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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나의 상상지수는 몇 점일까?

대한민국 교육부 2013. 11. 11. 11:00

평소 상상을 자주 하는 편인가요? 시시각각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고 하죠. 그래서 요즘은 교육에서도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상상력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환경이나 교육으로 많이 길러진다는 학자들의 연구 결과도 많이 있는데요. 새로운 것, 경험하지 못한 것을 자주 접하는 아이들의 상상력이 높다고 합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전국 과학관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제작된 작품을 전시하는 '무한상상 과학여행' 展이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과학 관련 10개 기관이 제시한 대규모 과학 콘텐츠를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입니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자연과학, 천문과학, 창의과학의 3가지 주제를 각각 지구상자, 우주상자, 창의상자의 즐거운 상상 여행으로 꾸며놓았는데요, 어떤 즐거운 과학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죠?

 

나의 상상지수는 과연 몇 점일까. '무한상상 과학여행' 함께 떠나보아요!

◆ 화석과 함께하는 지구여행

자연과학을 주제로 하는 지구상자를 찾아왔습니다. 제일 먼저 저를 맞이하는 것이 '스크린과 함께하는 화석여행'이네요. 터치스크린을 통해 공룡 복원 체험과 공룡 발자국 복원 체험을 선택하고 순서대로 따라 하면 위풍당당 공룡이 눈앞에 살아난답니다. 저는 초식 공룡을 상상하고 공룡 발자국을 복원해봤는데 티라노사우루스가 떡하니 나타나서 깜짝 놀랐어요.

피노키오를 삼킨 고래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저도 제페토 할아버지와 피노키오를 삼킨 고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는데요, 그 고래가 무슨 고래인지는 사실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여기 오고 나니 저도 단순한 동화 내용에서 벗어나 어떤 고래가 삼켰고 어떤 과정으로 탈출했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피노키오를 삼킨 고래는 바로 '고래상어'였어요. 저 큰 입으로 들어가면 피노키오 동화를 영상과 미로체험 등으로 꾸민 고래상어 생태과학원리 탐험을 할 수 있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박물관에 가면 바코드로 인식해서 설명을 들려주는 시스템이 많이 되어있는데요. 이번 전시회에도 즉석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증강현실(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속 살아있는 화석을 체험할 수 있었어요. 제 스마트폰이 열심히 앱을 내려받고 있는 모습 보이시죠?

스마트폰으로 화석 마커를 비추어 보았습니다. 어디에선가 나타난 암모나이트가 화면 속에서 꿈틀거리며 돌아다닙니다. 위의 사진은 스마트폰 화면을 캡쳐한 것인데요. 8개의 화석표본을 하나하나 이렇게 증강현실로 즐기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카메라 앞에 마커를 갖다 대었더니 삼엽충 친구인 고사리가 살아났어요. 화석으로 살펴본 고생대 페름기 시대 고사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함께 나옵니다. 삼엽충 친구들의 생태 당시의 모습을 이렇게 관찰하면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서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아요.

◆ 별자리 찾아 떠난 우주여행

천문과학의 세계, 우주상자로 이동합니다. 저 학생은 뭘 저렇게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걸까요?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과 자전하는 지구운동에 따른 현상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지구 모형에 카메라를 달아 실제 지구가 돌면서 바라보는 것을 모니터로 보여주는데요. 태양 쪽을 바라보면 벌겋게 이글거리는 태양이 비치고 태양과 반대쪽을 바라보면 멋진 별자리가 펼쳐집니다. 평소 우리는 지구가 도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지만, 저렇게 모형으로 보니 빙빙 도는 지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돔 속에서 별자리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이 보이시죠? 계절별 별자리 찾는 법과 별자리에 숨겨진 이야기별자리 해설사 로봇이 들려주고 있답니다. 국자 모양 북두칠성을 찾아 별자리로 길을 알아내는 방법도 레이저 빔을 돔 천장에 쏘아 자세하게 알려주고요. 선을 이어가며 멋진 그림을 그려서 가을 별자리에 담긴 신화를 아이들의 눈과 귀에 담아줍니다. 이제 날씨가 맑은 날에는 밤하늘을 쳐다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겠지요?  

