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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 본문
Q 이번에 발표되는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이 추구하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A 그간의 대학별 입학전형은 사용하는 전형요소, 반영비율, 전형방식 등이 대학마다 너무 복잡하고 자주 바뀌어서 학생, 학부모의 대입준비 부담이 컸습니다. 특히, 대학이 학생의 소질과 적성보다는 학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지나치게 경쟁하는 한편, 고교에서 준비하기 어려운 전형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고교 밖의 교육”에 의존하게 되는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본 시안은 대입전형을 간소화하면서 그 내용을 사전에 예고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가 쉽게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교육을 실현하고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대입전형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위해 대입전형의 내용과 방법이 고교 교육의 정상적 운영에 도움이 되고 대입전형이 유의미한 교육 경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대학․고교와 함께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공동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대학에 대한 규제보다는 지원을 통해 바람직한 대입전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Q 시안에서 간소화는 어떤 측면에서의 간소화를 의미하는지요?
A 본 시안에서 간소화는 대입전형 방법, 전형일정, 입학전형 절차 등 대입전형 전반에 걸친 간소화를 의미합니다.
먼저 대입전형의 간소화는 개별 대학별로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어 현재 3,0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대입전형 수와 전형 방법 등을 간소화하는 것으로,
수시는 학생부‧논술‧실기 위주로, 정시는 수능‧실기 위주로 단순화하면서, 수시에는 4개 이하, 정시에는 2개 이하의 전형방법을 적용하는 것으로 제안하였습니다.
전형일정의 간소화는 모집시기별로 복잡하게 나뉘어져 있는 전형일정을 간소화하는 것으로,
그간 9월과 11월에 나뉘어 원서접수를 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대학지원에 혼선을 유발하였던 수시모집의 1,2회차 원서접수 기간을 통합하고,
정시모집에서 학과(예 : oo학과)의 모집인원(예 : 100명)을 군별로 분할 모집(가군 : 30명, 나군 : 30명, 다군 : 40명)하던 것을 폐지하는 것을 제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입학전형 절차의 간소화는 대입전형 사전예고제의 강화, 발표 내용의 구체화 및 발표 후 변경 제한 등 대입전형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것과 함께
원서접수는 물론 대입정보 제공‧상담 등을 지원하는 “(가칭)대입전형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학생‧대학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입니다.
Q 종전에 대학에서 운영하던 입학사정관 전형은 폐지되는가요?
A 입학사정관을 활용하여 전형을 운영하는 방식은 폐지되지 않습니다.
동 시안에서는 학생‧학부모가 대입전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생부, 수능, 논술과 같은 핵심적인 전형요소를 중심으로 대입전형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취지에서 입학사정관은 전형요소가 아니므로 개선되는 전형체계에 비추어 볼 때, “입학사정관 전형”이란 용어는 적절치 않아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만, 앞으로 학생부를 읽고 해석하여 학생 개개인이 지닌 소질과 적성을 대입전형에 반영하는 것이 점점 중요하게 된다는 점에서 입학사정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 질 것입니다. 기존의 입학사정관 관련 재정지원 사업도 향후 재정지원 규모가 더 확대될 예정인 ‘(가칭)공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흡수됩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은 대입전형 운영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자율적으로 예산을 사용하며, 이 때 입학사정관 인건비 및 운영비 등으로 집행할 수 있습니다.
Q 한국사를 수능에서 필수과목으로 지정할 경우 한국사에 대한 사교육이 늘어나거나 한국사 수업이 암기 위주로 진행되지는 않을까요?
A 수능 한국사 과목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수험 부담은 최소화되도록 ‘14년 상반기에 출제경향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변별을 위한 평가보다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기본적으로 학습해야 할 내용 중심으로 쉽게 출제하여 사교육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고, 학생들이 한국사 과목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내년 수능에서는 국어․수학․영어 수준별 A/B형 시험이 폐지되나요?
A 영어 영역의 경우 A/B형을 선택하는 학생 수의 변화에 따라 점수 예측이 곤란하고, 그 결과가 대입 유‧불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하여 내년 수능(2015학년도 수능)부터 수준별 시험을 폐지합니다.
국어‧수학 영역의 경우 고1‧2학년 학생의 교육과정이 이미 편성되어 운영 중인 상황을 고려하여 2016학년도 수능까지는 수준별 시험이 유지됩니다.
Q 2017학년도 수능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그리고 언제 확정될 예정인지요?
A 2017학년도 이후 수능체제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변경된 과목을 수능 시험에 반영하는 등 가급적 최소한으로 개선한다는 원칙을 유지하면서 현행 골격을 유지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되, 융복합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문‧이과 수능시험 체제를 개선할 수 있는 다른 방안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문․이과 구분안(현행 골격 유지안)】은 제도적 안정성을 위해 문․이과 계열별로 집중 학습한 과목을 평가하는 현행 골격을 유지하는 방안
【문‧이과 일부 융합안】은 학생의 균형적인 학습을 유도하되, 종전 수능 틀의 일부만 조정하는 방안
【문․이과 완전 융합안】은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현행의 문‧이과별 수능 시험 체제를 개선하여 학생이 공통적이고 균형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
향후 2017학년도 수능 체제와 관련하여 공청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금년 10월 중에 확정할 예정입니다.
Q 적성고사, 구술고사도 대입전형을 복잡하게 하고 학생의 준비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한 정책방안은?
A 적성고사와 구술고사의 문제점이 많이 지적됨에 따라 앞으로 정부는 공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평가 및 재정지원을 통해 학교교육으로 준비할 수 없는 내용을 측정하거나 단순 교과 지식을 측정하는 문제풀이식 적성고사와 구술고사는 자율적으로 지양토록 하고 가급적 학생부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유도하여 학생들의 부담을 경감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다만, 사범대 및 교대 등 교원양성기관에서 향후 교원으로서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교직 적성검사는 종전과 같이 운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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