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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스포츠클럽의 숨은 일꾼을 만나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5. 5. 22. 15:06

학교스포츠클럽의 

숨은 일꾼을 만나다


‘체육교육 연구소장’이란 닉네임으로 불리는 체육교사가 있습니다. 그는 체육교사 외에도 다양한 공식 직함을 가지고 있는데 서울시교육청 학교체육 장학 자료 개발위원(2009~2012), 서울시교육청 학교스포츠 리그 지원 단원,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평가위원, 교육부 학교체육 활성화 창의경영학교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창의경영학교 컨설팅 위원 등 많은 역할들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주인공 구일중학교(서울시 구로구 소재) 김종우 교사는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공식 직함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학교스포츠클럽 리그를 탄생시킨 주역입니다. 서울시 남부교육청 관내에서 줄곧 교직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학생들의 체육교과 학습 참여를 향상시키려고 노력하던 중 스포츠클럽 문화의 이점을 알게 됐고, 이후 관내의 체육 교사들과 의기투합하여 지역교육청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 현재 학교스포츠클럽의 모태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또한 남부교육청에서 시작된 초, 중등 스포츠클럽 리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무렵 함께 지역 스포츠클럽 리그를 이끌었던 담당 장학사가 본청으로 가게 되면서 학교스포츠클럽 리그가 서울시 전체로 확산됐습니다. 게다가 2012년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발표 후 인성 교육이 강조되고 이의 일환으로 학교 체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학교스포츠클럽 양성이 전국적으로 의무화된 것이 전국 규모의 학교스포츠클럽 리그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터뷰가 진행되었던 날에도 ‘스포츠클럽 리그 대가’ 답게 교내 리그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을 10분 연장(기존 50분)하면서 시행한 리그전에 재학생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인근 중학교에도 입소문이 나 덩달아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구일중학교 학생들의 교내 리그 현장 모습.

마침 축구 결승전이 진행 중이라 '우승' 타이틀을 목표로 열띤 경합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 여학생들의 체육 수업 참여를 복돋우기 위해

다양한 종목을 선별하여 스포츠 리그를 전개하고 있었습니다.


▲한창 진행 중인 여학생들의 스포츠 리그 현장 모습


▲ 경기 진행을 비롯해 심판 역할까지 학생들이 직접 분담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기사의 주인공 구일중학교 김종우 교사.

인터뷰 중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타고난 일꾼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종우 교사는 서울시 학교운동부 육성 전략인 ‘앗싸!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여학생 학교체육을 위한 프로젝트, 그리고 학교체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물론 학교스포츠클럽 리그 사업도 변함없이 관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특히 리그 출범 후 5만명 가량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나 앞으로 여학생과 전국 시도교육청의 참여율을 높여 머지않은 미래에 '스포츠클럽 리그 참여 학생 10만명 돌파'를 목표로  확대할 생각이라고 하였습니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의 넘쳐나는 열정과 타고난 일복은 향후 우리나라 학교 체육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는 커다란 구심점이 되리라는 강한 믿음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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