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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지구 과학을 체험해 볼까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3. 4. 25. 11:00

지구를 알기 위해 '지질박물관'을 방문하다.

4월이 되면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과학 행사를 많이 하게 됩니다. 자연 관찰대회, 과학 그림 그리기 대회, 발명대회 등 바쁘게 생활하게 되는 4월입니다. 대전에 있는 연구단지에서도 과학행사가 많이 열리게 되는데요. 특별히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기쁜 소식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바로 지질박물관의 '과학 다큐멘터리 특별 상영' 소식이랍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지구 과학 관련의 다큐멘터리를 볼 특별한 기회입니다. 다큐멘터리도 보고 지질박물관도 둘러보는 특별한 봄나들이를 알려드립니다.

 

우선, 지질박물관을 저와 함께 둘러보실까요?

지질박물관은 광물, 암석, 화석과 같은 지질표본을 연구, 수집, 전시하고 다양한 지질과학 참고자료를 발간하고 있는 대덕연구단지의 대표적인 박물관이랍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깜짝 놀랄만한 초대형 지구본과 대형공룡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아주 즐거워합니다. 저도 오랜만에 공룡을 볼 수 있어 아주 반가웠답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해저 지형을 정밀하게 재현한 지구본은 지름이 7m나 되며 티라노사우루스 등 다양한 대형 공룡과 악어, 익룡 등의 복제 표본이 중앙홀 가득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구와 화석!

먼저 들어가 본 제1전시관은 지구에 대해 폭넓게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지구, 화석과 진화, 지질탐사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세밀한 지구 내부 모형과 대륙의 이동 영상자료뿐만 아니라 진귀한 화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화석이란 무엇일까요? 화석이란 '땅에서 파낸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과거 생물 자체와 생물이 남긴 흔적이 자연적인 다양한 방법에 따라 보존되는데요, 보존 방법에 따라 화석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새우, 게 같은 갑각류의 화석이랍니다. 껍데기 덕분에 화석으로 잘 보존된 것 같은데요. 이러한 화석으로 생물의 진화 과정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화석표본들을 통해 생물의 진화사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척추동물의 화석으로는 지느러미에서 다리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육상 진출의 성공 과정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합니다. 화석의 범위는 공룡의 뼈나 조개의 껍데기처럼 생물 자체의 일부분은 물론, 그 생물의 형태가 찍힌 흔적과 발자국이나 배설물처럼 과거의 생물들이 살면서 남긴 생활의 흔적들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지구와 암석, 광물의 세계로!

지금으로부터 약 46억 년 전, 갓 태어난 원시 태양 주위에 있던 엄청난 수의 미행성이 충돌, 합쳐지면서 원시지구 행성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탄생 직후의 지구는 고온의 마그마 바다를 이루고 있었고, 미행성의 충돌이 잦아들면서 서서히 식어 얇은 지각이 형성되고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진 원시 대기에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져 내리면서 마침내 원시지구에 바다가 탄생하였다니 놀랍습니다.

암석은 인류의 출현과 함께 제일 먼저 생활에 사용된 자원이라고 합니다. 오래전 무기나 도구의 형태에서 건축물의 주요 재료 및 예술품, 건물의 장식 수단으로서 석재를 사용합니다.

암석의 순환 과정을 설명합니다. 초기에 지각이 형성되면서 지구 내부에 녹아 있던 물질이 냉각 고결되어 화성암이 형성되고, 풍화, 침식, 운반, 침전되어 만들어진 퇴적물이 암석화 작용을 받아 퇴적암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열과 압력의 작용으로 암석이 가지고 있던 본래의 성질을 변화시켜 새로운 성질을 가진 변성암을 형성하게 합니다. 초등학교 때도 열심히 외운 적이 있는데 중학교에 와서도 외워서 시험을 본답니다. 이 그림을 몇 번만 보면 좀 더 쉽게 공부할 수 있겠지요?

운석이란 우주 공간에서 떠돌던 물체가 지구의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완전히 소멸하지 않고 지상에 떨어진 물질로 태양계 초기의 기록을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여러 밝혀지지 않은 태양계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다음은 광물인데요. 암석과 광물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인체가 근육, 뼈, 혈액, 장기 등으로 구성되듯이, 여러 종류의 암석이 모여 지구의 껍질인 지각이 만들어지고 혈액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혈장으로 구성되듯이 암석도 여러 종류의 광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자수정인데요, 매우 아름답지요? 광물은 자연에 존재하는 수많은 종류의 물질 중에서 일정한 화학조성과 일정한 결정구조를 가진 물질로 산이나 강에서도 흔히 발견하게 됩니다. 

형광 광물입니다. 외선, X-선, 음극선 등을 쬐면 형광을 보이는 광물로 공물 속에 들어 있는 어떤 이온이 자외선을 흡수하면, 파장이 긴 가시광선 에너지로 바뀌면서 원래의 광물 색과는 다른 색을 보여 주게 됩니다.

 

가상의 체험시설을 할 수 있는 지질과학탐험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지질과학교육실입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첨단영상장비를 이용한 가상 체험시설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화석 발굴 현장의 도구 느낌을 살려주는 햅틱 기술 등 최신 기술을 이용한 가상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고생대를 탐험하거나 공룡화석 뼈 맞추기, 지구 증강현실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지구 과학의 특별한 다큐멘터리


지질박물관은 초등학교 이후로 몇 년 만에 아주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어렸을 때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이번에 방문해보니 규모 면에서나 내용 면에서나 아주 잘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체험관으로 탐험실과 교육실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탐험실에서는 가상으로 화석을 발굴해보고 고생태를 탐험해 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었고, 교육실에서는 암석과 광물 표본을 직접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검색하여 지질학 정보를 찾아볼 수 있으며 도서실에서는 과학교양도서 자료를 볼 수 있었답니다. 체험관을 잊지 말고 꼭 들어가 보세요.

 

박물관의 내용을 보고 나서 다큐멘터리를 보니 이해하기도 무척 좋았습니다. 우리 발아래에 붉고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뜨거운 용암 덩어리가 있다는 설명이 새삼 새롭게 들렸습니다. 이번 다큐멘터리가 아니더라도 지질박물관 관람은 무료이며 청소년 누구에게나 도움되는 박물관입니다. 

정말 추천해 드립니다.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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