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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센터, 나로우주센터는?
핵심 기지 발판... '우주강국 코리아' 성큼
나로우주센터는 2000년 12월 본격적인 건설이 시작되어 507㎡의 부지에 발사대와 발사통제동, 종합조립동, 기상관측소, 추적레이더, 광학추적장치 등 우주발사체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필수 장비들을 갖추게 됐다. 나로호가 발사되는 순간부터 최대 3000km 까지 발사체를 추적하고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확인하는 추적레이더를 비롯해 최대 2000km까지 발사체의 비행궤적과 동작상태 등을 확인하는 텔리메트리(원격자료수신장비), 나로우주센터 주변 및 발사체의 비행궤적 주위의 기상을 관측하는 기상레이더 등도 갖췄다. 또 발사체가 비행안전영역을 이탈하거나 정상적인 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비행을 종단시키는 비행종단지령송신장비와 추적 장비들로부터 실시간 전송되는 발사체 위치정보 및 비행 상태 정보를 통합적으로 처리해 운용하는 발사통제시스템도 마련됐다.
이번 나로우주센터 준공으로 현재 항공우주학계의 관심은 내달 30일 나로에서 100kg급 소형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발사될 나로호에 쏠려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는 2단형 로켓으로, 중량 140t에 길이와 직경이 각각 33m와 3m, 추력은 170t에 이른다. 나로호는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러시아의 1단 로켓을 이용해 지상 170㎞ 높이까지 상승한 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2단 로켓을 이용해 과학기술위성 2호를 지상 300~1500㎞ 높이의 타원궤도에 올려놓게 된다.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 항공우주연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반디호', 'T-50' 등을 동원해 모두 12차례 발사체 상단 종합운용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레이더와 광학장비, 원격자료수신장비 등의 정상 작동여부와 각종 데이터를 수신 처리하는 과정을 통해 장비 간 통합운용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향후 이곳은 다양한 우주발사체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7월말 예정인 나로호 발사 후에는 내년 4월쯤 나로호 2차 발사가 예정돼있다. 또 정부는 후속 발사체인 한국형발사체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하고 2020년까지 달탐사 궤도선, 2025년까지는 달탐사 착륙선을 개발하는 등 나로우주센터를 활용해 다양한 우주탐사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나로우주센터 준공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로우주센터 이효근 기술관리팀장은 "나로우주센터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중용도 기술로 국제적인 기술이전이 엄격히 제한되는 발사체 기술과 경험 확보 등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우주개발산업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교과부관계자도 "우리나라 최초위성 발사가 성공하면 세계 10위권의 우주강국 진입으로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글 |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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