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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6월 6일, 우리는 마음의 태극기를 달겠습니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4. 6. 5. 13:00

한국엔 현충일, 미국에서는 Memorial Day
6월 6일, 우리는 마음의 태극기를 달겠습니다.
현충일 I 현충원 I 메모리얼데이 I 순국열사
 I 참전용사

녹색향연이 가득한 6월! 푸른 오월을 지나, 초록이 아름다운 현충원이 오늘은 가슴까지 시렸습니다. 현충원 근처에 살아서 자주 가는 산책로가 오늘따라 내 발을 굳게 잡고 마음을 기울여 보라 했습니다. 부모님이 6월에는 현충원을 방문하여 순국선열을 생각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갖자고 하셨습니다. 6·25, 동족상잔의 아픔이 있어 가슴 뭉클한 6월의 현충원은 나에게 포근한 산책의 공간이었지만 오늘만큼은 감동의 영상이 마음속에 펼쳐졌습니다.

서울 국립현충원은 동작구 동작동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50% 이상이 6·25전쟁에서 희생된 국군용사들이지만, 1965년 3월 30일 국립묘지령이 재정립되어 애국지사, 경찰관과 향토예비군까지 대상이 확대되어 안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2005년 7월 29일,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제정 공포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 제7649호, 시행 2006.1.30'에 따라 동작동 국립묘지의 명칭이 '국립현충원'으로 변경되었고, 소방공무원과 의사상자도 안장대상자에 포함되었습니다. 즉,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대부분의 애국자가 현충원에 잠들어 계십니다.


오늘은 현충문을 지나 현충탑으로 들어섰습니다. 웅장한 현충탑 안에는 유해를 찾지 못한 10만 4,000여 호국용사들의 위패가 가득히 모셔져 있었습니다. 이곳의 주인공은 거의 6·25전쟁 전사자들입니다. 이분들은 대한민국 어느 산하 골짜기에 잠들어 계실 것입니다. 피투성이가 된 채 구부린 몸으로 아직 고통의 흔적이 남아 있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유해를 찾지 못해 현충원에 오시지 못한 분들에게 저는 마음의 꽃을 드리려고 합니다"


현충일의 의미 되세기며, 우리는 마음의 태극기를 달겠습니다.

6월 6일 현충일이 되면 국립현충원 곳곳에는 여기저기 가득가득 태극기가 걸립니다. 뿐만 아니라 국립현충원으로의 거리거리에도 태극기가 휘날립니다. 현충일 날 걸리는 태극기는 태극기 봉으로부터 태극기 크기만큼 아래에 걸리는 조기로 게양이 됩니다. 나라를 위해 삶을 사신 순국선열을 애도하는 것입니다. 올해도 6월 6일 현충일 '태극기 달기 운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 좋은 행사입니다. 현충원에는 벌써 태극기 꽃으로 활짝 핀 태극 나무 화분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진정 태극기를 달아야 할 장소는 가정이나 관공서나 도심 곳곳의 거리 보다는 우리의 가슴, 우리의 깊은 마음 속입니다. 저는 6월에 애국이라는 태극기를 제 가슴 속에 제 마음에 심어둡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사람의 가슴 속 마음에도 태극기를 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른손을 들어 왼쪽 가슴 심장 위에 손을 얹어 보세요. 그리고 순국선열을 생각해 보세요. 마음에 새긴 태극기는 우리도 언젠가 이 나라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랑스러운 긍지를 자라게 할 것입니다.

 

한국의 현충일, 미국에서는 Memorial Day

우리나라는 현충일이 있어서 나라 사랑과 호국정신을 드높인다면, 미국에는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인 메모리얼 데이가 있습니다. 메모리얼 데이는 미국의 국가 공휴일로 미국 남북전쟁 후 1868년 5월 30일 전사한 병사들의 무덤에 꽃을 장식하도록 포고령이 내려진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전쟁으로 사망한 모든 병사들을 기리는 국가 공휴일이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전에 참가해서 목숨을 잃은 군인들이나 어느새 백발의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참전용사들을 기억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봉사동아리에서 참전용사들에게 한국 학생으로서 우리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 이전에 그분들이 받아 볼 수 있도록 직접 편지를 써서 미국으로 보내는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들에게 그 과정과 우리의 편지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작년 7월에 "유엔군 참전 및 정전 60주년 기념식(http://if-blog.tistory.com/3016)" 행사를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했기 때문에, 참전용사들의 고마움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편지에 그 고마움을 담아 보았습니다. 전혀 알지도 못한 나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국민을 지키라는 부름에 군인이라는 이름으로 열심히 싸워주신 참전용사분들께 경의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 행사에 동참한 친구들도 예쁘게 편지지를 꾸미고 그려서 참전용사분들께 고마움을 담아서 손편지를 완성했습니다. 30명이 훨씬 넘는 친구들의 참여로 이번 편지쓰기 봉사는 다른 봉사보다도 훨씬 뜻깊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쓴 감사의 손편지는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를 즈음하여 그분들께 전해져서 읽힌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편지는 미국 내 참전용사를 위한 소식지에도 실리고, 참전용사 공식 홈페이지(http://www.kwva.org)에도 실린다고 합니다.


우리들의 작은 감사의 편지가 그 당시 참전용사분들께 큰 위로가 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들의 사진도 작은 액자에 꾸며서 편지와 함께 5월 19일 UPS로 미국으로 보냈습니다. 편지를 보낸 한국학생들이 누군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입니다. 

이번 봉사를 주도한 동아리 회장 김영빈(대원국제중, 3) 양은 "처음에 행사를 기획할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은 친구가 참여할 거라고 생각을 못 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친구가 참여해주고, 함께 모여서 우리들의 사진도 꾸미고, 감사의 인사를 담아 동영상도 제작하면서 기쁘고 보람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에 함께 모여서 봉사를 더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책상 위에 작은 액자가 보이시나요? 우리들의 사진을 담아 꾸민 의미 있는 액자입니다. 이 액자와 편지가 참전용사분들의 마음 속에 한국학생들의 감사함으로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나라와 국적은 다를지 몰라도 군인이라는 이름으로 다 함께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이번 기회를 통하여 다시 알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습니다.

 

GOOD NEWS!!!

드디어 우리들의 손편지가 메모리얼 데이에 참전용사들께 전달되었고 2014년 6월 3일 오전에 홈페이지에 실렸다고 하여서 그 사진을 올려봅니다. 우리가 정성껏 썼던 편지와 사진이 홈페이지에 실린 것을 보니까 왠지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지금은 백발의 할아버지가 된 참전용사분들께서 우리들의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은 편지를 읽으시고 흐뭇해 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로 자유와 평화는 전 인류의 요구라 할 것이다-한용운(1919)

6월 6일 오전 10시에는 전 국민이 사이렌 소리와 함께 1분간 묵념을 올려 애국선열과 국군장병의 넋을 기립니다. 내가 아름다운 대한민국에 사는 것과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기까지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신 군인 아저씨께 감사와 고마움을 느끼며 현충원에서 애국의 마음을 드높여 봅니다


우리가 사는 현시대는 과거를 지키기 위해 피 흘리신 순국선열의 삶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도 현재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간절한 애국의 염원이 담긴 삶이 이 땅에 심어질 때 가능할 것입니다. 미래 대한민국의 후손은 그 다음 세대를 위해 아름다운 현충일을 물려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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