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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꿈 내비게이션, e-진로채널을 아시나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3. 4. 30. 11:07

작년 12월 발표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전국의 초중고 학생 24,127명을 대상으로 한 <2012 학교 진로교육 지표 조사>에 따르면 진로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학생이 89.2%로,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은 1위로 뽑힌 부모님과의 상의에 이어 ‘혼자 고민’이 39.1%로 2위를 차지했으며, 희망직업의 유무 질문에는 64.6%의 학생들이 ‘있다.’라고 답했을 뿐, 35.4%의 학생들은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하였습니다.

 

이렇게 진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데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그 고민에 대해 별다른 방법 없이 부모님과 상의하거나 그저 혼자서만 끙끙 앓고 있는 안타까운 학생들에게 기쁜 소식이 생겼답니다.

진로 탐색의 길을 안내해주는 꿈 내비게이션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바로 지난 3월 말부터 교육부에서 시작한 청소년용 사이버 진로 교육 동영상 ‘e-진로채널’ 서비스입니다. e-진로채널은 진로교육 총편 47편과 직업 소개 153편, 총 200편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총론 동영상은 직업을 탐색하기 전 직업의 의미, 직업 세계의 변화, 직업 세계에서 요구되는 태도와 습관 등에 대해 생각해보고 고민해보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총론은 대영역, 중영역으로 세분되어있고 키워드 및 컨셉과 제목이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겠죠? 그래서 총론의 네 가지 대영역 중 첫 번째 주제가 자아 이해와 사회적 역량개발이랍니다. 이를 바탕으로 나머지 세 가지 주제인 일과 직업세계의 이해, 진로 탐색, 진로 디자인과 준비로 넘어가야 진로에 대한 이해와 가치관을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직업 소개 편은 크게 초등과 중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초등학교용 72편, 중고등학교용 81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나다순으로 직업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는데요, 심 있는 직업의 이름을 찾아 누르면 해당 직업에 종사하는 직업인들의 인터뷰와 현장의 생생한 모습 등이 담겨있는 동영상을 볼 수 있답니다. 

e-진로채널을 탐방하면서 저는 제가 가르치고 있는 구체적인 꿈을 설정해가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은 중학교 2학년의 남자아이와 현재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지쳐있는 고등학생인 남동생이 생각났습니다.

처음 e-진로채널에 접속하는 것까지가 약간의 시간이 걸렸을 뿐, 들어가서 동영상을 하나 둘 보더니 중학교 2학년 남자아이는 생각보다 더 많은 동영상을 보느냐고 e-진로채널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저는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답니다. 남동생도 쉬는 시간에 e-진로채널에 접속하면서 영 내키지 않는 표정이더니 막상 동영상을 볼 때는 조용히 몰입해서 보았습니다.

대화가 끝난 후 저도 e-진로채널에 접속해서 총론과 직업 소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총론에서는 너를 한번 믿어봐와 꿈꾸는 자의 행복을 보았는데요, 하나는 애니메이션이었고 하나는 사진으로 편집한 영상이었는데 사진으로 편집된 영상이 저에게 좀 더 와 닿더라고요. 바쁜 일상에 지쳐있던 와중에 총론 동영상들을 보니 다시 의욕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1~2분 정도의 시간이지만 자신을 믿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며 저에게 힘을 주었거든요.

직업 소개에서는 현재 저의 꿈인 교사와 학창시절 많은 관심이 있어 저를 많은 고민에 빠트렸던 기자를 보았습니다. 보면서 제가 중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꿈’이라는 것에 대해 참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어린 시절부터 ‘교사’라는 직업을 꿈꿔왔었지만, 알 수 없는 불안함에 걱정이 참 많았었는데 그때 e-진로채널이 있었다면 그 걱정이 더 빨리 사라지고 꿈을 향한 확신의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디뎠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교사 동영상 속에 실제로 현직 교사분이 나와서 교사가 된 계기부터 시작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 등을 말씀하시는 걸 들으면서 참 공감도 되고 또 한 번 교사가 되기로 한 제 결심이 바로 설 수 있었거든요. 실제 현장에 나가 있는 분이 직접 나와서 얘기해주시니 더욱 신뢰가 가고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제가 미래에 교사가 되었을 때 만나는 학생들은 저 같은 이런 아쉬움을 느끼지 않도록 e-진로채널을 잘 활용해서 아이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교육부의 신조인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꿈과 끼를 키운다는 것은 각각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바람직한 진로를 찾아 그것을 이루기 위해 계획하고 계획들을 실천해나가는 것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e-진로채널은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행복교육의 작은 한걸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진로채널‘진로진학상담 홈페이지’, ‘커리어넷을 통해 서비스되며, ‘에듀넷’과 ‘대한민국청소년방송단 인터넷 방송 채널’ 등 청소년 대상의 미디어 매체를 통해 차례로 보급을 확대해 나간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앱스토어에서 ‘진로채널’ 또는 ‘진로교육’을 검색하면 모바일 앱으로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답니다.

 

2013년에도 다양한 진로 탐색 능력 개발을 위해 직업군을 확대하여 콘텐츠 200편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 많고 새로운 직업들을 탐험할 수 있겠죠?

 

자신의 흥미와 적성이 무엇인지 모르고 길을 헤매고 있다면, 또는 자신이 찾은 길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e-진로채널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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