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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랄걸? 상상이상 체육수업!

대한민국 교육부 2014. 2. 18. 11:00

- 뉴스포츠를 중심으로 체육교육의 활성화-

 

예전의 체육수업은 아나! 공! 흔히 말하는 축구공 하나 주고 학생들 스스로 축구하고 선생님은 지켜보는 수업이 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학교 체육이 변화해야 할 지향점과 교육적 변화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발점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학교 체육에서 다양한 움직임과 창의적인 학습환경과 장비가 사용된 체육수업에 몰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현장에서 창의적인 학습환경이나 교구가 사용된 체육수업을 살펴보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본 기자는 뉴스포츠 수업 통해 근대스포츠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게임의 적극적 참여와 수업에 대한 참여로 얻을 수 있는 흥미와 즐거움 그리고 남녀 혼성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본교(부산 낙동중학교)에서 하는 뉴스포츠수업을 소개합니다.


우리 학교에서 하는 새로운 체육수업 구경할래요!

 

실내에서 하는 하키 [플로어 볼]

애들아! 플로어 볼의 매력이 뭔 것 같애 “ 쌤, 비가 오거나 어두워도 실내에서 할 수 있어서 좋아요","힘들어도 계속 하고 싶은 매력이 있어요","투지가 생겨 좋아요","진정한 몸싸움과 진정한 땀이라고 생각해요","팀플레이로 같이 땀을 흘리며 뛸 수 있어 친구들과 친해져요","공수전환이 빠른 부분의 긴박함이 있어 매력 있어요"

플로어 볼은 1950년대 미국과 캐나다에서 장난감 플라스틱 하키 스틱과 볼이 제작되어, 1960년대 후반 스웨덴으로 도입되며 정식 경기형태가 되었으며, 2013년 평창 스페셜올림픽에 정식종목 채택되었던 경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입니다.

<제자인 씨름선수 김명기(현대삼호중공업, 금강급)가 학교를 방문하여 여학생들과 같이 플로어볼을 하는 모습>

핸드볼은 힘들어 [추크볼]이 좋아!


추크볼이라는 이름이 붙은 데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공이 골대를 스치면서 ‘추우욱’하는 소리를 낸다고 해, 그 소리를 본 따 추크볼이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추크볼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핸드볼 형 뉴스포츠 종목으로 탄력성이 있는 1㎡의 네트에 공을 던져 튀어 오른 공을 상대 팀이 잡지 못하게 하는 경기입니다. 고도의 순발력과 두뇌플레이가 필요한 스포츠몸싸움과 방해동작을 금지하는 규칙 등 기존의 경쟁적 구기 종목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새로운 스포츠로 세계적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남녀혼성수업으로 적합한 츄크볼은 다양한 게임규칙 변형으로 즐거운 수업을 할 수 있다.>

미래의 타이거 우즈


모든 전교생 정규수업시간에 골프수업을 받고 수행평가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골프보다 친구들끼리 장난치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골프에 대해 조금씩 배워나가면서 학생들의 배우고자 하는 의지는 날로 높아졌습니다. 비록 지금은 공을 정확하게 맞추기도 쉽지 않지만 지금 학생들의 연습량과 골프에 대한 열정을 보았을 때, 머지않아 선수 못지 않은 기량을 뽑낼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타켓 맞추기 골프스윙 연습하는 모습>

우리는 특등사수


학생들의 집중력향상을 위해 사격 수업을 하였습니다. 먼저 철저한 안전교육을 시행하였으며, 사격표적에 점수도 기록하며 성취감과 실력향상에 따른 자신감도 기를 수 있습니다. 사격수업은 사격부가 있는 학교조차도 엄두도 못 내는 수업이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안전문제로 교장, 교감 선생님을 설득하여 시작한 사격수업은 정말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는 수업 중에 하나가 되었답니다. 

<타켓을 맞추기 위한 엎드려 쏴!>

통통 튀는 매력 [인디아카]


우리나라 제기와 비슷하게 생긴 공 '인디아카'. 배드민턴의 셔틀콕의 두 배 정도 되는 크기이고 그와 유사하게 깃털도 달려있습니다. 평평하고 부드러운 스펀지 부분을 손으로 쳐서 상대방 코트로 넘기는 간단한 규칙으로 진행됩니다. 독특한 점은 맨손으로 쳐낸다는 것! 팔꿈치 아래 부위를 어떤 식으로든 이용해 넘기면 됩니다. 보통은 주먹과 손바닥을 이용해 쳐냅니다. 라켓이 아닌 손을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통쾌함이 더 큰 매력적인 스포츠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팀이 최대 3회 이내에 공을 넘겨야 하기에 팀워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경기입니다.

<제기 모양으로 생긴 인디아카- 아래부분은 스펀지로 되어있다><핸들러에 손가락을 끼워 배드민턴 셔틀콕으로 서로 주고받기를 하는 모습>

탁구야, 배드민턴이야? [패트민턴!]

탁구(ping-pong)와 배드민턴(badminton)을 접목해 개발된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로서 패트민턴 또는 핸들러라고도 합니다. 탁구라켓과 흡사한 라켓을 들고 셔틀콕을 이용하여 좁은 공간에서 쉽게 운동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단식, 복식 등 게임이 가능합니다. 특히 혼성학급이 일반화되고 있는 학교현장에서 여학생들이 쉽게 체육 수업에 몰입할 수 있는 수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스포빙고]를 아시나요?

