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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를 아십니까 본문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를 아십니까
중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 중 많은 학생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과목이 바로 도덕입니다. 학생들이 도덕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철학자와 사상가가 많이 등장하고 철학적 문제도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기회가 있어 참여하고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신안 주씨(新安 朱氏)로 주자(朱子)의 30대 손 입니다.
■ 주자(1130-1200) 주자의 이름은 희,호는 희암,자양 등으로 불리며 송학을 집대성하고 성리학 체계를 이룩하여 주자학의 시조가 되신 현인으로 그가 저작한 책은 700여 권에 달한다. 주자학은 1224년 고려로 정치 망명한 그의 증손 주잠에 의하여 처음으로 이 땅에 들어왔으며 안향, 정몽주,이색, 길재 등 고려조의 학자가 이를 계승하였다. 조선조에 와서는 국학이 되어 김종직, 조광조, 서경덕, 이황, 이이, 송시열 등 많은 학자가 배출 되었으며 한·중·일 동양 삼국 유학의 주류를 이루어 현재 세계 각국 학자들에 의하여 재평가 연구되고 있다. 출처: 주자묘 안내 자료 |
제 친할아버지께서는 매년 5월 5일이면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주자묘에서 열리는 대제에 참석하셨습니다. 40여 년을 참석하셨고 저도 어릴 적부터 함께 하곤 했습니다. 이번 대제에는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제 시조인 주자를 공부하기 위해 먼저 자료를 조사하고, 대제 취재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주자대제는 주자학을 창시한 주자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매년 5월 5일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에 있는 주자묘에서 열립니다. 주자는 조선 500년을 지탱하며 나라의 지배 이념인 조선 성리학의 시원이 된 기본 학문적 토대를 제공했던 분 입니다.
이 날 대제의 순서는
전폐례(세 번 향을 올리고 신주 앞에 폐백을 드리는 의식)
초헌례(신위 앞에 첫 술잔을 올리는 의식)
아헌례(신위 앞에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
종헌례(마지막 술잔을 올리는 의식)
분헌례(신위마다 술을 잔에 부어 올리는 예)
음복례(제사를 끝낸 뒤 제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술이나 그 밖의 음식을 먹는 의식)
망료례(행사 잔여물을 묻거나 태우는 의식)
로 진행됐습니다.
명절에 지내는 차례와 순서는 비슷하지만 대제이다 보니 절차가 복잡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대제가 끝난 후 대제에 참여하신 일가 분과 사진도 찍고 주자묘도 돌아보았습니다. 대제에 참여하여 보니 주자가 집대성한 학문인 성리학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 알아 보았습니다.
♣ 성리학이란?
성리학(性理學, 영어: Neo-Confucianism)은 12세기에 남송의 주희(朱熹)가 집대성한 유교의 주류 학파이다. 성리학의 어원은 주희가 주창한 성즉리(性卽理)를 축약한 명칭이다.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주희)의 이름을 따서 주자학(朱子學)이라고도 하고, 송나라 시대의 유학이라는 뜻에서 송학(宋學)이라고도 하며, 송나라 시대 이전의 유학의 가르침을 집대성한 새로운 기풍의 유학이라는 뜻에서 신유학(新儒學)이라고도 한다. 정호(程顥)와 정이(程頥)에서 주희(朱熹)로 이어지는 학통이라는 뜻에서 정주학(程朱學), 정주 성리학(程朱性理學), 또는 정주이학(程朱理學)으로도 불린다. 이학(理學) 또는 도학(道學)이라고도 한다. 학문의 목적은 위기지학(爲己之學, 자기(수양, 수기)를 위한 학문이다.
-출처 위키디피아-
♣ 주자 사상(성리학) 이 후대에 미친 영향
주자 사상(朱子 思想)이 송대 이후 끼친 영향은 지극히 크다. 주자학은 주자의 생전에 있어 지방관적, 재야적(在野的) 입장에서의 사상을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원(元)·명(明)을 거쳐 청조에 이르기까지 관학적(官學的)인 아카데미즘의 주류를 형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주자학은 조선이나 일본(日本)에도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오늘날 주자의 사상이 봉건사회에 있어서 지배 계급의 상하적 신분 확립을 지향하는 논리라고도 하지만, 그 학식·논리 구성·학문적 태도는 의연히 중국사상 내지 동양사상의 해명에 있어 중요한 지위를 점거하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기도 하다.
-출처 위키디피아-
♣ 우리나라에서의 성리학
한국에서는 고려시대에 안향(安向)이 ‘주자전서’를 들여와 연구한 데서 비롯되었으며, 성리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그 체계를 파악해 크게 일가를 이룬 이는 백이정(白頤正)이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이언적·이황·이이·기대승·김장생 등 뛰어난 학자들이 배출되면서, 인간의 이성을 강조하여 정신적인 면과 도덕적인 면을 중시하는 주리설과 인간의 감성을 중시하고 현실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주기설 등이 나오게 되었다. 주리설은 영남지방에서 발전하여 '영남학파'라고 하는데, 이언적·이황·유성룡·김성일로 이어졌으며, 주기설은 기호지방에서 발전하여 '기호학파'라고 하는데 서경덕·기대승·성혼·이이에 이르러 완성되었고, 김장생 등에게 이어졌다.
-출처 위키디피아-
직접 대제에 참여하고 조사해보니 철학가와 사상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았습니다. 또한 훌륭한 조상님을 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어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도덕 교과 공부에도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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