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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희망 편지로 나눔을 배워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4. 6. 17. 13:00

인연으로 희망의 불씨를 켜보아요
희망 편지로 나눔을 배워요
나눔 I 희망편지 I 기부 I 인성교육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에서는 매년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세계 29개국과 국내에서 전문사회복지서비스와 구호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세계시민교육의 목적으로 전국 초, 중,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지구촌 나눔 가족, 희망 편지 쓰기 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도 매년 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편지지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구촌 어린이의 이야기가 담긴 CD가 들어 있는 작은 편지봉투를 전교생에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교육용 영상을 통해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돌아보고 이해하며 희망 편지를 작성하여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마음을 키워주기 위한 것입니다. 

<교육용 영상을 보고 있는 딸>

저 역시 아이와 함께 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방글라데시에 사는 12살 아리프의 이야기입니다. 아리프는 아프신 할머니와 여동생을 위해 인력시장에 나가 하루하루 일을 찾는 소년가장입니다. 4학년까지 공부를 하다 더는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리프가 나가서 일하지 않으면 동생이 공부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동생의 공부와 꿈을 위해 자신의 꿈을 접은 아리프. 그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영상을 보고 아이와 함께 편지지를 펼쳤습니다. 편지지를 보니 귀퉁이에 작년 희망 편지의 주인공이었던 비샬이라는 친구에게서 온 답장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후원덕분에 채석장에서 일하던 네팔의 소년은 지금 안락한 집에서 생활하며 학교에 다시 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아리프의 희망이 담긴 답장도 받아볼 수 있겠지요? 

<희망의 편지를 작성하고 있는 딸>

아직은 힘겨운 삶을 이해하기에는 어린 딸아이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연필을 들었습니다. 나름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저에게 편지지를 넘겨주었습니다. 막상 편지지를 받고 보니 역시 마음만 앞설 뿐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매년 쓰던 편지이지만 매번 어떤 말을 써야 아이들에게 힘이 될까 고민입니다. 너무 무겁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은 말을 고르다가는 결국 파이팅을 남깁니다. 그리고 올해는 나눔가족도 신청하였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해외아동과 1:1 결연을 하며 교육, 식사, 보건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고 합니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여러 아이를 키운다는 핑계로 언젠가 신청해야지 하며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신청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 큰돈이 아닌데도 왜 그리 쉽게 결정하지 못했는지 자신을 반성하였습니다. 

<가족이 함께 쓴 희망 편지>

 

<결연하게 된 아이의 소식을 전한 문자 메시지>

편지를 선생님께 제출하고 며칠 후 굿네이버스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전화로 이것저것 확인하고 바로 다음날 여자아이의 사진이 날아왔습니다. 저희 딸과 결연을 하게 된 네팔에서 사는 9살 어린이입니다. 딸보다 한 살이 어린 눈망울이 커다란 여자아이였습니다. 앞으로 둘이 친구가 되어 꾸준히 편지도 주고받으며 우정을 쌓아나가길 바라봅니다. 이 인연을 통해 그 아이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켜지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도 조금씩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작은 손길과 따뜻한 눈길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커가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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