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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서포터즈 교육을 아시나요? 본문
청소년은 나라의 근본이라고 흔히들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인데요, 이러한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청소년 진흥원인데요, 이번에 충청남도 청소년 진흥원에서 청소년들을 도와줄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하였습니다.
예비교사로서 청소년들이 어떤 문화를 즐기고 있고,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좀 더 알고 싶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청소년들은 극히 일부였으니까요. 좀 더 다양한 청소년들과 교류하면서,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교사가 되고 싶어서 이번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충청남도 청소년 진흥원은 천안시에 있습니다. 독립건물이 아니라 상가건물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아쉬운 마음을 안고 교육장에 들어갔습니다. 안에는 이미 열정에 가득 찬 충청남도에 있는 대학교의 학생들이 40여 명가량 앉아있었습니다.
첫 시간은 충청남도 청소년 진흥원 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님이 간단하게 청소년 진흥원과 청소년 활동 센터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충청남도 청소년 진흥원은 도내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고, 위기 청소년들을 구호하기 위하여 충청남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그 중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청소년 활동 지원을 중심 사업으로 하고, 청소년 활동 요구조사, 학교ㆍ관계기관 연계 및 협력, 청소년문화존 모니터링, 외국 봉사활동 운영,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운영지원, 충청남도 청소년 참여위원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론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에 대한 교육들이 이루어졌습니다. 대학생 서포터즈들은 청소년 진흥원의 다양한 행사들의 보조업무뿐만 아니라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제 모니터링, 청소년문화존 모니터링 활동을 같이 하게 됩니다.
◆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제는 수련회나 수학여행 시설과 프로그램들을 직접 가서 확인하고, 청소년들이 활동하고 교육받기 적절한지를 확인하고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 청소년문화존 모니터링은 지역에 있는 청소년문화존을 직접 가서 확인하고, 참여 청소년들이나 지역 주민의 반응을 조사하는 업무랍니다.
다음은 가장 기대했던 '효율적인 청소년 지도 방법' 강의가 있었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의 문화와 청소년들과 공감하며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신 선생님께 강의를 듣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줄임말들을 알아볼 땐 정말 외계어를 보는 느낌이었고, 그들의 패션이나 놀이 문화를 알아볼 땐 제가 정말 구세대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교육의 내용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한 마디로 모두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자연과 가장 닮아있어요. 둥글둥글한 바위를 만드는 건 훌륭한 조각가의 조각칼이 아닌 물이고, 멋있게 휘어진 나무를 만드는 건 훌륭한 정원사의 가위가 아니라 바람이잖아요? 아이들을 만드는 건 인위적인 어른들의 강요와 압박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른들의 도움이에요."
강의를 들으면서 아이들을 도와주는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그들의 생각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아이들을 나누어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훌륭한 인격체로서 존중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아이들의 직설적인 표현에 상처받아도 금세 회복할 수 있는 넓은 마음과 아이들을 받아들일 이해력뿐이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교사가 되어서도 이런 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최대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주위의 청소년 행사에 한 번 관심을 두는 게 어떨까요? 청소년들은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더 멋지게 자라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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