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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지역이라고 하는 곳도 사막인가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5. 6. 16. 14:36


스텝지역이라고 

하는 곳도 사막인가요?



사막하면 낙타와 오아시스가 연상되는데요. 사람들이 풀한포기 없는 사막에서도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성사구'를 찾으면 된다고 하네요. 사막에 대해 더 알아봅시다.



■ 강수량보다 증발량이 많은 지역

건조 지역은 물의 증발량이 강수량보다 많은 지역으로 보통 강수량 500mm 이하 지역을 말해요. 세분하면 강수량이 250mm~500mm까지는 짧은 풀이 자라는 스텝(steppe)기후를 가진 지역이고, 강수량이 250mm 미만 지역을 사막 지역이라고 불러요.


적도를 중심으로 한 열대 기후 지역은 뜨거운 태양으로 인한 저기압이 형성되어 강수량이 많아요. 하지만 남북회귀선이 있는 위도 30° 부근에는 강력한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에 의해 비가 내리지 않는데요. 때문에 이 지역에 사막이 형성되고 사막을 둘러싸고 띠 모양으로 스텝이 위치한답니다.

▲위도별 강수량과 증발량 (출처 : 에듀넷)



사막의 형성 원인과 분포

사막은 크게 세 가지 원인으로 형성되는데요. 첫 번째는 앞에서 이야기한 아열대 고압대에 의해 만들어진 사막이에요. 지도에서 보면 남북회귀선을 중심으로 형성된 대규모의 사막이 이러한 원인으로 만들어진 사막이랍니다. 대표적인 사막으로는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레이트빅토리아 사막, 아라비아반도의 룹알할리 사막 등인데 ‘열대 사막’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두 번째는 바다에서 수증기 공급이 되지 않아 형성되는 사막이에요. 대륙의 중앙에 위치하거나 주변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면 수증기가 공급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대표적인 사막으로 북미의 모하비 사막, 남미의 파타고니아 사막, 중국의 타클라마칸 사막과 고비 사막이 있어요. 이러한 사막을 ‘온대 사막’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세 번째, 사막은 바닷가 근처이지만 차가운 한류가 흐르는 지역으로 비가 내리지 않아서 생겨요. 남아메리카의 아타카마 사막은 페루 한류가, 아프리카의 칼라하리 사막은 벵겔라 한류가 흐르는 지역에서 생겼어요. 이러한 사막을 ‘해안 사막’이라고 하기도 해요.


▲사막의 위치 (출처 : 에듀넷)



여기서 잠깐!! - 비가 오는 원리와 한류 사막

여름철 뜨거운 태양이 지표면을 달구면 지표면의 수증기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공기가 데워지면 가벼워져서 위로 상승하게 되고 이 공기가 구름을 만들어 비를 내리게 해요. 여름철에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는 이러한 원리로 만들어진답니다. 여기서 기억할 것은 뜨거운 공기는 가벼워서 상승한다는 것이에요. 그럼 반대로 차가운 공기는 무거워서 하강하게 되겠죠? 그래서 보통 난방 기구는 지면에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냉방 기구는 천장에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한류가 흐르는 지역의 바닷가를 상상해 볼까요? 한류 위의 공기는 아주 차가워질 거에요. 그렇다면 이 공기는 상승할 수 있을까요? 비가 내리려면 공기가 상승해서 구름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이 지역은 차가운 공기가 하층에서 머물러 있으면서 강수가 형성되지 않는 지역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한류 사막이 형성된답니다.



사막 지형의 특징

사막에서 볼 수 있는 지형들은 대부분 바람에 의해 깎이고 퇴적되어 만들어졌어요. 먼저 바람의 침식에 의해 만들어진 지형을 살펴보아요.

 

사막하면 우리는 흔히 모래로 이루어진 드넓은 지역을 상상하지만 대부분의 사막은 자갈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바람에 의해 작은 모래는 날아가고 규모가 큰 자갈만 남아 있는 사막을 ‘사막포도(desert pavement)’라고 한답니다. 마치 포장도로가 깔려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규모가 큰 자갈들은 바람에 쉽게 날아가지 않아 자갈 아래쪽의 작은 모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사막포도의 모습 (출처 : 에듀넷)


바람에 의해 운반된 모래가 단단한 암석의 한쪽 면을 계속 깎고, 암석의 위치가 바뀌어 다른 면이 깎이는 과정을 반복하면 마모된 면(모서리)이 세 개인 암석이 만들어져요. 이러한 암석을 ‘삼릉석(三稜石)’이라고 하는데요. 바람이 많이 부는 사막에서 볼 수 있어요. 마모된 면의 개수와 상관없이 이러한 과정을 만들어진 암석을 총칭해서 ‘벤티팩트(ventifact)’라고 해요.


▲삼릉석의 모습 (출처 : 에듀넷)


삼릉석이 만들어질 때처럼 모래가 구르거나 길게 튀면서 개별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샐테이션(saltation)’이라고 하는데요. 모래 알갱이가 튀면서 도약할 수 있는 높이는 지면에서 약 25cm라고 해요. 암석의 규모가 큰 경우 모래 알갱이는 아래쪽 부분에만 부딪쳐 침식을 일으키게 되어 윗부분은 원형 그대로 남아 있게 돼요. 아래쪽은 침식으로 가늘어진 버섯 모양이 된답니다. 이러한 암석을 ‘버섯바위(mushroom rock)’이라고 합니다.


▲버섯바위의 모습 (출처 : 에듀넷)


바람에 의해 퇴적된 지형으로 모래 언덕인 ‘사구(砂丘)’가 있어요. 바람에 의해 날려 온 모래가 쌓여서 형성된 지형으로 사막에서 볼 수 있는 사구는 형태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어요.

 

먼저 초승달 모양의 사구가 있는데 ‘바르한(barchan)’이에요. 바르한은 바람을 받는 쪽은 볼록한 형태이고 바람을 받지 않는 쪽은 오목한 급경사면이랍니다. 모래의 양이 적은 양쪽 끝은 이동 속도가 빠르고, 모래의 양이 많은 중앙부는 이동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이러한 모양이 만들어지는 것이에요. 일반적으로 바르한은 모래의 양이 많지 않지만 일정한 방향으로 바람이 지속적으로 부는 지역에서 잘 만들어진답니다.


▲바르한의 모습 (출처 : 에듀넷)


모래가 풍부한 사막에서는 거친 바다처럼 사구들이 이어져 있는데 이러한 사구를 ‘횡사구(橫砂丘)’라고 해요. 쉽게 생각하면 바르한이 줄지어 연결된 사구를 연상하면 되는데요. 사하라 사막에서 이러한 사구를 ‘에르그(erg)’라고 부른다고 해요.


▲횡사구의 모습 (출처 : 에듀넷)


일정한 방향으로 부는 바람이 없는 지역, 즉 비슷한 세력의 바람이 여러 방향으로 부는 지역도 있어요. 이때는 정상부에서 예리한 능선이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모양의 사구가 만들어지는데 이러한 사구를 ‘성사구(star dune)’라고 한답니다. 이 사구는 이동하지 않고 한 곳에 고정된 것이 특징이라서 사막에서 길을 찾을 때 이용된다고 하네요.


▲성사구의 모습 (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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