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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학교에서는?

대한민국 교육부 2014. 4. 18. 11:00

이해와 배려, 어울림을 배워요
장애인의 날, 학교에서는?
장애아동 I 장애인의 날 I 장애인식개선교육 I 지체장애 I 시각장애

4월 20일이 무슨 날인 줄 아시나요? 바로 제34회 장애인의 날입니다. 학교에서는 장애인의 날이 다가오면 모습이 다르거나 생각이 다른 친구를 이해하고, 그 친구들이 겪는 어려움을 느껴보고자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영상물 시청, 장애인식개선 신문 발간, 장애체험활동, 외부 강사 초청 장애인식개선 교육 등이 있는데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장애를 가진 친구의 불편함을 알고, 이해와 배려, 어울림이라는 덕목을 배우게 됩니다. 그럼 다가오는 장애인의 날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저의 경험과 동료 특수교사의 의견을 모아 아이들에게 유익했던 활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장애인식개선 교육><점자 체험1><점자 체험2><지체장애 체험>글자가 거꾸로 보인다면?

만약 글자가 거꾸로 보인다면 여러분은 어떨 것 같나요? 거울을 보며 글자 쓰기지각장애를 가진 아동의 어려움을 느껴볼 수 있는 활동입니다. 작은 거울과 연필, 종이만 있으면 체험할 수 있는데요, 자신이 쓰고 있는 글자가 아닌, 앞에 놓인 거울을 보면서 글자를 쓰는 것입니다. 이렇게 글자를 쓰면, 글자는 삐뚤삐뚤하고, 제대로 된 글자를 쓰기 어렵습니다. 또한, 글자가 거꾸로 보이니 내용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학습장애 아동의 경우 지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예를 들면 ‘ㅏ’를 ‘ㅓ’ 로 읽거나 ‘6’을 ‘9’로 읽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체험을 해본 아동이라면 학습장애 아동에게 공부를 못한다거나, 글자를 못 쓴다고 놀리지는 않겠죠? 

<거울을 보며 글자 쓰기>

<거울을 보며 쓴 글자 삐뚤삐뚤하죠?>

눈을 감고 한 손에는 지팡이를

두 번째는 시각장애 지팡이 체험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지팡이를 이용하여 장애물을 파악하고, 지팡이를 두드려서 나는 소리와 함께 손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느껴서 주변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안대를 착용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들고 걸어보는 활동시각장애인들이 얼마나 불편한지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아이들은 시각장애 지팡이 체험을 통해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한 발 한 발 내딛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지를 깨닫게 됩니다. 또한, 지팡이를 계속 두드려야 하니 팔이 아프다고 말하는 아동도 있는데요, 이 모든 활동은 시각장애를 가진 친구에게 배려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시각장애인용 지팡이 체험 1>

<시각장애인용 지팡이 체험 2>

낱말퀴즈를 함께한다면 즐거움이 두 배

세 번째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신문발행입니다. 저 같은 경우 특수학급 자체적으로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학급 신문을 발행하였는데요, 신문에는 장애를 극복한 인물의 이야기와 장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사 내용을 실었습니다. 또한, 장애이해와 관련된 낱말 퍼즐을 신문에 넣어 낱말 퍼즐을 푼 학생에게 상을 주니, 많은 아이가 흥미 있게 참여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낱말 퍼즐을 통해 학교에 있는 특수학급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장애를 가진 친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식개선 신문 및 상품>

<낱말 퍼즐>

외부 강사 초청 장애인식개선 교육

네 번째는 외부 강사를 초청해서 하는 장애인식개선 교육입니다. 장애인 복지관 등에 의뢰해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전문 강사가 하는 프로그램이니만큼 수업의 질이 높습니다. 또한, 휠체어나 시각장애인용 지팡이 등은 복지관에 갖춰져 있어 수업에 활용하니 아이들이 장애체험을 하기도 좋았습니다. 

<외부 강사 초청 장애인식개선 교육>

<친구와 함께하는 휠체어 체험>

장애이해와 관련된 백일장에 응모해 볼까?

마지막으로 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 주관하고, 교육부에서 후원하는 초·중학생 백일장에 응모하는 것입니다. 초등학생은 시, 산문, 독후감, 방송 소감문 부분에, 중학생은 산문과 방송 소감문 부분에 응모할 수 있는데요, 장애를 가진 친구와 생활하면서 느낀 점이나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기 위한 나의 작은 실천 내용 등을 글로 쓰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백일장 응모를 통해 장애를 가진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좋은 작품을 낸 학생에게는 교육부 장관상 및 다양한 포상도 있다고 하니 한번 해 볼 만하지 않나요?


백일장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www.wefirst.or.kr)에서 알 수 있고, 각 학교에 공문으로도 안내됩니다. 

<백일장 관련 홈페이지>

<백일장 홍보 포스터>

저는 장애아동을 가르치는 특수교사입니다. 학교에 있다 보면 우리 반 아이들이 비 장애아동에게 놀림을 당하여 울면서 오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정말 속상하고, 비 장애아동들이 장애를 가진 친구를 이해하지 못함에 서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 장애아동이 장애아동을 이해하지 못함을 탓하기보다는 다양성에 대해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교사인 저에 대한 반성을 한 번 더 하게 됩니다.


이 글을 읽는 선생님들, 다가오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비 장애아동이 장애아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활동을 학교에서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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