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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선생님이 들려주는 고3 아이들의 이야기

대한민국 교육부 2012. 10. 30. 09:00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수시 원서 접수기간이었던 올여름, 학생들은 선생님과 상담하고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본인들이 생각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땀을 흘렸습니다. 그렇게 노력하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9월 초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작성하면서 그제야 ‘이제 시험을 보는구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차츰 대학에서의 수시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고, 학생들의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면 축하를 해야 할지, 아니면 위로를 해야 할지 고민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 학생들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요. 피곤한 몸과 마음이 쉴 새도 없이 공부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나의 제자들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은 전국의 모든 선교사가 한마음이겠죠? 고등학교 선생님으로서 지켜본 학생들의 일상 모습을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조금이나마 아이들에게 응원의 기운을 전해주세요.)


<2012학년도 10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령평가>


2012년 10월 9일 마지막으로 시행된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다양한 모습 속에서 시험을 준비하며 지쳐있는 학생들의 모습도 발견하게 됩니다. 9월 수능모의평가를 보고, 추석을 보내고 가족들과의 만남 속에 기대하는 이야기를 듣는 등 수험생들은 자신의 마음이 조금 불편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도 가을 하늘은 푸르고 높은데, 시험을 보고 있는 학생들의 마음도 그만큼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기주도학습과 쉬는 시간의 우리반 학생들 모습>


친구에게 질문을 하거나 엎드려 자는 등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에서 이들의 기나긴 여정이 느껴집니다. 쉬는 시간 만큼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가장 편하게 쉼을 가질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요. 가급적이면 격려와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일섭 군(고등학생, 3학년1 반)은 하루하루 수능 시험날이 가까워지면서 마음이 떨려 잠도 설친다고 했습니다. 그렇수록 긴장을 풀고 집중력을 높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고 하였지만, 수험생의 마음은 그리 편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기소개서 쓰는 학생들>


본인들이 지원한 대학에 제출하기 위해 자기소개를 작성하거나, 다른 서류들을 만들기 위해 대학홈페이지에 들어가 찾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이때처럼 학생들이 긴장하거나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모습늘 보고 싶기도 하지만, 가장 안쓰럽기도 합니다. 이 시기만은 학생들이 온 정성을 쏟는 모습은 같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학생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선생님들>

2013학년도 대학교 수시에 지원한 학생들의 추천서와 학습자료 등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하고 계신 선생님들입니다. 학생들의 입시결과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준비하고 학생들과 상담을 하는 등 정말로 노력의 결과가 대학합격이라는 결과물로 얻어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수시 1차 발표와 전문대학교 등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시며, 마지막 남은 수능을 위해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관악구에 있는 학교입니다. 관악산의 자락에 있는 상쾌한 공기와 풍경 좋은 위치에 놓여 있고, 학교가 서울에 있어, 학생들은 서울과 인근의 대학에 입학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수시 지원도 그러한 대학에 지원하였고요. 최근에는 적성을 통해 대학을 지원하여 합격한 한 학생은 눈물을 흘리면서, 주변에 도움을 주었던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다수 학생은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맞이하여서 상당히 대학의 높은 벽과 처음에 본인이 예상하여서 이야기해주었던 것을 무시하였던 학생들은 적성시험에서 합격하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남은 기간 아프지 말고 온 힘을 다해 여러분의 꿈을 이루세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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