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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현장학습 준비 어떤게 있을까요? 본문

~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해외 현장학습 준비 어떤게 있을까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3. 6. 27. 11:00

다들 이번 여름 휴가계획은 세워놓으셨나요? 우리 가족에게는 매년 가는 여름휴가인데도 올해는 특히나 새롭게 느껴집니다.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부쩍 많아진 아이 학습에 대한 부모로서의 관심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름휴가 하나라도 어떻게 하면 교육적으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게 부모 마음입니다.

 

그렇게 올해는 뭔가 색다른 여름휴가 이벤트를 생각해 보다가 휴가철 외국현장 학습을 떠나는 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아이들을 데리고 외국에 나간 적이 없는지라 오랜 비행시간을 잘 앉아있을지 걱정부터 앞섰지만, 여행 중 만나게 되는 인내의 과정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되어 함께 준비해서 떠나보았습니다.

 

현장 체험학습 신청서 작성하기

우리 집은 여름방학이 아닌 기간에 아이들과 여행을 가는 거라서 미리 담임 선생님에게 현장 체험학습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작성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요. 여행기간 동안 어떤 목표로 현장학습체험을 할 것인지 장소, 기간, 목표 등을 적으면 됩니다.



여권 발급 체험하기

Q. 아빠! 외국에 가려면 여권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그러는데~ 그런데, 여권이 뭐에요?

A. 응. 여권은 말이지. 어떤 사람이 외국에서 여행할 때에 그 사람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증명해주는 문서야. 예를 들어 아빠 여권에는 아빠가 대한민국 국민이란 걸 증명해주는 내용이 적혀있지. 단어를 하나씩 한자로 풀어서 보면 더 쉽겠다. 어디 보자. 여권(旅券)이란 말은 “나그네 여(旅)” 자에 “문서 권(券)” 자를 써서 여행 다니는 사람이 갖고 다니는 문서란 뜻이구나. 어때? 별로 어렵지 않지?

여권(passport)에 대해서 아이에게 설명하다 보니 자신을 나타내는 증명서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소속감이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사소하게 보이는 칭찬 스티커 하나라도 얼마나 큰 자부심을 준다는 걸 생각해 볼 때에 여권 발급 과정에 아이와 함께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학습지 함께 역사 공부하기

여행지에서 처음 보고 큰 감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외국여행에서는 교과서에서 그림과 사진으로만 배웠던 나라의 역사를 함께 살펴보면 좋으리라 생각되어 여행지의 역사를 아이들과 하나 둘 공부해보았습니다.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섞여서 그런지 집중도 높고 질문도 끊임없이 쏟아 내어서 아이들 기억에도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이 여행을 계획해서 갔던 곳은 마카오와 홍콩으로 마카오는 카지노로 많이 알려졌지만, 동양 속 작은 유럽이라 불릴만한 독특한 역사가 있어 교육적으로도 현장학습 문화 체험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 책을 읽으며 공부한 우리가 몰랐던 마카오 역사에 대해서 잠깐 보겠습니다.


본래 마카오 특별행정구는 중국 광둥성(廣東省)의 샹산현에 속한 '하오징아오'라 불렸던 곳입니다. 하지만 16세기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이곳은 유럽 문화와 중국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게 됩니다. 특히나 포르투갈인과 중국인의 피가 섞인 혼혈인들 즉 매캐니즈(Macanese)의 문화를 곳곳에서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동서양 문화의 특장점이 고루 묻어나는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많이 있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건물이 마카오에만 무려 서른 군데가 있다는 점은 가까운 곳에서 유럽의 건축양식과 동양의 건축양식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좋은 교육장소입니다. (마카오정부 관광청 자료 참조)

세계문화유산이란? 1972년부터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United Nations Educational)에서 인류가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을 특별히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와 함께 공부한 유적 중에서 성 바울 성당의 유적을 소개합니다. 마터 데이 교회 잔해의 정면인 이 유적은 1594년 설립되었던 성 바울 대학의 일부였던 곳입니다. 세노나 광장에서부터 성 도미니크 성당을 지나 한 십 분가량 올라오면 만나게 되는 유적지입니다. 웅장하기도 하고 세세한 부조의 섬세함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특이한 점은 이러한 가톨릭의 상징적인 유적에 한자와 라틴어, 그리고 갖가지 동서양의 상징들이 어우러져 있다는 점입니다.

Q. 아빠! 조금 전에 여긴 중국이라고 했는데 사진은 중국 아닌 것 같아요.

A. 그건 원래 중국 땅이었는데, 유럽에 있는 포르투갈이란 나라에서 지배하다가 다시 중국에 돌려줘서 그래. 포르투갈 사람들이 다스리던 동안에 그 나라 건축 양식으로 지어서 그렇단다. 건축뿐만 아니라 음식, 예술 등 다양한 부분에서 많이 들여왔지. 어때 동서양이 잘 어울려진 곳이지 않니? ^^

*참고사항 : 외국여행 대상 국가의 대표 유적지와 관광지를 알고자 한다면 해당 국가의 관광청을 100%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나라가 대표하는 검증된 자료이니 말입니다.

아이들과 뜻깊은 여행을 떠나 보아요~

여행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그냥 놀러 갔다 오는 것보다 훨씬 깊이가 있고 재미가 있다는 점입니다. 여행하면서 보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여행 책으로 공부했던 세계문화유산 곳곳을 직접 가서 확인하는 즐거움도 크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여행의 한 과정들에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간다는 성취감도 있습니다. 책으로 보고 읽었던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느껴보니 아이들에게 말로서 동양 문화, 서양 문화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이해시킬 수 있었습니다.

 

올여름 아이들과 함께 뜻깊은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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