천체사진타임 랩스(일정하게 정해진 간격으로 움직임을 촬영한 후 정상 속도로 영사하여 빠른 움직임으로 표현함.) 촬영 기법으로 영상화하여 디지털화된 사진 영상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화면이 계속 바뀌면서 멋진 영상이 나오는데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역사적 문화유적지를 배경으로 한 전체사진은 하나의 예술 작품인데요. 과학과 역사가 함께 어우러진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 상상력을 발휘하는 창의여행


이제 과학 상상여행의 종착지인 창의상자가 남았네요. 맨홀 뚜껑이 왜 둥근지 생각해보았나요? 삼각형이나 사각형으로 만들 수도 있을 텐데 왜 하필 원형으로 만들었는지 저는 한 번도 궁금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아이들은 여러 가지 모양의 맨홀 뚜껑을 맨홀에 넣어보는 활동을 통해 맨홀 뚜껑이 원형으로 만들어지는 이유를 직접 체험해봅니다. 여러분도 그 이유를 생각해보고 궁금증이 풀리지 않는다면 국립중앙과학관으로 가보세요.

'바퀴'하면 둥근 모양이 떠오르죠. 그런데 이 이상하게 생긴 바퀴들은 무엇일까요? 바로 '륄로 다각형'(도형과 접하는 두 평행선 사이의 거리가 항상 일정한 도형) 바퀴입니다. 저 바퀴로 자전거를 만들면 덜컹거려서 도저히 탈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아주 부드럽게 잘 굴러간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여러분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총동원해서 그 이유를 알아내 보세요.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긴 대기 줄을 자랑했던 '키넥트센서를 이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제어'입니다. 키넥트센서를 이용하여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작을 제어하며 '문을 열자', 'OX 퀴즈', '가위바위보!', '보석 받기'4가지 게임을 하게 됩니다. 주변에 늘 구경꾼이 모여있어 함께 따라 하기도 해요. 아이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수준의 게임이고요. 흥겨운 노래에 맞춰 춤추는 로봇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답니다. 

◆ 공연과 체험학습으로 즐거움 두 배!

전시물만 있느냐고요? 즐거운 공연화석발굴체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래 속에 숨어있는 화석을 찾아내는 화석발굴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작은 돌을 발견하면 붓으로 쓸고 돋보기로 자세히 관찰하면서 화석인지 그냥 돌인지를 구별해냅니다. 저도 옆에서 슬쩍 모래를 뒤져보았는데 놀랍게도 상어 이빨 화석을 찾아냈어요. 

마술 공연이 시작되자 공연장을 꽉 메운 사람들로 빈자리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마술사의 손에서 새가 튀어나오고 풍선 속에서 스카프가 쑥쑥 뽑혀 나오고 작은 종이가 분수처럼 뿜어 나올 때마다 박수가 터집니다. 과학 마술쇼 이외에도 다윈 로봇 공연과학 퀴즈쇼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퀴즈쇼는 매일 오후 15시에 열리지만 다른 공연은 주말에만 있으니 혹시 방문 계획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즐거운 과학 이야기들을 만나보자!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과학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전국 과학관 전시물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과학관 하나하나를 방문하면 가장 좋겠지만, 시간상 거리상 어려운 점이 많기에 이렇게 개성 넘치는 과학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건 정말 놓치기 아까운 기회입니다.

 

단순히 보는 전시가 아닌 거의 모든 전시물이 직접 만지며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활동과 결합하여 있다는 점도 참 좋았습니다. 간단하게는 영상을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센서로 로봇을 제어하는 것까지 첨단 과학기술과 만난 체험활동이 함께합니다.  

 

그냥 재미로만 끝나지 않고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도록 '탐구 학습지'를 준비하는 정성도 돋보였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눈높이의 탐구 학습지에는 전시물의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풀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었는데요. 이 학습지를 채우면서 전시물을 본다면 정말 알찬 체험학습이 될 거예요. 탐구 학습지를 다 풀면 체험활동시간 1시간 30분을 인정해준답니다.

국립중앙과학관'무한상상 과학여행' 展 11월 21일(목)까지 특별전시실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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