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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함께 해요!! 교원능력개발평가!!

대한민국 교육부 2012. 12. 3. 09:00


톡!톡!톡! 김쌤은 가수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수들의 경연 프로그램을 빼놓지 않고 시청하는데요. 최종 우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실력은 기본이며, 방청객이나 시청자의 투표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하더군요. 처음에는 이런 방법을 통해 가수를 뽑는다는 발상 자체가 너무 비인간적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프로그램의 인기를 더욱 상승주는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교원능력개발평가도 처음 실행할 때만 해도 그 실시 여부 자체만으로도 찬반 논쟁이 심했지만, 이제는 더욱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학부모 평가>

안양남초등학교에서도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시행된 후 처음으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과정 보고회’를 마련하였습니다. 보고회에 더욱 많은 학부모의 참석을 위해 오전, 오후, 저녁 시간 중 어느 시간이 좋으신지 사전 조사한 결과 저녁 시간이 많이 선택되어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살펴볼까요?

  

 


안양남초 교사들이 모두 자리해 학부모들을 맞이합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 탓에 오시는 학부모들을 위한 따뜻한 떡과 차를 준비했고 밝은 미소로 인사하니 학부모들도 반갑게 인사해주십니다. 전교생 490명 중 100여 명의 학부모가 방문하셨습니다. 보고회가 자칫 딱딱해질까 봐 중간에 귤도 나눠드리고, 학교 퀴즈도 내서 공책을 상품으로 드렸습니다.

 


PPT를 제작하고 안내 자료를 학부모에게 배부한 후 1년 동안 이루어진 교육 사안을 설명하고 있는 안양남초 교사의 모습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1년 동안의 모든 사업을 보여 드리지는 못하기 때문에 안양남초등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중심으로 보고 드렸고, 제가 속해있는 6학년 내용을 예시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6학년에 대한 간략한 소개 자료>

1. 학년 목표

독서활동으로 꿈을 가꾸는 어린이

서로 협동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어린이

1인 1운동을 하는 어린이

 

2. 학급 특색 사업

6-1 : 역할극 활용을 통하여 수업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기

6-2 :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영어로 한 줄 서평 쓰기

6-3 : 생각에 날개를 다는 감성과 지성이 살아나는 글쓰기

6-4 : 또래 교사제를 이용한 함께 배우는 지혜

6-5 : 학급 헌법 제정으로 스스로 주인이 되는 우리반

 

3. A+nyangnam 교육활동

 

학습형태 

내용 

운영의 실제 

지혜+

아름드리학습 

무학급자율선택형

심화·보충학습

국어: 시, 동화, 독서토론 

기초기본교육

학년별 부진요인 개별지도 

연간운영 

서술논술형 평가

평가 방법의 다양화 

학기별 3회 실시 

프로젝트학습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반별, 개별 과제 선정

4D프레임을 통하여 탐구력, 수학적 사고력, 창의력 신장

창의+

교내·교외 체험학습 

체험학습 

성남 잡월드/전라도탐방(수학여행)/ 임직각, 제3땅꿀, 도라전망대/만화박물관

주제통합학습

주제관련교육과정 재구성 

1학기 주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
2학기 주제: 신 한류 콘텐츠를 찾아라!

감성+

학년별 문화예술 프로그램 

감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국악 관악기 소금 배우기(8회)

동아리활동 

학년군별 동아리운영  5, 6학년 통합 9개 동아리 운영

꿈+

진로교육

학년별 연계성을 가진 체험중심 진로교육

자아이해(3시간), 직업세계의 이해(6시간), 진로체험(4시간), 작성 및 진로계획(3시간) 

                        


<집중해서 경청하는 학부모들!! 특히 엄마와 아빠가 함께 오신 가정, 

아빠가 참석하신 가정 등 자녀의 교육에 깊은 관심이 있으십니다.>

 

발표회가 끝나고 학부모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가장 용감하신 학부모께서 교사들이 행여 지나치는 부분도 잘 짚어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의 노고와 열정에 큰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학교 안에서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부분 외에 방과 후 수업도 있습니다. 

제 아이가 듣고 있는 방과 후 수업에 들어가 보고 나서 그 실망감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방과 후 수업의 질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 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양남초 고광덕 교장 선생님께서 답해주셨습니다.


