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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50. 수능 선물에 담긴 의미와 효능은? 본문
오늘로 수능이 딱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마무리 잘 되어가고 계세요? 정리할 것이 아직도 산적해 있는 것만 같아 가는 시간이 야속하기만 한 분들도, 빨리 치루고 마음의 평온을 얻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드실텐데요.
수험생을 둔 가족이나 친지분들도 애가 타는 마음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힘내서 수능을 잘 치루라는 의미로 선물을 고르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그래서 이번엔 시험 선물의 의미, 그리고 숨어있는 과학적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시험에 단번에 딱 붙으라는 의미로 떡과 엿을 선물한 것은 오래된 전통입니다. 근래에 와서는 문제를 잘 찍으라는 의미의 도끼나 포크모양 엿을 주거나, 시험을 잘~보라는 의미의 거울. 오답을 잘 닦아 없애라는 수건이나 집중력향상에 좋다는 달콤한 초콜릿, 잘 풀라는 의미의 휴지 등, 점점 더 기발하고 다양한 수험 선물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표적인 수능 선물 세 가지에 담긴 과학적 효능을 살펴보겠습니다.
1.떡
예부터 떡은 영양을 중시한 음식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떡인 무시루떡의 경우 멥쌀에 부족한 비타민과 단백질을 떡의 고물로 쓰이는 팥이 보충해주며 함께 쓰이는 무의 디아스타제는 소화를 도와줍니다. 떡은 영양과 소화를 모두 생각한 ‘똑똑한 음식’인 것입니다.
우리 수험생들에게 공부 도중 출출할 때 허기를 달래주는 간식으로 참 좋겠죠?
※ 수능 당일엔 추운날씨와 한참 긴장된 몸에 떡은 체할지도 모르니 천천히 꼭꼭 씹어 드시길 바랍니다!
2.엿
『엿은 허한 것을 보하고 갈증을 멈추며, 비위를 든든하게 하고 몰린 피를 헤치며, 중초를 보한다. 엿은 기력을 돕고 담을 삭이며, 기침을 멈추고, 오장을 눅혀 준다. 엿은 피를 게우는 것을 치료하고 비장을 든든 하게한다. 엉켜 굳어진 것이 좋다. 다쳐서 어혈이 진 데는 좀 타지게 졸여 술에 타먹으면 굳은 피가 내린다.』
-동의보감-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것처럼 엿은 지칠대로 지친 수험생의 몸에 좋은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엿이 가지고 있는 많은 당분은 수험생에게 직접적으로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보통 대뇌의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이 사용되는데, 초콜릿이나 엿 같은 당분이 많은 식품들은 당분을 최단기간에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뇌가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하네요.
※ 추운 수험날, 자칫하면 엿이 이에 들러붙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시험 보는데 이에 엿이 붙어있으면 신경이 쓰여 집중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까요.
3.초콜릿
요즘엔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초콜릿에 들어있는 당분의 효능은 위에서도 설명 드렸으니 다른 효능에 대해서 말해볼까요?
초콜릿에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것은 많이 아시죠? 카페인은 신경을 가볍게 자극해, 수험을 앞둔 우울하거나 신경이 곤두서있는 수험생들의 기분을 맑게 해준다고 합니다.
카페인의 부작용이 걱정되신다고요? 초콜릿에는 커피의 1/20~1/60 밖에 되지 않는 극소량의 카페인만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초콜릿의 카카오향은 집중력향상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수험공부를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공부 때문에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에게도 초콜릿은 최고의 ‘영양식’입니다. 설탕, 유당의 탄수화물, 카카오빈의 전분질, 섬유질, 코코아버터, 유지, 식물성 유지, 카카오 유분의 단백질 등 안 들어 있는 것이 없는 초콜릿. 군대나 등산객들에게 왜 비상식량으로 쓰이는지 알겠죠?
한편 공부 때문에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에게도 초콜릿은 최고의 ‘영양식’입니다. 설탕, 유당의 탄수화물, 카카오빈의 전분질, 섬유질, 코코아버터, 유지, 식물성 유지, 카카오 유분의 단백질 등 안 들어 있는 것이 없는 초콜릿. 군대나 등산객들에게 왜 비상식량으로 쓰이는지 알겠죠?
수능선물!
"중요한 건 마음이겠죠"
물론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이 최고의 선물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마음에 과학적인 효능이 더해진 선물로 수험생에게 조금 더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수험생 여러분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모든 노력을 다해 최선의 성과를 거두시기를 바라겠습니다!
Q 미역국 먹으면 정말 시험에 미끄러지나요?
미역국 때문에 시험을 망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전혀 연관이 없다고도 할 수 없겠습니다. 원인은 미역국 때문이 아니라 국물, 바로 '수분' 때문인데요.
호르몬의 일종인 바소프레신은 시상하부에서 만들어져 뇌하수체에 저장되었다가 혈액으로 방출되어 콩팥에 작용해 수분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데, 이 바소프레신이 기억력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바소프레신은 체내의 수분이 줄면 분비가 높아지고, 수분이 늘면 분비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따라서 수분이 많은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바소프레신이 적게 분비되겠지요. 또한 수능 당일에 지나치게 많은 수분을 섭취하면 시험시간에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어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물과 국은 적당히 드시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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