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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되새기며

대한민국 교육부 2013. 11. 24. 13:00

지난 11월 8일, 진주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를 열었습니다. 진주외국어고등학교는 매년 11월 이맘때쯤이면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의 의미를 다지기 위해 이런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11월 3일이었던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되새기며 교장 선생님의 학생독립운동기념일 유래에 대한 설명과 학생회 간부 학생 표창장과 장학금, 그리고 학업 성적 우수자에 대한 표창장 및 장학금, 모범학생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차례대로 있었습니다.

(모범학생 표창장과 장학금 수여 및 훈화)

교장 선생님 말씀으로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은 1929년 11월 광주역 앞에서 우리나라 학생과 일본 학생들 간에 일어났던 큰 싸움에 일제가 10일간의 휴교령을 내렸던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11월 3일은 광복 이후에는 독립을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의 기념일이 되어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오다가 1953년 10월, 이날을 학생의 날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45년에 발생한 신의주학생의거를 기념하기 위해는 1956년에 11월 23일로 지정하여 반공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1973년에는 학생의 날이 폐지되었다가 1984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 국가기념일로 부활하였습니다. 2006년에는 학생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애국심 함양을 고취하고 역사적 의미를 계승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다는 이유로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명칭이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이어 "이날은 학생 여러분들이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학생들에게 자율역량과 애국심을 함양시키는 날입니다. 또한 '학생 우선, 재미있고 즐거운 학교'에 걸맞게 학생들의 재능과 기량을 드러낼 수 있는 의미 있는 날이기를 바랍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독후감 발표대회)(외국어 말하기대회)

이날 학생들은 나라 사랑 독후감 발표대회를 하였습니다. 위인전이나 우리 역사와 관련된 독서를 읽고 자기 생각이나 느낌을 여러 학생에게 발표함으로써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조상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우리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반별 예선대회를 개최하여 본 대회에 8명의 학생이 참가하였으며 학생들은 자신이 읽은 도서에 대해 자기 생각들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날 독후감 발표대회 1학년 학생이 영광의 최우수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외국어 말하기대회는 10명의 학생이 참가하였으며 영어 4명, 중국어 3명, 일본어 3명의 학생과 일본에서 유학 온 학생이 1년여 동안 한국에서 공부하면서의 느낌 등을 일본어로 말하는 등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느끼고 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날 외국어 말하기 대회에서는 2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아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학생 오케스트라 연주)

이어 학생들의 노래와 댄스 등 장기자랑이 펼쳐졌습니다. 방과 후 또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전문 가수 못지않은 노래와 댄스 실력을 뽐내 전교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하여 학생들의 즐거움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학생, 교직원, 지역민 등에게 학생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역사적 소명의식을 고취하고 애국심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웃음이 교정 가득 퍼져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들이 모두 하나 되는 즐거운 행사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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