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썬크림을 발라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제제에요! 절기상 겨울을 알리는 입동이 지나고 이제 곧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될텐데요. 여러분, 요즘 썬크림 바르고 다니시나요? 남녀노소 피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피부 관리에 대한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화장품 중에 꼭 필수로 발라야 할 것이 자외선을 차단시켜주는 썬크림이라는 사실, 알고 계세요?

1. 자외선, 니 정체는 뭐니?

태양광선에는 가시광선, 자외선, 적외선 등이 있으며 각각 서로 다른 범위의 파장을 갖고 있어요. 이 중, 가시광선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광선이에요. 빨주노초파남보, 바로 이 무지개 빛깔이 가시광선 영역에 들어가죠. 또한 가시광선은 400nm(나노미터)에서 780nm 사이의 파장을 가져요.(1nm=10억분의 1m) 

 

가시광선보다 더 긴 파장을 갖는 것이 적외선이구요, 자외선(UV)은 가시광선보다 짧은 파장을 갖는답니다. 10nm에서 400nm 사이의 파장을 갖는 것을 통상적으로 ‘자외선’이라고 부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2. 자외선, 우리 피부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태양광선 가운데 파장이 짧은 자외선은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광선이에요. 따라서 피부에 흡수되면 색소를 형성하게 된답니다. 자외선에 노출이 되면 멜라닌 색소가 늘어나기 때문에 피부는 그을려집니다. 따가운 낮 동안의 햇살은 피부에 큰 자극을 줍니다. 따라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크림을 반드시!!! 발라야 합니다. 특히,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어서 계절에 따른 입사각(태양과 지표면이 이루는 각)이 변화하는데요, 여름은 태양의 입사각이 가장 작은 계절이에요. 따라서, 통과하는 대기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아지기 때문에 대기에 의해 흡수되는 자외선의 양이 적어진답니다. 즉,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열이 사계절 중 가장 많다는 것이죠. 겨울에는 여름에 비해 73%의 태양열이 지구에 도착한다고 해요.

3. 아, 그렇다면 태양열이 여름보다 적은 겨울에는 안 발라도 되나요?

절대 아닙니다! 여름보다 적은 양의 자외선이라고 해도, 자외선은 우리 피부에 지속적으로 흡수되고 있거든요. '피부 건강의 적'이라고도 불리는 자외선은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피부 세포의 손상을 유발해요. 피부를 재생시키는 콜라겐을 파괴 시켜 주름살을 만들고, 또 멜라닌을 자극해 기미·주근깨 같은 색소성 질환을, 심하면 피부암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 썬크림은 365일 바르셔야 해요. 피부 노화의 제 1 원인은 자외선입니다!

뜨거운 여름에도, 차가운 겨울에도! 썬크림은 피부 건강을 위한 필수품이랍니다!

4. 그렇다면 썬크림 고르는 방법을 소개해 주세요!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썬블럭(sun-block)이나 썬스크린(sun-screen) 로션, 크림을 피부에 골고루 펴서 바르세요. 자외선 차단 물질이 포함된 크림이나 로션의 용기 겉면에는 자외선차단지수(SPF)가 적혀 있어요. 이 SPF 숫자가 클수록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을 차단한답니다. 하지만, 숫자가 크다고 차단되는 자외선의 양도 커지는 것은 아니에요. 자외선차단지수(SPF)가 과도하게 큰 제품을 한 번 바르는 것보다, 숫자가 낮은 제품을 몇 시간 간격으로 자주 바르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어요. 

5. 썬크림에 쓰여있는 'SPF 30+ PA++' 는 무슨 뜻이죠?

SPF뒤의 숫자는 화상,발진,염증등을 일으키는 자외선B의 차단유효시간을 나타내요. 그리고, SPF뒤의 숫자 1은 15분을 의미해요. 또한 뒤에 붙는 ‘+’ 표시는, 만약 자외선차단제에 SPF30+ 이렇게 써있다면 자외선을 차단시켜주는 시간이 450분이상 이라는 뜻이에요.

PA는 색소질환을 일으키는 자외선A를 차단시켜주는 표시에요. 

PA+ 는 자외선차단효과가있음

PA++ 는 자외선차단지수가 우수한편

PA+++ 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매우 우수한편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썬크림 제품을 고를 때는 자외선 A와 자외선 B를 모두 차단하는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제제 | IDEA팩토리 김수지 기자 | spoon007@naver.com
'a plain intention, simplicity.' 신과 마찬가지로, 사람 또한 누구나 아름답기에 꼭 그 만큼만 드러낼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요? 애써서 꾸미려 하거나, 감추려 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