학부모님의 좋은 지적 바로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과 후 수업에 관련된 부분은 조만간 따로 

만족도 조사를 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과정 보고회를 준비하면서 교사들끼리 많은 논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1년 동안 다양한 교육 활동을 했었던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자신 있게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교사들끼리 협업을 하여 PPT 자료도 만들고 설명 내용도 가상으로 써보는 노력도 했었지요. 이제 그 노력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점수로 평가받게 될 것입니다. 아마 경연 프로그램에 나오는 가수들의 무대를 지켜보는 방청객의 냉정한 판단만이 남겨진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과부에서 발행한 교원능력개발평가 이해 자료를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아직 교원능력개발평가에 참여 안 하셨다면 

얼른 ‘NEIS 대국민 서비스’에 접속하셔서 함께 발전하는 교육을 만들어가요!!>

 

<학생평가>

얼마 전 우리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명순 선생님’에 대한 평가서를 받아보았습니다. 특별한 형식이 있는 전문적인 평가서는 아니었고, 말 그대로 학급 운영에 참고해 보기 위해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에 탑재된 자료를 활용하였습니다. 그런데 평가서를 나누어 주자마자 몇 명의 아이들이 ‘선생님 진짜 솔직하게 써도 되죠?’ 하며 질문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 대한 믿음이 크기 때문에 쉽게 ‘그래!’ 하고 승낙했더니, 아이들끼리 신 나게 상의하고 나서 나온 설문의 결과입니다.


1. “김명순 선생님”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느낌이나 생각은?

12표-쪽지 시험. 1~2표-친절하다, 재미있다, 카리스마(?), 사탕, 훌륭한 어린이, 사랑, 소리가 크다, 애교

 

2.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상은?

16표-재미있다. 2표-지겹다, 무섭다, 졸리다.

 

3. 선생님의 수업 시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12표-적당하게 엄격하다. 7표-부담 없이 공부할 정도로 자유롭다. 2표-잘 모르겠다. 0표-너무 엄격하여 질문조차 하기 어렵다.

 

4. 선생님의 목소리는 어떻습니까?

13표- 알맞다. 7표- 너무 크다. 0표- 아주 작다.

 

5. 평상시 수업할 때 선생님의 표정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16표- 웃음이 많고 밝다. 5표- 대하기 편할 정도로 부드럽다.

1표- 너무 딱딱하다.  0표- 아이들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 않는다.

 

6. 수업시간 선생님께서 설명하는 것들이 이해가 잘 됩니까?

13표- 그저 그렇다. 8표- 이해가 잘 된다. 0표- 이해가 되지 않는다.

 

7.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교과 외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입니까?

16표- 그렇다. 5표- 아니다.

 

7-1. 선생님께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15표- 수업과 연결되어 아주 재미있다. 1표- 너무 많이 해서 진도가 걱정된다.

0표- 수업과 동떨어진 이야기라서 흥미가 없다. 0표-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8. 우리 반에 대한 느낌은 어떻습니까?

12표- 그런대로 괜찮다. 4표- 그저 그렇다. 4표- 아주 좋다. 1표- 별로 안 좋다. 0표- 아주 안 좋다.

 

9. 선생님의 학급 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2표- 지금까지처럼 하면 좋겠다. 4표- 선생님 마음대로 해서 불만이다.

2표- 공부만 시키고 여러 활동을 하지 않아서 불만이다.  0표- 아이들을 너무 풀어놔서 반 질서가 흐트러진다.

 

10. 선생님께 어떤 고민이라도 털어놓을 만큼 친하게 느껴집니까?

11표-잘 모르겠다.  6표- 아니다.  3표- 그렇다.  1표- 전혀 아니다.

 

11. 선생님께서 몇 아이들을 차별한다고 느끼십니까?

11표- 아니다. 11표- 맞다.

 

11-1. 어떤 때 차별한다고 느끼십니까?

7표-발표를 골고루 안 시켜 주시는 것 같다. 2표- 남자아이만 예뻐한다. 1표- 공부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을 차별, 무응답

 

12. 마지막으로 가장 하고 싶은 말은?

8명-쪽지 시험 보지 마요~

기타-평소에 할 이야기를 안 한 게 없어서 없네요. 지금 그대로가 괜찮은 것 같아요. 사랑해요. 수업보다 밖에 나가서 놀아요. 감사해요.

 

김쌤의 작은 생각 1 - 설문 분위기에 대해서

수업 시간에는 즐겁고, 신 나게 공부하되, 꼭 외워야 할 중요사항은 다음 시간에 꼭 점검하고 넘어가는 차원에서 쪽지형 서술 문제를 봅니다. 학부모와 상담할 때에도 만족해하셨던 부분이었지요. 특히 사회와 과학에 관련된 내용을 주로 보게 되는데 그 이유로는 기본적 개념들을 모르면 자기 생각을 서술해야 하는 서술형 평가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학교 끝나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은 거의 없고, 매일 영어와 수학 학원 선행 진도 쫓아가기 바쁜 아이들이기에 담임 선생님의 과제가 아니면 책을 다시 들춰보기도 어렵거든요. 또한, 수업할 때 예상 문제 형식으로 콕콕 집어 주니 집에서 20분만 공부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했고 우리 반 아이들한테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한테는 아무리 설명해도 시험이라는 생각에 싫어한다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아마도 이런 설문 기회가 오면 설문의 내용보다는 평소 선생님께 하고 싶었던 이야기나 못 했던 사안들에 대해서 적는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쌤도 아이들한테 100% 인기 있는 교사가 되기 위해 '쪽지 시험을 없애야 할까?'라는 얕은 생각이 드네요.^^*

 

김쌤의 작은 생각 2 - 아이들의 진심에 귀를 기울이자!!

