 비슷한 원리로 가정용의료보조기기인 저주파자극기를 설명해주자. 우리 몸 속 신경에서 자극이 전달되는 것은 미약한 전류에 의해서이다. 아주 작은 전류에 의해서도 근육은 수축할 수 있고 이것을 이용해 근육의 수축-이완을 반복적으로 이용한 장치다. 우리 몸이 전기를 통하지 않는다면 이 기기는 작동할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찾아가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