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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이번 나들이는 화폐박물관으로~

대한민국 교육부 2013. 4. 22. 13:00

우리가 물건을 주고 살 때 필요한 여러 종류의 화폐, 이 화폐에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우린 화폐에 있는 인물 정도를 알고 있지만, 위조지폐를 구별하기 위한 여러 표시가 많습니다. 또한, 과거의 화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너무나도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화폐를 자세히 알 수 있는 곳인 화폐 금융박물관을 소개합니다. 

 

화폐 금융박물관은 한국은행에서 2001년에 50주년을 맞아 개관하였습니다. 서울 도심에 있어 접근이 쉽고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과 첨단매체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아이들과 화폐 금융박물관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실까요?

* 화폐의 일생을 통해 알아보는 금융교육 
박물관에 1층으로 입장하시면 화폐의 제조·순환·위조화폐 식별 그리고 우리나라·중국·일본 시대별 화폐와 진귀한 화폐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화폐와 달리 예전의 화폐를 보면 많이 다르고 종류도 다양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라마다 각각의 화폐의 크기도 다르고 액수도 다르며 종류도 가지각색임을 실제 화폐를 통해 보고 알 수 있습니다.
 
화폐의 역사뿐만이 아니라 화폐의 비밀도 알 수 있습니다. 위조나 변조화폐를 구별하기 위한 여러 방법이 소개되기도 합니다. 특히 현금을 넣으면 그 지폐가 진짜 돈인지 아닌지를 구별해주는 기계도 있어 지폐를 배우고 바로 눈으로 확인할 기회도 제공합니다.
 
우리에게도 유용한 정보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화폐의 폐기나 재활용 그리고 손상된 화폐를 교환해주는 기준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도 많습니다. 지폐일 때 남아있는 면적이 3/4 이상일 경우 전액으로, 남아있는 면적이 2/5 이상일 경우엔 반액, 2/5 미만일 경우엔 무효 처리됩니다.


* 한국은행에 대한 모든 것

 

<한국은행 전시관>

 

<정책에 따른 파급 경로 체험 전시>

아이들은 다 같은 은행인데 왜 한국은행은 통장도 만들 수 없고 입금도 할 수 없느냐고 물어보시면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여기에 한국은행의 역사, 정책,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단지 화폐에 적혀 있으며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에 그치지 않고 여러 정책 등을 펼쳐 우리나라의 화폐 유통을 책임지는 한국은행에 대한 설명이 영상, 체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자칫하면 어려울 수 있는 한국은행에 대해 게임이나 영상 혹은 시각적인 전시로 흥미를 더해줍니다. 아이들 수준에 맞춘 설명이 인상 깊었습니다.

* 세계 각국의 화폐와 체험학습으로 화폐를 이해해보자

<세계의 화폐 전시>

<화폐 퍼즐 전시>

역시 화폐 금융박물관답게 다양한 화폐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최초의 화폐부터 조선 시대의 상평통보, 최초의 은행권, 기념주화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세계 각국의 화폐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14세기 때의 세계에서 제일 큰 지폐라던가, 독일의 극심한 인플레 때문인 1조 마르코 주화, 동그랗지 않은 다각형 주화인 파키스탄의 5파이사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러한 화폐를 퍼즐로 알아보는 학습과 자신이 직접 화폐에 나오는 프로그램 등 여러 체험학습 위주의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형금고나 금 화폐실, 화폐기기실 등 기획전시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딱딱하고 어려울 것만 같았던 금융이, 지루하고 설명으로만 가득할 것 같았던 박물관이 서로 만나 이렇게 유익하고 흥미로운 화폐 금융박물관으로 초대합니다. 저도 화폐 금융박물관을 다녀와서 지폐를 보면 한 번 더 살펴보고 한국은행과 관련된 기사를 보면 다시 볼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아이들도 화폐 금융박물관에 다녀간다면 평소 아무렇게 생각하지 않던 지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 적게나마 금융교육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이 박물관은 가족이 함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관이 매력적입니다. 성인인 저도 화폐의 시대별 역사, 지폐의 숨겨진 표시, 제조, 유통, 보관 등 제가 모르던 내용을 박물관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평소 금융교육을 하고 싶었던 분이시라면 이곳은 필수코스입니다. 알고는 있는데 말로 설명해주기 어려웠다면 박물관에 오셔 직접 보여주며 대화하듯 이야기해 보세요. 동전이나 지폐가 화폐로 보이고 경제로 보이지 않을까요?


산도 좋고 강도 좋지만,

이번 나들이는 한국은행 화폐 금융박물관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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