‘수업의 내용을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잘 전달할까?’ 와 ‘어떻게 하면 서술형 평가를 잘 보게 할까?’라는 고민을 줄곧 하며 지낼 동안 저는 아이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는 교사가 되지는 않았나 반성해 봅니다. 나름대로 아이들에게 편하게 다가가기 위해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흥미를 끌 만한 사례를 제시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선생님은 너희 편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었는데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고민을 털어 놓을 만큼은 아니라는 아이들의 응답에 김쌤은 오늘 반성문 좀 써야겠어요!!

 

김쌤의 작은 생각 3 - 자식이나 학생이나 모두 사랑을 갈구하는구나!!  

김쌤은 어릴 적 ‘부모님께서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자식 없다’는 말씀에 절대 공감한 적 없었지요. 왜냐하면, 제 위로는 언니가 있었고, 제 밑으로는 남동생이 있었기 때문이죠. 항상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던 둘째라는 피해의식이 상당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절대 차별과는 담쌓고 누구보다 공평하고 바르게 사랑을 나누어주는 선생님, 엄마가 될 것이라는 착각이 상당히 강했습니다.


그 착각이 산산이 깨지기 시작한 건 가정에서부터였죠!! 큰아들 준환이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여동생 보윤이가 태어나자 준환이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 하나 생겼습니다.

“엄마는 보윤이만 사랑해!!”

그렇다면 보윤이는 엄마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할까요? 초등학생 오빠만 책가방을 사주고, 태권도복을 입혀주자 보윤이는 그날 오빠가 했던 말을 입에 달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오빠만 사랑해!!”

아무리 둘 다 사랑한다고 해도 둘은 경쟁적으로 서로 엄마는 상대편만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의 어릴 적 친정 엄마가 했던 명언이 떠올랐습니다.

“나중에 커서 너 같은 자식 똑같이 나아서 그런 말 들어 봐라!!”


사랑하는 6학년 5반!! 선생님이 남자아이들을 감싸는 건 ‘그 어린양들을 내가 아니면 누가 예뻐해 주겠니?’ 라는 마음이 큰 거야. 여학생들은 말 안 해도 모두 모두 잘하고 있는 것뿐이야!! 그리고 발표는 한 사람씩 차례차례 해야 하는 거고, 선생님도 누가 발표하고 안 했는지 모두 기억할 수 없으니 시킨 사람 또 시킬 수도 있는 거야!! 선생님은 너희 모두 정말 사랑해!!  나의 이 마음을 꼭 알아주길 바래!! 

 

<학생들의 진심을 바르게 표현해 주세요!! >

 

<동료 평가>

안양남 초등학교에서도 동료 평가를 위해 수업 공개 및 생활 지도 사례, 학급 운영 사례 등을 공유하고 확인합니다. 다른 반의 수업 모습을 동료 교사들과 함께 참관하고 수업 협의회를 마련하여 수업을 잘하기 위한 노력, 학급 운영의 우수 사례 등을 서로 주고받습니다. 이 자리에는 꼭 동료 교사뿐 아니라 관리자분도 함께 하시는데요, 몇 년 전만 해도 수업에 대해서 관리자께서 일방적으로 지도 조언해주시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많은 격려와 서로 협의하는 분위기가 많이 형성되었습니다.



<안양남초 5~6학년 선생님들이 동료의 수업을 참관하고 

수업 협의회를 갖는 모습입니다. 

옆 선생님이 경쟁자라는 생각은 안 들고 서로의 어려운 처지를 너무 잘 알고 

도와주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반 아이들이 어떤 좋은 이유를 설명해줘도 ‘시험’이 싫은 것처럼 교사들 처지에서도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참으로 부담스럽습니다. 또한, '쪽지 시험'처럼 학부모들의 요구사항과 학생들의 요구사항이 대비되는 경우가 많으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도 난감하고요. 이 상황에서 가수 경연 프로그램이 자꾸만 생각나네요. 아무리 자기가 열심히 했다고 해도 듣는 사람에게 선택을 안 받으면 소용없는 걸요. 


하지만 우리 모두 공감하는 것도 있지요!! 그 경연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더라도 그 경연을 위해 쏟은 많은 노력과 고민을 했던 과정에는 모든 이가 손뼉을 쳐준다는 것을요!! 김쌤은 훌륭한 선생님들의 근처에도 가지 못한 애송이지만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시행되는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사의 열정에 많은 관심 둬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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