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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도 뛰어넘을 기세! 세계로봇축구대회

대한민국 교육부 2009. 10. 8. 16:31
‘80일간의 미래도시 이야기’라는 주제로 10월 25일까지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
도시축전의 다양한 행사 중, Hot Issue는 바로 ‘세계로봇축구대회’였습니다.
월드컵도 아니고, 챔피언스리그도 아닌 세계로봇축구대회??
그렇다면 세계로봇축구대회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죠!

세계로봇축구대회?

탄생배경
199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 세계 10여개국 20여개 대학 연구진들은 세계로봇축구연맹을 조직하였습니다. FIRA(Federation of International Robot-soccer Association)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세계로봇축구연맹은 매년 FIRA Robot World Cup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로봇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지요~ 

먼저 FIRA가 탄생하게된 계기에는 1995년 KAIST의 김종환(전자공학과)교수가 로봇축구를 창안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1996년 11월 KAIST에서 ‘MiroSot(Micro-Robot World Cup Soccer Tournament)’이라는 경기를 개최했습니다. MiroSot 조직위원회는 로봇축구대회를 국제적인 과학기술월드컵으로 발전시키고자 1997년 6월 KAIST서 열린 제2회 국제 대회의 결승전에 앞서 세계 33개국 1백명의 로봇학자들 모인 가운데 FIRA(세계로봇축구연맹) 창립식을 갖고 로봇축구 세계화의 정식 기구로서 출발하였습니다. 

이후 FIRA Robot World Cup이란 이름으로 '세계로봇축구대회'가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대회방식
매년 4개 대륙(North America, South America, Europe, Asia-Pacific)의 예선전을 거쳐 세계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해마다 세계 7-10개국에서 수십여개의 팀이 참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전후반전 각각 5분씩 진행됩니다.


이렇게 큰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데, 찾아가지 않을 수 없겠죠?
그래서 바로 인천으로 달려가 대회의 열띤 열기를 직접 체험해보았는데요~
벌써 올해 14회째를 맞는 세계로봇축구대회에는 9개국에서 총 82팀이 참가하여 각국을 대표하는 로봇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들이 펼쳐졌습니다! 



‘로봇 사이언스 미래관’에는 세계 최초로 건설되는 로봇테마파크 로봇랜드관과 국내최로 소개되는 세계적 로봇 전시품 THE ROBOT ZOO를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입장한 후에는 세계로봇축구대회를 알리는 안내판이 관람객들을 맞이해주고 있었습니다.
 

경기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요~ 경기장 가기 전, 로봇사이언스미래관의 다양한 내부 모습입니다.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신기한 것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정말 많았어요!


경기가 열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취재진들도 정말 많았고, 관람하시는 분들로 넘쳐났던 로봇사이언스 미래관! 전반 7분, 후반 7분으로 짧은 시간으로 진행된 경기였지만, 최대 초속 5m로 진행하는 로봇의 재빠른 몸놀림에 관람객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이번 세계로봇축구대회의 종목은 총 7가지로 나누어져있는데요!

① 휴로컵(HoroCup·자율형 휴머노이드) 
② 마이로솟(MiroSot·바퀴형 로봇축구)
③ 나로솟(NaroSot·소형 로봇 축구)
④ 시뮤로솟(SimuroSot·시뮬레이션 로봇축구)
⑤ 로보솟(RoboSot·카메라 장착 로봇 자율 축구)
⑥ AMiRE솟(로보솟의 축소형 로봇 축구)
⑦ 안드로솟(AndroSot·휴머노이드형 로봇축구)


이렇게 각 종목별로 경기를 진행하여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입니다.


경기 후에, 참가팀들에게 로봇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간단한 참가 소감을 듣기 위해 직접 인터뷰를 시도해보았는데요~ 

당연히 전 한국팀원들에게 인터뷰를 하려고 했습니다...만
한국팀원들이 인터뷰에 응해주시지 않으시는 바람에... ㅠㅠ
용기있게 외국팀원들에게 인터뷰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예상외로 너무나 반갑게 저를 맞아주시며 인터뷰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캐나다 대표로 참가한 Nicole Storen과 Shunjie Lau입니다! 
아주 반갑게 인터뷰에 응해주셨구요~ 
가운데는 캐나다 대표로 참가한 늠름한 로봇의 모습^^
로봇의 이름을 물어봤더니 항상 쿨쿨 자고있을 때가 많다며 이름을 ‘zZ...' 라고 말해주셨어요! 우리나라 표현으로한다면 그냥 이름이 ’쿨쿨~‘ 이라고 할 수 있겠죠? 
X,Y,Z 이 3가지 함수로 기본 장치가 되어있고 머리부분에서 공을 감지한다고 하네요!
오른쪽 사진에 있는 저 칩이 핵심 명령 장치라고 합니다~ 신기하죠?


저렇게 로봇이 넘어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하는데, 로봇 자체에 감지기능이 있기 때문에 별다른 조종 없이 스스로! 일어선다고 합니다~ 신기했어요 정말! 바로바로 벌떡 일어나는 모습에 감탄 또 감탄~ 캐나다 팀은 이번 대회에서 로봇에 내장된 카메라 기능에 문제가 생겨 좋은 성과는 이루진 못했지만 끝까지 잘 마무리해서 뿌듯하다고 합니다^^


시뮤로솟(SimuroSot·시뮬레이션 로봇축구)에서 2등, 
안드로솟(AndroSot·휴머노이드형 로봇축구)에서 3등을 차지한 중국팀입니다! 
모든 팀원들이 너무 기뻐하셨어요^^ 
팀 이름은 CUG! China University Geoscience의 줄임말이라고해요~ 



복잡하게 구성된 로봇의 뒷모습~ 이 로봇은 전에 소개한 캐나다팀 로봇과는 다르게 천장에 하나의 카메라를 설치해두고, 그 카메라가 공을 인지한 후 로봇이 공을 다룰 수 있게끔 원격으로 신호를 보낸다고 합니다! 캐나다팀과는 다른 방식이라 신기했어요~ 대회 당일 로봇의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며 수상을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이렇게 캐나다와 중국팀에게 로봇에 대해 더 자세히 물어보고 간단히 인터뷰를 해보았는데요~ 로봇이 움직인다는 것 자체를 신기해하기만 하다가 직접 작동원리를 들으니 보통 복잡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반 축구경기도 아닌 로봇들의 축구 경기라서 집중 관심을 받았던 세계로봇축구대회!
다음 대회 때에는 더욱 발전된 세계 각국의 로봇들을 보길 기대합니다^^*

Hey-G
 | IDEA팩토리 박혜지 기자 | babyheyg@nate.com

연극과 스노우보드 타는 걸 너무 좋아하는 스물 한살. 아직은 기자단 새내기지만, 많이 뛰어 다녀서 좋은 기사 많이 올릴게요~ 앞으로의 활약, 기대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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