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하우스 만들어 볼까요?

아이와 눈으로 보고 배운 에코 하우스를 토대로 나만의 에코 하우스를 만들기
에코 하우스 만들어 볼까요?
원전 I 에너지절약 I 에너지 열효율 I  친환경적인 자재 I 전기료절감 I 아나바다운동

서울시 에코 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시청역 5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마련한 에코 하우스는 저에너지 기술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교육, 홍보, 체험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에너지절약을 위해 실제로 우리의 주거가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 말에 네이버 본사를 방문하면서 친환경적인 자재와 에너지 열효율에 대한 것을 고려하여 지어진 사옥을 보고 이왕에 건물을 짓는다면 초기 비용이 저렴하지 않더라도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건축물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이번 에코 하우스의 방문은 제게 질적인 정보로 다가왔습니다. 에코 하우스 안에는 단열시스템 창호와 요즘 초관심사인 LED 빛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대기오염, 에너지효율에 대한 이야기 등 직접적인 전기료절감이야기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다양한 고 단열 창호와 창틀 틈새 공간이 없는 외풍방지, 결로방지 등 다양한 기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으로 관심 있게 본 부분이 바로 LED입니다. 요즘 많은 분이 LED 전구로 집안을 바꾸고 있죠. LED 전구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 전구의 값이 비싼 대신에 전기료가 아주 절감되며 전구를 자주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올해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데 이사 가면 에너지 효율 면을 생각해서 LED 등으로 할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이제는 익숙해진 태양열과 태양광을 이용해 난방하고 전기를 만드는 시설을 설치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에코 하우스는 에너지 사용량을 30% 이상 줄였고 자체 태양광 발전까지 더하면 에너지를 72%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와 눈으로 보고 배운 에코 하우스를 토대로 나만의 에코 하우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얼마 전 이응노 미술관에서 사온 이응노 미술관 조립모형을 만든 다음 아이와 함께 토의하며 무엇을 장착할지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등은 LED로 에너지효율 높은 집으로, 지붕 위에는 태양열을 이용한 판을 만들어 에너지 자체생산과 에너지 순환을 도왔고 실제로 이응노 미술관에 있는 통창을 이용해 그로 들어온 햇빛의 열을 창이 단열하고 그 열로 또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아이만의 에코 하우스를 표현해보았습니다. 건축과 환경에 전문가가 아닌 이상 어려운 용어들 때문에 힘들 수도 있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아이랑 만들기를 하면 머릿속에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가방 속에 있는 학용품들을 아껴쓰고 잃어버려서 또 사는 일은 지구를 병들게 한다고 그랬습니다. 결국, 자원낭비를 하지 않고 에너지를 스스로 만들어 순환해서 쓸 수 있어야 하고 아나바다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바로 그게 나의 작은 에너지를 아끼는 시작이 되고 다 함께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코 하우스는 2015년 2월 말까지 무료로 방문 및 견학을 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며 11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하니 참고하세요. 아이에게 원전 하나를 왜 줄여야 되며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알려주는 뜻깊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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