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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청소년 미디어센터, 알고 계세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2. 12. 16. 09:00



여러분은 청소년 미디어센터를 들어 보셨나요? 필자는 청소년 활동진흥센터에서 정보통신원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 미디어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달에는 우수통신원으로 선발되어 청소년지도사, 각 지역 대학생들과 홍콩 청소년 미디어센터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 센터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청소년들의 낙원, 홍콩 청소년 미디어센터


제가 방문한 홍콩 청소년 미디어센터는 총 30여 개의 센터가 지역별로 나뉘어 있다고 합니다. 각 센터에서는 온라인서비스, 상담, 리더십교육, 자원봉사, 학부모, 청소년, 교육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고 창의력계발 및 교류, 레크레이션 및 스포츠 예술, 연구자료 출판 등 청소년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리더십교육을 받고 있는 홍콩의 청소년들 모습입니다.>


또한, 야간에는 상담 선생님들이 각 지역 배치되어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업무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상담 선생님은 대부분 자원봉사자라 합니다.


총 본부센터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보다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시설이나 공간에 더 초점을 맞춰져 있습니다. 넓은 공간에 영화 촬영을 위한 장소 제공과 음향시설 대여가 가능하고 공연장, 휴식처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더라고요. 저에게는 마치 청소년들의 낙원으로 느껴졌습니다.


<촬영을 위해 설치되어 있는 주방모습입니다.>

 

입구 쪽 스크린에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번호를 누르면 종류별 제작한 영화가 나옵니다. 센터의 선생님과 함께 제작한 것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만든 영화, 멋지지 않나요?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화를 한편 씩 눌러보며 설명하고 있는 홍콩의 센터 선생님이십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아쉽게도 평일 오전 방문이라 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덕택에 미디어센터 곳곳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여러 분야의 공간과 프로그램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가장 먼저 우리나라도 홍콩과 같은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이 있을까 궁금해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반갑게도 서울, 경기, 인천지청소년 미디어센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역별 청소년 미디어센터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시 청소년 미디어센터 스스로 넷는 지난 2000년도에 개관해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익한 만족, 창조적 비전, 큰 일꾼”이라는 바탕으로 청소년정책과 교육정책 흐름을 반영하여 청소년의 창의적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미디어 관련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학교·시설·단체연계 사업을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의 적극적이고 다양한 참여의 장이 마련되고 있는 곳입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미디어교육미디어중독예방교육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또 청소년 수련활동으로 유스내비가 눈여겨졌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정보를 함께 나누고 교육정보를 공유하는 맘 애(愛)포터라는 학부모리포터는 수시로 모집중에 있습니다. 많은 학부모들이 함게 교육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인천 남구청소년 미디어센터는 대중문화의 소비주체인 청소년들의 꿈과 이상을 실현해 주고자 설립된 미디어 전문시설입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방송·영화·디자인·만화 등 청소년 스스로 참여하여 만들어 나가는 인천 최초 최대의 청소년 전용 미디어 체험 공간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이곳의 주요 프로그램은 역시 미디어와 연관되어 청소년들이 직접 단편영화를 제작해 볼 수 있으며, 익숙한 동화를 방송프로그램으로 탄생시켜 논리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방송놀이교실, 컴퓨터를 이용한 나만의 카툰북 제작해보기 등 청소년기 사고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경기도 성남에 있는 중원 청소년 미디어센터는 주5일 수업제의 시행으로 늘어나는 여가를 건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건전한 여가문화 창출이 주목적으로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미디어센터가 되고자 노력하는 센터입니다.


마찬가지로 주요 프로그램은 청소년 미디어 방송단이 구성되어 청소년인터넷 방송국의 운영을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합니다. 모집시기는 매년 초 진행되며, 대상은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이니 관심 있는 청소년들 좋은 추억과 경험으로 다져질 청소년 미디어 방송단에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방문한 홍콩의 청소년 미디어센터와 우리나라 청소년 미디어센터는 청소년들을 위한 여러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으로 느껴졌지만, 우리나라 세 곳의 미디어센터는 창의 활동 중 미디어 분야의 한정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음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다양한 창의 활동을 통한 청소년들의 기회와 선택을 높이는 청소년 미디어센터가 되면 어땠을까 생각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필자가 소개한 위 센터들은 현재 진행되는 프로그램과 오는 겨울방학기간 동안의 유익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으니 이번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꼭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이번 기사를 작성하면서 가장 뼈져리게 느낀 점은 아쉽게도 지방은 아직도 청소년을 위한 기관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수도권과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지방의 소수 학생들 역시 같은 수준의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관과 시절이 늘어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분야의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확장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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