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내에 평생교육을 위한 단과대학이 세워집니다!

대학교 내에 평생교육을 

위한 단과대학이 세워집니다!

평생교육 등을 통해 교육을 받는 성인학습자는 2015년 현재 14만명이라고 합니다.

▲2015년 성인학습자 현황

앞으로 고령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의 이유로 이와 같은 성인학습자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성인학습자가 늘어나면서 대학이나 전문대학과 비슷한 평생교육시설도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대학에서는 성인 학습자를 위한 교육을 늘리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학의 정원이나 학령기 학생 위주의 교육체제 등이 그 원인이에요. 

성인학습자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기가 쉽지 않아 고졸취업자의 후진학 시스템 활성화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양과정이나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에서 다른 학사조직과 연계되지 않은 채 별도로 운영되는 등 질 관리도 제대로 되지 못한 한계도 있죠.

그래서 교육부는 고졸취업자 등 성인학습자들이 대학에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성인 전담 평생교육 단과대학 개편방안’을 마련했는데요.

이를 통해 고졸취업자 등 성인학습자가 대학교육을 받는 데 겪는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소하고, 대학 학령기 학생과는 별도로 성인학습자만을 전담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만들 수 있도록 합니다. 그 주요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성인전담 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설

▲평생교육 단과대학 운영과정

각 대학들이 기존의 학사조직과 평생교육원 시스템을 개편해 성인학습자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신설하도록 합니다.

평생교육 단과대학에서는 학위과정 이외에도 다양한 학점과정, 또는 각종 성인학습과정(평가인정‧자격과정 등)을 운영하게 되는데요. 이는 대학 부설이던 평생교육원이 대학의 정규학사조직으로 편입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학의 우수한 인력 등 자원 활용이 쉬워질 것이고, 교육의 질적 향상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고졸취업자나 성인학습자의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및 이들을 위한 학력보완 프로그램 운영, 교육과정 개발 시 산업체 참여를 통한 산업수요 맞춤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합니다.

♣ 성인학습자의 부담 완화 및 대학 체제개편 걸림돌 제거

학위과정의 경우 ‘성인학습자 전형’이 도입됩니다. 이 전형에서는 수능성적이 아닌 경력이나 면접, 학업계획서 등과 같은 요소가 전형요소로 활용되는데요.

 

학사관리도 성인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해 다학기제 운영 활성화, 재학연한 및 이수학점 제한 폐지, 야간/주말과정‧온라인 또는 블렌디드 러닝(온+오프라인 혼합수업) 등 수업방식도 다양해집니다.

또 학비 부담을 덜기 위해 학기별이 아닌 학점당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요. 특히 후진학자에 대해서는 국가장학금Ⅱ유형을 우선적으로 지원합니다.

▲평생교육 단과대학 개편 후 모습

대학 체제를 개편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도 제거합니다. 대학평가의 지표로 사용되는 충원율‧취업률 산정 방식을 변경해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신설하는 대학이 우대받도록 하고요. 

 

학위과정이 아닌 학점과정 수업도 교원의 강의시수로 인정해 대학 전임교원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 행정·재정적 지원 통한 우수모델 마련

올해는 평생교육을 위해 각종 법령을 정비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합니다. 내년에는 수도권 및 지방 대도시 등 평생교육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수 대학 10개 내외를 선정하고요. 성인학습자를 위해 대학체제도 개편해요. 선정된 대학을 위해서는 대학체제 개편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합니다. 시범운영 등을 거쳐 2017학년도부터는 신입생 선발 및 우수모델을 늘릴 계획입니다.

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설 등 ‘성인 전담 평생교육 단과대학 개편방안’이 잘 마련되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이들이 보다 쉽게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또 이를 통해 선취업 후진학 사례가 늘어나 고졸 취업 문화도 더욱 확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26(화) 13시30분 보도자료 (고졸취업자에 대학교육기회 활짝 연다) (1).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