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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사교육 없는 논술

대한민국 교육부 2014. 6. 10. 11:00

이제 학교에서 논술을 배워요
사교육 없는 논술
논술교육 I 논술 I 공교육활성화 I 학급 논술 수업
 I 자기주도학습

지난해 9월, 교육부는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정책은 많은 학생,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바로 논술교육 의무화에 대해 다루었기 때문입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고등학교 생활, 교양 교과 영역의 선택과목에 논술을 추가하여 학교가 논술을 필수로 지도해야 합니다.


발표된 이후, 새로운 정책에 대한 논란이 많았습니다. 논술 과목의 내용은 학생들의 요구와 수준을 반영하여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하기 때문입니다. 학교별 편차에 따른 수준별 논술 교육이라 평가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 개정된 대학 입시 요강은 논술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논술 과목을 편성하면 학생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반면, 사교육 절감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논술을 받을 기회가 확대된다는 면에서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가 재학 중인 학교에서는 매주 금요일 아침 자율 시간에 논술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2학년이기 때문에 주제별 논술에 대한 접근법보다는 다양한 지문을 접하고 여러 가지 유형의 논술 답안 작성 방법에 대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의식 수업 대신 학습지를 통해 답안을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논술 수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재학생의 대부분은 논술 수업이 거의 없고, 스스로 공부해 본 적도 없다고 합니다. 학교 논술 수업이 논술의 시작인 셈이죠. 그중 한 친구를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바로 2학년 임지현 학생입니다. 초등학교 방과 후 논술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의 논술 수업은 어떤지 물어보았습니다.


Q. 매주 금요일 아침 시행되는 논술 수업이 어떤가요?

A. 우선, 수업이 자기 주도적 학습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은 좋은데요. 수업 방식이 모의고사를 푸는 것과 같아서 부담됩니다. 학습지를 통해 논술을 배우기보다, 강의식으로 이루어져 토론과 토의를 할 수 있는 수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Q. 그렇다면 현재 상황에서 고쳐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저 같은 아이들을 위해 논술 기초수업을 하거나 좀 더 체계적인 논술 수업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단계별 수업을 통해 논술 실력을 탄탄히 쌓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친구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현 제도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을 모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논술 수업을 받을 기회가 주어져서 좋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몰라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는 제가 지난 기사에 소개해 드렸던 교내 사교육 절감형 프로그램 <샐비어 아카데미>에서 톡톡 튀는 논술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대학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요약하기, 비판하기 형의 문제를 풀어보았고 소규모 수업으로 첨삭지도가 쉬운 수업이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운영되는 논술수업은 학급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수업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논술 정보에 대한 부족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논술 수업이 시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막 논술이 교양과목으로 채택되었고, 첫 발걸음을 뗀 시점입니다. 학생들의 비판과 평가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고치려고 노력한다면 다시는 사교육 조장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논술 교육 등 교육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마련한다면, 언젠가는 공교육이 인정받는 사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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