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NEAT에 대해 아시나요?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NEAT에 대해 아시나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2. 11. 5. 09:00



현대인이 알아야 할 필수 외국어인 영어!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영어 때문에 고민을 한 적이 있을 텐데요. 10년도 더 전에 일이지만 저도 중학교 2학년인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토익(TOEIC)이란 시험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토익은 굉장히 많이 들어보셨죠? 토익은 최근 취업뿐만 아니라 대학입시에도 필수요소가 된 영어 능력 평가시험인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토익 혹은 토플과 같은 해외 영어능력평가시험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으면서 우리나라 영어교육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2•3급 시험은 개발이 완료되어 2012년 중순 이미 시험을 두 차례나 실시되었는데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ational English Ability Test : NEAT)’듣기•읽기•말하기•쓰기 등 영어 4기능을 균형 있게 평가하는 시험으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치르는 2•3급 시험과 대학생 및 성인들이 한국의 직업분야에서 요구하는 영어 수준 및 성격을 반영한 1급 시험(English for General Business Purposes : EGBP)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급수별 비교 >

 구분

 1급 (일반인용) 

 2·3급 (고등학생용) 

 평가 목적 

□ 비즈니스 실무영어 능력과 일반영어 능력을 측정 (Business + Proficiency)

 교육과정 성취기준 달성 및 실용영어 능력을 측정 (Achievement + Proficiency)

 주관 기관 

 국립국제교육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평가 대상 

 일반인 및 대학생 

 고등학교 3학년 

 성취 수준  

 한국의 직업 분야 업무 수행에 필요한 수준 

 (2급) 영어가 많이 필요한 학과 요구 수준

 (3급) 실용영어가 필요한 학과 요구 수준

 평가 영역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시행 방식 

 IBT 

 IBT 

 문항 수 및 

 시험 시간 

 94문항 147분 

 (2급) 70문항 140분
 (3급) 72문항 140분 

 평가 소재 

 비즈니스 상황 및 일상 소재

 (2급) 기본학술문 및 일상 소재

 (3급) 일상 소재 중심

 채점 방식 

 듣기, 읽기 : 자동채점

 말하기, 쓰기 : 온라인 복수채점

 듣기, 읽기 : 자동채점

 말하기, 쓰기 온라인 복수채점

 평가 등급
 (안

 듣기, 읽기 : 점수제(100점) 

 영역별 4등급제(예: A, B, C, D) 

 

고3 학생들이 대학 진학 전 응시하는 NEAT 2•3급은 앞서 언급하였듯이 2012년 여름 이미 첫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 NEAT(2급•3급)를 활용하는 7개 대학(국립/강릉원주대, 공주대, 부경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사립/대진대, 동서대)을 대상으로 1회의 모의평가가 4월에 시행되었고 2회의 정규시험이 6월과 7월에 각각 실시되었으며, 향후 시험 반영 대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http://imnews.imbc.com


올해 처음 시행된 NEAT는 시범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수능 대체 시 대학별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시험 시행 및 관리 체제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2ㆍ3급)과 수능 영어 비교 >

 구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수능 영어 

 평가영 

□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  듣기, 읽기, (간접)말하기, (간접)쓰기 

 응답형태 

 - 듣기, 읽기: 4지선다형

 - 말하기, 쓰기: 직접 수행형 

 - 5지 선다형 

 시험방식 

□ 컴퓨터 (인터넷 기반

□ 종이와 펜 

 응시기회 

□ 2회 

 1회 

 평가방법 

□ 절대평가(절대적인 기준에 도달한 정도에 따라 성적부여, 지나친 경쟁 완화) 

□ 상대평가(응시자의 상대적인 순위에 따라 성적부여, 과도한 경쟁 유발

 성적산출 

□ 영역별(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 4개 등급(A, B, C, D) 

□ 듣기·읽기 통합

□ 표준점수 및 9개 등급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2급과 3급 비교 >

 구분 

 2급 

 3급 

 평가목표 

□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학업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영어 사용 능력 평가 

□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정도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용 영어 사용 능력 평가 

 평가내용 

□ 기초 학슬 주제와 관련된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 

□ 실용적 주제와 관련된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 일상생활에서 상황에 맞게 표현하는 능력 

 소재 

 - (듣기) 기초힉술 70%, 실용 60%

 - (읽기) 기초학술 70%, 실용 30%

 - (말하기) 기초학술 70%, 실용 30%

 - (쓰기) 기초학술 50%, 실용 50%

 - (듣기) 실용 100%

 - (읽기) 기초학술 30%, 실용 70%

 - (말하기) 실용 100%

 - (쓰기) 실용 100%

 문항 수   

□ 70문항 (듣기 32, 읽기 32, 말하기 4, 쓰기 2

□ 72문항 (듣기 32, 읽기 32, 말하기 4, 쓰기 4) 

 

한 학생에게 두 번의 응시 기회가 주어지는 NEAT의 일정은 매년 발표되는 시행 계획에 공지되며 현재는 약 500개의 시험장(‘12년 4월 기준)이 확보가 되었지만 2013까지는 약 1,700개의 시험장을 일반 학교 컴퓨터실에 구축하여 50,000명이 응시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고 합니다.

