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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전공자 취업촉진 방안' 발표

대한민국 교육부 2015. 6. 26. 13:33

‘인문계 전공자 

취업촉진 방안’ 발표



‘인구론’, ‘문송’이란 말 알고 계신가요?


‘인구론’은 인문계 90%가 논다라는 말의 줄임말이고, ‘문송’은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인문계 전공자(인문, 사회, 예체능 등)들의 취업이 어렵다는 것을 말해주는 신조어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최근 들어 높은 대학진학률과 달리 청년들의 실업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청년실업률은 지난 2013년 7.4%에서 작년 8.7%, 올해에는 9.3%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청년고용과 대학진학률(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교육부 교육기본통계)


이런 상황에서 특히 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바로 인문계 전공자들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인문계 전공자들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인문계 전공자 취업촉진 방안’을 우선 발표하고, 이후 7월에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인문계 전공자 취업촉진 방안’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대학의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 기능 대폭 강화

우선 대학 저학년부터 체계적인 진로지도를 통해 진로목표를 세우도록 합니다. 또 불필요한 스펙이 아니라 목표하는 직업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키워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요.


대학이 진로지도 관련 교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도록 유도하고요. 진로지도 등 참여 실적과 장학금을 연결하는 ‘역량강화 포인트제’(가칭)를 확산시켜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냅니다.


※ 한신대 사례: 인재육성 포인트 장학금


•학생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포인트를 적립하여 현금으로 환불받는 장학 제도(2008년∼)로서 학생들의 역량개발에 기여 

•포인트 종류: 봉사․단체 활동, 동아리 활동, 학업, 자기개발, 어학, 취업프로그램 수료, 자격증 취득 등

•교비 약 1억원 내외소요, 매년 약 400명의 학생들에게 지원 


전공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진로지도 프로그램(가칭 ‘전공별 취업맵’) 마련 등 진로지도 관련 콘텐츠도 대폭 보강할 계획인데요. 특히 올해에는 인문계열 분야를 우선적으로 개발 및 보급할 것입니다. 또 이를 활용할 교원의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도 단과대·학과 단위 맞춤식으로 제공할 계획이고요.


학생들이 기업현장을 경험하며 직무역량 중심 취업준비가 이뤄지도록 재학 중 일 경험을 내실화·확대한다. 현재 직장체험, 재학 중 인턴 등의 프로그램이 이공계에 편중되어 있는데요. 이를 고려해 인문계 분야 특화프로그램을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교과이수·학점 등 학사관리는 물론, 진로탐색·일 경험 등의 활동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가칭) 학생종합경력관리시스템을 확산합니다.


※ 한남대 사례: Hannam Career Navigation System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관리되는 경력관리 프로그램 

•기 구축된 DB, 상담, 교육관리 시스템 기능 등과 연동

•진로상담, 학생생활 상담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과장, 멘토교수, 취업전담교수 등이 상담내용을 공유, 개인별 핵심역량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진로/취업 관련 부서에 최적화된 시스템   



■ 재학 중 유망업종의 융합기술교육·훈련 참여기회 확대

다음으로 재학 단계부터 인문계 특화 교육훈련과정(빅데이터 분석, SW개발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대학 교육체계 내에서는 이공계 분야 등으로 복수전공 확대를 유도하고, 학제 간 교육 및 산학협력을 통해 융합인력 양성 모델을 구축·확산합니다.  다양한 인문교육 트랙을 마련하는 등 각 대학별 인문학과의 학과구조 및 교육과정을 학생 수요에 맞게 개편․운영하여 인문계 전공자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회 진출이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합니다.


언어학, 문학, 역사학, 정치학, 경제학 등이 융합하는 글로벌 지역학으로 학과 개편 및 인문기반 융합전공(경영, 디자인, CT) 운영 등 인문학과 타학문 간 융합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체제를 활성화합니다.


또 훈련프로그램(청년취업아카데미, 폴리텍 등)을 통해 유망성장분야 중에서 인문계 친화적 기술직종의 특화된 우수 교육훈련과정을 마련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저학년부터 참여할 수 있는 직업훈련 체험(폴리텍 1주), 청년취업아카데미 단기과정(2개월)을 마련하여 인문계 학생들의 기술교육훈련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자신의 적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됩니다.


하반기에 새로 생길 인문계 특화 훈련과정의 특징은 △기업 참여 하에 NCS 학습모듈 등을 활용한 과정 설계, △기존 청년취업아카데미보다 늘어난 평균 교육·훈련시간(300시간 내외→600시간 내외), △참여 전 적성검사 실시,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비전공자가 무리 없이 장기 교육·훈련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 입직-재직단계를 거치며 고급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훈련 경로를 마련하고, 비전공자라는 이유로 채용 등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능력중심채용·인사관리도 확산해나갈 계획입니다.



■ 대학 졸업 전부터 종합적인 취·창업 지원

마지막으로 조기 진로지도, 융합기술교육·훈련 등 청년고용정책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청년고용 관련 서비스를 대학 내로 가져와 재학 단계부터 원스톱-맞춤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부처·사업별로 각각 지원함으로써 대학 내에서 조차 분절된 진로지도·취업지원기능을 (가칭)청년고용+센터로 통합·연계해 저학년부터 원스톱-맞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청년취업성공패키지는 기존에 졸업 직전부터였던 참여대상을 마지막 학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여 청년의 구직활동을 조기에 지원하고 개인의 상황에 따라 직업훈련, 인턴, 취업알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합니다.


또 워크넷 사용권한을 대학청년고용센터(취업지원관) 참여한 대학(‘15년 126개 대학)뿐만 아니라 모든 신청 대학에 개방해, 워크넷의 각종 정보·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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