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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경험담을 들으며 진로를 정해볼까?

대한민국 교육부 2013. 4. 29. 13:00

진주 중앙중학교에서 진로의 달 행사를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막연하거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 직업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여러 분야의 실제 근무자를 초빙하여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도록 하였습니다. 

작년에는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였으나, 올해는 진주교육지원청 창의체험지원센터 교육 재능기부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분들은 연초에 이력서와 자기소개 및 활동계획을 제출하셨습니다. 학교에서는 이를 토대로 반 배정을 하고 필요한 물품을 준비했습니다. 학생들은 체험활동 전에 그 직업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주어진 양식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하고 담임선생님의 확인 후 에듀팟에 기록하도록 하였습니다.

드디어 행사 당일, 도서관에 모여 준비물을 확인하고,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술인, 천연염색 전문가, 웃음 지도사, NGO 활동가, 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선생님들이 오셨습니다.


3학년은 냉동업계 최병락 명장을 초청하여 “꿈과 목표, 열정”이라는 주제로 강당에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기술인의 성공적인 삶에 대한 비전과 방향, 생각을 바꾸면 운명도 바뀔 수 있다는 사례제시, 직업구조의 변화와 올바른 직업관, 신성장 동력 기술 및 미래 직업관 제시, 미래의 큰 꿈과 희망을 품고 자기의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1, 2학년은 진주교육지원청 지원 교육 재능기부자 19명이 각 반 교실에 입실하여 자신의 직업생활을 바탕으로 체득한 다양한 직업세계를 학생들에게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일반 교실에서 진행되는 수업이라 체험에 다소 무리가 있는 분야도 있었지만, 강사의 상황에 맞춘 준비와 학생들의 열정이 더해져 알찬 수업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다양한 강사의 세계에 대해 강의하였는데, 일반적인 학습지도 강사에서부터 기술 강사, 예체능 강사, CS 강사, 동기부여 강사 등 유명강사의 예를 들어가며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학생들과 질문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서비스 강사라고도 하는 Customer Service 강사는 기업이나 교육기관, 관공서 등 서비스와 관련된 기획이나 교육을 전담하는 전문기업교육강사로서 어떤 직종에서 일하든 한 번쯤은 접하게 되는 사람입니다. 


사회 기본예절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몇 가지 체험했습니다. 공수 인사, 상황에 따른 인사말과 인사법을 연습하고 일어나서 짝을 맞춰 함께 했습니다. 남학생들이라 꺼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진지하게 즐기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이건 내가 대한민국 최고’에서 반 학생 모두에게 1분간 자기 끼와 재능을 보여주는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익히 들어온 직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의 세계가 존재하고, 내 안에 숨겨진 기질과 생활방식을 이해하고 흥미와 맞춘 직업 선택에 관해서도 공부했습니다.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더 적극적인 태도와 행동을 길러 종합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사회인과 만나는 기회를 통하여 바람직한 사회적 행동 양식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1학년 한 학생은 “자신이 어느 쪽에 흥미와 관심이 있는지를 평소에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교육 재능기부자, 명장과 함께 직업체험을 하면서 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런 체험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몇몇 학생은 수업이 끝났음에도 따라 나와서 질문하고, 상담하는 바람에 선생님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참여하신 선생님들도 과연 내가 누구 앞에서 강의할 만한 전문가인가, 내용 전달에 미숙하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진지하게 활동에 참여할 줄 몰랐다고 합니다. 활동이 끝난 뒤 친구들 간에도 활동 중에 느낀 점 등을 대화하는 것으로 보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진로에 대해 아직 고민하지 않거나, 고민이 많은 학생에게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학교에서 내년에는 교육청, 지역사회, 대학 등과 연계하여 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진로의 달 행사 때만 이런 기회를 부여할 것이 아니라 연중 체험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하셨습니다.

 

선호직업 종사자만 강사로 설 수 있다는 편견을 버리고,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자신이 행복한 일을 찾아서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탠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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