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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교사의 창의적 사고기법

대한민국 교육부 2015. 6. 16. 14:58


탁 떠오르는 생각을 

단계별로 다듬어 조직하기



창의적 사고기법을 수업에 적용하고 있는 김미영 충남 아산동덕초 교사는 아이들에게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 각양각색인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활기찬 수업을 이끌고 있는 김미영 교사의 수업 속으로 들어가 보자.


▲김미영 교사의 수업에는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수업활동 속에 창의적 사고기법이 자연스레 녹아있다.



‘토의의 절차와 방법’을 공부하는 국어 수업시간. 김미영교사가 생활 속 경험을 이야기하며 자연스레 공부할 문제를 제시한다. 학교 강당을 어떻게 이용할지 의견을 묻자 포스트잇에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가는 아이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손놀림이 더딘 아이들도 더러 눈에 들어오지만, 누구하나 수업에 소외되지 않고 포스트잇에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써낸다.

 

‘찬성이다. 강당은 누구나 사용할 권한이 있고, 먼지바람이 불면 눈이 따갑기 때문이다.’(규환) 학급생 중에 대부분은 규환이와 같은 의견을 보였지만 4명의 아이들은 ‘강당을 안 쓰더라도 뒤뜰이나 신바람놀이터가 있다. 다른 학년과 체육하면 불편할 수 있다.’(상건) 등 다른 생각을 내놓았다.


▲선생님의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학생들



이렇듯 각자 다른 생각을 어떻게 결정하고, 전달하면 좋을까? 김 교사는 PPT 자료를 통해 3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혼자서 결정하기, 다수결로 결정하기, 전체 의견을 모아서 합리적인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장단점을 이야기하는 아이들.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결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소수의 의견 중에 좋은 생각이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맹점을 발견한 아이들은, 좀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에야 전체 의견을 모아 합리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 왜 중요한지, ‘강당 사용’에 대한 의견을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지도 자연스럽게 익힌다.


▲창의적 사고기법의 하나인 ‘칠판편지’. 자신의 생각을 두 줄로 정리한 학생들이 칠판에 붙이고 있다.



■ 깊이 생각하지 말고 그냥 떠오른 것을 적어보자~

실생활에서 토의의 필요로 공감한 학생들은 본격적인 수업활동에 들어간다. 교사는 학급 공동의 문제인 반장의 역할과 자질에 대해 토의를 해보자고 제안한다. 주어진 조건은 말로 하는 토의가 아닌,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종이에 써서 표현한다.

 

5조 모둠원인 허주영, 윤석현, 이주현, 이상건 학생도 모둠별로 둘러앉았다. 서로 의논을 하지 않은 채 조용히 포스트잇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 판에 붙이고, 또 떠오른 생각을 포스트잇에 적어 판에 붙이기를 반복하자 어느덧 모둠원들의 생각이 차곡차곡 쌓였다.


‘친구를 생각해 주는 반장’,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는 사람’, ‘노력하는 반장’, ‘리더십을 가지고 이끌어줄 반장’, ‘남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고운 반장’, ‘모든 친구를 위할 줄 아는 반장’, ‘친구를 존중해 주는 반장’, ‘자신감 많은 아이’, ‘모범이 되는 아이’ 등등 판을 빼곡히 메우고서야 포스트잇 쓰기는 멈췄다.


▲자유롭게 떠오른 생각을 써내려가는 아이들. 아이디어를 다 쏟아낸 후에야 정교화과정을 거쳐 최상의 답을 찾아낸다.


다양한 아이들의 생각을 좁히는 작업이 필요한 순간. 김 교사는 "이중에서 비슷한 것끼리 모아보고, 그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4가지 정도로 좁혀보자."고 제안한다. 머리를 맞대로 갸웃갸웃하던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토닥거리며 의견을 좁혀나갔다. 그리고 5모둠에서는 마침내 4가지의 의견을 취합해서 심사숙고한 끝에 5학년 1반 반장의 자질에 대해 '남을 생각하는 고운 마음씨를 가진 반장'으로 의견을 모았다. 각자 생각하는 반장의 자질이 다를 수 있지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합의해 나가는 과정이 수업의 핵심이다.

 


모든 아이들이 참여하는 '신비의 수업'

이날 수업 속에는 두 줄 생각을 활용한 ‘칠판편지’와 ‘하이브리지법’ 등 창의적 사고기법이 2가지 적용되었다. 3년 전부터 교실수업에 창의적 사고기법을 도입해온 김미영 교사는 “창의적 사고기법인 것을 모르고 사용한 방법들이 꽤 있다.”며 “학교 현장에서 많이 활용되는 브레인스토밍이나 마인드맵 등은 일반화된 창의적 사고기법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충남도교육청에서 발행한 창의적 사고기법 활용자료 『창의 수업 속으로』 의 공동 개발자인 김 교사는 창의적 사고기법을 교실 수업에 적절히 활용하면서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고 설명한다.


[출처: 행복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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