 

아직 2013년 시험 일정은 확정이 안 된 듯싶은데요, NEAT에 관심이 있거나 내년 대입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아래의 홈페이지를 통해 틈틈이 확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 NEAT 2급•3급의 주요 특징, 영역별•문항별 구성, 점검분야 및 문항 유형, 시행 및 채점방식, 시험방식 및 절차, 일정 및 접수 방식, 시험 준비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NEAT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이 시험 때문에 대입을 앞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까지 또 다른 신규시험이 생겼다는 것에 민감히 반응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는 정부에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2급•3급을 수능영어 대체를 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인데요. 기존 수능영어에 영어 말하기 및 쓰기가 추가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학생들은 준비해야 할 항목이 증가하였고 학부모들은 이를 준비하기 위한 사교육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인데요.

 

하지만 걱정 붙들어 매세요! 왜냐하면, 정부에서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2급•3급을 학교에서 배운 영어수업만으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고, 몇 달 전에는 이에 대비할 수 있는 “NEAT 200”이란 단어 및 핵심사항들이 담긴 교재를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공부할 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겠죠?^^



토익과 토플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볼 수 있는데, 성인용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어떠냐고요?!

 

어른들을 위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인 1급은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되어 지난 9월 26일 첫 일반시험이 시행되었는데요. 이는 해외 영어능력평가시험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국민들이 영어의 4기능을 골고루 학습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영어교육환경을 변화시키고 값비싼 해외영어시험에 부담을 느끼는 대학생들의 부담도 줄여주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한국 및 인근 국가의 해외 영어시험 의존율(‘06년 기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해외시험 의존율 

 76% 

 39% 

 2% 

 30% 


한편 이미 오래전부터 일본, 중국 등 인극 국가들은 자체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개발하여 해외 영어시험 의존도를 낮추고, 입시 및 취업 등에 활용되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영검(英檢, Eiken)이라는 영어능력검정시험을 2963년부터 개발하여 연간 250만명이 응시하고 있으며, 고교 및 대학입학, 학점인정, 졸업요건, 기업체 취업 등에 활용되어 오고 있으며, 중국 또한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대학생용 영어능력시험(CET, College English Test)를 1987년부터 개발하여 연간 1,000만명 이상의 대학생 및 일반인이 응시하고 있고, 중국 교육부도 대학의 학사학위 취득요건으로 CET의 통과를 요구하고 외국계 기업에서도 CET 증명서를 가진 구직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대만에서는 2000년부터 대만 교육부 지원으로 GEPT(General English Proficienty Test)를 개발하여 연간 50만명이 응시하고 있으며 공무원 승진기준, 기업 임직원 영어능력평가, 학교 입학허가, 배치, 졸업사정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2011년 우리나라에서 토익 및 토플에 응시한 사람은 약 247만명으로 총 응시료는 1,237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해외 시험 응시료 일부는 주관사인 미국 ETS에 로열티로 지급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응시료 인상 등에 따라, 우리나라 구직자 평균 어학시험 응시비용이 1인당 38만원에 달하는 등 청년층의 구직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합니다.

※ 토익/토플 주관사인 미국 ETS에 토익 99억원, 토플 240억원 지출(‘11년 기준)

※ 토익은 응시료의 10%만 로열티로 송금, 토플은 전액을 송금

※ 응시료(‘12년 기준) : 토익(4가지 영역) 13.7만원, 토플 19만원($170) 등

 

[해외 영어능력평가시험 부작용]

① TOEIC 응시료 인상으로 취업 준비생 부담 가중 (‘12.4.16일자 언론기사)

▪ TOEIC 응시료가 오르고 있지만, 취업 준비생들은 기업들이 요구하고 있는 필수 자격증이라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지불하고 있는 상황

▪ 2012년 1월 말 TOEIC 응시료는 3만 9,000원에서 4만 2,000원으로 7.7% 인상한데 이어 2월 초 TOEIC speaking과 TOEIC writing 응시료를 7만 2,000원에서 7만 7,000원으로, TOEIC speaking&writing 응시료를 9만 6,800원에서 10만 4,500원으로 각각 6%와 7.9%를 인상

② TOEFL 성적 발표 연기로 수험생 반발 (‘12.9.10일자 언론기사)

▪ ‘12.8.19일, ’12.8.25일, ‘12.8.26일 시행된 TOEFL의 성적 발표가 잇달아 연기되면서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의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성적이 발표되지 않아 TOEFL 성적을 제출하려던 수험생들이 심각한 불이익을 감수하게 됨

③ TOEFL 서버 전산 장애로 시험 취소 등 (’12.5, ’10.9, ’07.4 언론기사)

▪ TOEFL 주관사인 ETS의 서버 접속 장애 탓에 시험이 중단되어 수험생들이 항의하는 소동 발생 (’12.5, ’10.9)

▪ 접속 폭주 때문에 TOEFL 홈페이지 서비스가 일주일 간 중단된 이른바 “TOEFL 대란” 발생 (’07.4)


이에 교과부는 NEAT 1급의 성공적인 장착을 통하여 해외 영어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장기적으로 국제 통용성을 확보하여 해외 수출 등 수익 창출에 기여하며, 실용영어 중심 영어교육이 활성화되어 영어 학습자의 의사소통능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NEAT 1급 온라인원서접수 시스템 : http://etest.korcham.net/ (현재 홈페이지 개편 중)

 

아직은 시작 단계에 있는 NEAT. 하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어능력 평가시험으로 기대해볼 만하죠? 해외 영어능력 평가시험의 의존도가 아직은 눈에 띄게 높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NEAT가 자리를 잡으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국가적 그리고 국민의 경제적 입장을 고려해 보았을 때 우리도 우리의 것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 한국 위키피디아(WIKIPEDIA) 백과사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정보 보러가기


/Jeanne 기자님의 기사 더 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