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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공부하러 가자!

대한민국 교육부 2013. 5. 26. 13:00

문학이란 무엇일까요? 국립국어원 누리집에서는 문학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문학(文學) :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 또는 그런 작품.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따위.」

학창시절에 한번 쯤은 문학에 빠져 문학 작품을 탐독한다거나 문학 작품을 직접 써 본다거나 등 문학에 관한 추억이 있을 겁니다. 문학에 대해 느껴보고 배우는 곳이 있다고 해서 수소문해보니 그곳은 바로 '목포문학관'이었습니다.

목포문학관은 시원한 푸른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갓바위문화타운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지상 2층 건물에 자리 잡은 목포문학관의 1층에는 박화성 관, 차범석 관이 있고, 2층에는 김우진 관, 김현 관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작가들의 육필원고, 유품 등을 비롯한 상설전시관 외에도 문학인 사랑방, 문학 창작실, 문학체험관,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목포문학관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웅장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문학관이라고 해서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멋진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 해졌습니다. 건물 중앙에는 우리나라 연극에 근대극을 최초로 도입한 극작가 [김우진], 우리나라 여류 소설가로 최초로 장편소설을 집필한 소설가 [박화성], 우리나라 사실주의 연극을 완성한 극작가 [차범석], 우리나라 평론 문학의 독보적 존재 문학평론가 [김현]의 사진과 기념패가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익숙한 이름이 있었지만 처음 들은 이름도 있어서 빨리 문학관에 들어가 보고 싶었습니다.

 

1층에는 [차범석 관]과 [박화성 관]이 있습니다. 먼저 [차범석 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차범석]은 한국 사실주의 연극의 완성자로 대표 작품으로는 <산불>, <불모지>, <전원일기> 등이 있습니다. 전후문학의 1세대이면서도 전쟁이라는 주제에만 고착하지 않고 50여 년 동안 철저한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통해 현대적 서민심리를 추구한 작품을 썼습니다.

이어서 [박화성 관]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최초의 여류 소설가인 박화성은 리얼리즘에 입각하여 현실문제를 깊이 있게 파헤쳤습니다. 한국여류문학인회 초대회장을 역임하였고 대표작품으로는 <백화>, <고향 없는 사람들>, <홍수전후> 등이 있습니다. [박화성관]은 기존의 박화성기념관이 옮겨와 친필원고, 대표 저서, 작품 속 소설 공간 및 선생이 쓰시던 서재와 안방 등을 복원,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2층의 [김현 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한국 평론문학의 독보적 존재인 김현은 엄청난 독서량과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운 작품 분석, 인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드넓은 지적 관심, 그리고 명료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비평을 창작에 기생하는 장르가 아니라 독자적인 문학 장르로 끌어올린 최초의 비평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현 관]에는 친필원고, 생활유품 등 생전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김현의 방과 지인들이 그려준 김현의 모습, 김현 문학을 엿볼 수 있는 검색대 및 어록 등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현 관] 옆에 있는 [김우진 관]으로 향했습니다. 한국 극예술의 선구자인 김우진은 표현주의를 직접 작품으로 실험한 점에서는 유일한 극작가였습니다. 해박한 식견과 외국어 실력, 선구적 비평안을 가지고 당대 연극계와 문단에 탁월한 이론을 제시한 평론가이며 최초로 신극 운동을 일으킨 연극 운동가입니다.

[김우진 관]에는 희곡, 시, 소설, 평론 등의 친필 원고를 비롯해 5개국 대사관의 서기관을 역임한 부친 김성규의 유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목포문학관에서는 작가를 길러 내는 교육 프로그램을 [문학창작실]에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 문학교실, 청소년 문학반, 문예대학, 시낭송 반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운영 일시는 각각 다르지만, 어른부터 어린이까지 문학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목포문학관 교육 프로그램의 특징입니다.


문학 창작에 관심이 있는 성인은 [문예대학]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됩니다. 소설가 천승세 선생님의 지도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립니다. 시낭송에 관심이 있는 성인은 시낭송 교육프로그램이 있으니 관심을 둬 볼 만합니다. 


초등학생들은 1, 2학년 반과 3, 4학년 반, 5, 6학년 반으로 나누어 교육이 시행됩니다. 초등 1, 2학년 반은 '생각을 키우는 글쓰기' 라는 주제로 교육이 진행되고, 초등 3, 4학년 반은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글쓰기' , 초등 5, 6학년 반은 '행복한 글쓰기' 라는 주제로 교육이 이뤄집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토요일 오후에 실시하는 [청소년 문학반]에서 자신의 글솜씨를 가꾸면 됩니다.

작년에 [청소년 문학반]에서 활동을 했던 여자 중학생은 매일 학교 공부와 학원 공부를 하는 것보다, 토요일 오후에 [청소년 문학반]에서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글로 쓰는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게 되어서 좋다고 하였습니다. 문학반 활동의 산출물인 [우리들의 글밭]이라는 작품집으로도 나오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목포문학관은 쟁쟁한 문학인들을 기리는 기념관이지만, 문향 가득한 문학관에서 미래의 문학인이 될 수도 있는 아이들이 자기의 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문학은 누군가에게 배우는 과목이 아니라 스스로 배우는 분야일 수도 있습니다. 문학은 일정한 공식이나 정답이 있는 시험문제와는 다릅니다. 아이들 각자가 지닌 끼와 꿈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학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고 창작하는 활동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사고 과정을 경험하게 할 뿐 아니라, 개인과 공동체의 생활 감정과 미의식 등을 확인하고 공유하게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문학 활동을 통하여 학습자는 창의적인 사고 능력과 언어 능력을 기르고, 정서와 심미 의식을 함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서 자아를 실현하고 공동체의 문화발전에 이바지하는 태도를 기르게 됩니다. 문학을 통하여 인간과 세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문학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누리며, 심미적 안목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학을 가까이하고 느끼고, 자주 접해봐야 합니다.


문학에 관한 관심과 애정, 추억이 서려 있고 문학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목포문학관.

앞으로도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문학의 향기를 느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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