학기 말 기말고사가 끝나고 색다른 수업을 찾지 못한 본 기자가 우연히 선배가 하는 태권도 도장에 놀러 갔다가 유치부 학생들이 즐겁게 무언가를 열심히 던지는 모습을 발견하고 다음날 바로 학교로 가서 장비를 구매한 스포빙고목표한 색깔의 과녁에 스포재미를 던지는 활동으로, 쉽고 재미있게 스포츠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스포빙고에 참여한 1학년 한 학생은 “스포재미를 던져서 우리 팀이 이겼을 때가 가장 기뻐요. 힘을 합쳐 우리 팀 색으로 채울 때가 제일 좋아요. 우리 팀의 친구들이 최고예요”라며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빙고><여학생이 특히 좋아하며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손이 너무 빨라 안보여요


스포츠스태킹(SPORT STACKING, 컵 쌓기)은 12개의 스피드스택스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내리면서 집중력과 순발력을 기르는 기술과 스피드의 스포츠 경기입니다. 자신의 수준에 맞춰 경기에 참여할 수 있어 누구나 성취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운동에 소질이 없는 사람도 스포츠스태킹에 도전할 수 있어요. 학생들에게 스포츠스태킹을 지도하는 교사들은 이러한 스포츠스태킹을 ‘손으로 하는 육상경기’라고 부릅니다. 자! 이제 손으로 도전하는 육상에 도전해보실래요. 손샤인 볼트 출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덩어리 [플링고]


플링고는 배구와 같이 공을 주고받는 네트형 경기입니다. 하지만 배구에는 없는 특별한 용구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바운스. 플링고는 스펀지 재질의 작은 공을 바운스로 통통 튀겨 상대방 진영으로 넘겨 득점하는 매우 쉽고 간단한 경기입니다. 스판 재질의 탄성 있는 바운스와 작지만 묵직한 스펀지지 공이 만나 예상치 못한 방향과 높이로 통통 튀어 오를 때, 온 몸이 라켓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정확한 방향으로 공을 튀겨냈을 때 온몸으로 느끼는 짜릿함이 플링고 경기의 묘미. 세모꼴 모양의 바운스. 그 위쪽에 달린 루프를 목에 걸고 양쪽에 있는 루프에 양손을 끼운 뒤, 양쪽으로 팽팽하게 당겨 그대로 쳐올릴 때 공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몰라 힘들긴 하지만 튀는 방향만 제대로 익힌다면 정말 스릴과 흥미가 있는 운동이랍니다.

<서로 마주보고 던져주는 공을 상대방의 바운스위에 가게 해주어야 한다>

보는 스포츠에서 직접 하는 스포츠로


체육수업심동적․인지적․정의적 영역이 조화롭고 균형 있게 발달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교과입니다. 그러나 딱딱하고 획일적인 체육수업은 학생들의 급격한 환경 변화와 남녀 공학의 혼성수업에서 현장교사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뉴스포츠 수업근대스포츠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게임의 적극적 참여와 수업에 대한 참여로 얻을 수 있는 흥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운동기능이 뛰어난 학생들 그리고 남학생만 즐겁고 재미있던 체육수업이 운동기능이 뛰어나지 않아도 운동을 좋아하지 않은 여학생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기능과 간단한 규칙으로 모든 학생들의 즐거움과 만족감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뉴스포츠 수업을 통 "나"의 체육수업 변화


뉴스포츠를 도입한 체육 수업은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많은 일선 교사들이 수업에 뉴스포츠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전 교과서는 기초 기능, 운동 기능, 그리고 경기를 익혀가는 순서로 가르쳐왔습니다. 그런데 기초 기능 습득 과정이 너무 지루하고 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경기 한 번도 제대로 못해보고 수업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하여 학생들이 체육 수업에 흥미를 갖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참여자 중심뉴스포츠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본 기자도 10여 년 간 획일적인 체육수업을 진행하다가 어느 날 수업방법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가 우연히 신규선생님의 수업연구대회 참관하러 갔다가 뉴스포츠를 접한 뒤 매년 천 가지의 뉴스포츠가 생겨난다는 뉴스포츠의 매력 빠져서 오늘도 뉴스포츠를 수업에 적용할 방법을 찾고 있답니다. 

 

뉴스포츠 수업을 통한 본교 "학생"들의 변화


학생들에게 체육수업시간즐거운 시간이고, 웃음을 주는 시간입니다. 뉴스포츠 수업을 통해 경기상황에서 협동과 역할분담은 자신과 타인을 존중할 줄 아는 가치와 태도가 형성되었으며 뉴스포츠 활동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규칙의 준수와 스포츠맨십 자기통제와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이 생겼답니다. 참고로 본교는 2013년 학교폭력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부산광역시교육청 생활지도 우수학교에 선정되어 다른 학교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었답니다. 즐겁고 재밌는 뉴스포츠수업이 많이 확산되어 전국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존경, 정의, 공평, 배려와 같은 윤리적 덕목뿐만 아니라 다양성, 책임, 신뢰, 시민의식 등과 같은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공동체 의식이 생겨나며, 내가 먼저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마음가짐 즉, 바른 인성이 향상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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