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경제 활동의 주체 본문
경제 활동의 주체
■ 경제 활동이란 무엇을 말하나요?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것들이 필요하지요. 추위나 더위를 피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집과 옷도 필요하고, 생존을 위해서는 먹을 음식도 필요합니다. 또 배우기 위해서 우리는 학교에 가고, 전화로 통화도 하며, 가끔씩 친구들과 떡볶이를 사먹기도 합니다.
생존을 위한 것이든 학업 및 여가를 위한 것이든 우리는 옷, 집, 음식, 공기 등과 같은 재화가 필요하고 머리를 자르기 위한 이발, 아픈 것을 치료하기 위한 의사 선생님의 진료와 같은 서비스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처럼 인간이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고 생산하는 하는 모든 활동을 경제 활동이라고 부릅니다.
▲재화와 서비스의 예(출처: 에듀넷)
경제 활동의 대상인 재화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물건들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먹는 음식, 잠을 잘 수 있는 집 등이 재화의 한 종류입니다. 이와 달리 서비스(용역)란 눈에 구체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다양한 활동들을 의미해요. 대표적으로 교사의 교육 활동, 의사의 진료 활동, 가수의 공연, 이동통신 서비스 등이 서비스의 대표적인 활동입니다. 이러한 재화와 서비스는 경제 활동의 대상이라 하여 이를 경제 객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재화와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제 주체는 누구일까요?
경제 활동의 주체는 개인이나 집단이며 이들의 활동에 따라 가계, 기업, 정부로 분류를 합니다.
▲경제 활동의 순환(출처: 에듀넷)
경제 주체는 자기 의지와 판단으로 경제 활동을 해나가는 대상으로 이들의 생산과 소비가 있어 경제 활동이 가능한 것이에요. 우선 가계에 대한 내용부터 살펴볼까요?
■ 소비 활동의 주체 - 가계
가계란 자율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개인이나 가구(家)를 말합니다. 가계는 자신의 노동력을 기업에 제공한 대가로 소득을 얻기도 하며,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 주고 이자를 받고, 토지나 주택을 빌려주어 그 대가로 임대료 등을 받는 활동을 하면서 벌어들인 소득 중 일부가 다시 소비의 형태로 사용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가계들의 소비는 기업의 생산활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소비 후 남은 돈을 금융기관에 저축을 때문에 기업 투자 자금을 제공하는 원천이 되기 때문에 경제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경제 활동의 가장 기초단위인 가계는 개인이나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로서 소득과 소비를 함께 하는 경제 단위입니다. 가계는 생산에 참여한 대가로 소득을 얻어 소비 생활을 하는 ‘소비 활동’의 주체로 소비자라고도 불려요.
▲생산에 참여한 소득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는 가계의 소비 활동(출처: 에듀넷)
가계는 경제 활동에서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제 주체이기 때문에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기업이 얼마만큼 생산할 것이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경제 사정이 나빠지거나 불황이 닥치면 가계 소비가 위축돼 국가 경제 자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 가계와 정부의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기업
기업은 가계로부터 노동력을 제공받아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생산 활동’의 주체를 말합니다. 즉 우리 부모님과 형, 누나들이 각자의 일터에서 노동을 통해 물건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가 기업이라 할 수 있겠지요.
▲기업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일하는 노동자
그런데 생산이라고 하면 위 그림처럼 단순히 작업복을 착용하고 물건을 생산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생산이라는 경제 활동은 매우 광범위 합니다. 공장에서 물건을 만드는 것부터, 슈퍼마켓, 정육점, 옷가게 등에서 물건을 파는 것,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미용사의 미용, 사무실에서 근무 등등 거의 모든 인간의 활동이 모두가 생산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이러한 생산은 개인이 할 수도 있지만 자동차회사, 선박회사, 건설회사와 같은 다수의 협동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거대 조직은 혼자서 관리하고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모인 기업이 나타나게 된 것이에요.
기업은 가계나 정부와는 달리 이윤 추구를 목적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이윤을 얻고자 노력합니다. 기업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재화나 서비스를 만드는 생산 활동을 통해 재화와 서비스를 공급하며 가계는 이것을 소비하는 구조를 이루게 되는 거죠.
기업이 만든 물건을 사면서 지불한 대가의 일부는 다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데 사용되며, 기업에서 일한 가계 구성원에게 임금으로 분배하는데 사용되기도 하고, 은행에서 자금을 빌린데 드는 이자, 땅을 얻는데 들어간 임대료 등을 지불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이러한 기업의 경제 활동을 통해 국가 전체의 경제가 발전하고 가계의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 가계와 기업의 경제활동을 돕는 정부
기업과 가계는 각자 소비와 생산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활동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런데 정부는 소비와 생산 이 두 가지를 복합적으로 함과 동시에 가계와 기업이 낸 세금으로 가계나 기업이 생산하지 않는 공공재나 사회간접자본 등을 생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항만과 해안대교 건설 현장(출처: 에듀넷)
예를 들어 전국 어디로나 갈 수 있는 고속도로나 대교, 수출·수입하는 물건이 이동하는 항만은 기업과 가계의 경제 활동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이에요. 그런데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가계나 기업은 이를 생산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자신들의 이윤 추구라는 성격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고속도로를 건설하면 경제활동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이윤이 남지 않기 때문에 도로와 항만과 같은 사회간접자본은 생산하지 않는 거죠. 그러나 누군가는 반드시 생산을 해야 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정부는 가계와 기업이 낸 세금을 가지고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정부는 공무원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조직이기 때문에 이들이 1년에 소비하는 양을 합치면 어마어마합니다. 그래서 이들이 구입하는 물품의 양도 많아 소비 활동의 주체라 할 수 있으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도로와 같은 공공재를 만드는 생산자로서 생산활동도 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경제 활동에 대한 여러 가지 법과 제도를 마련하여 가계와 기업이 공정하고 자유롭게 경제 활동을 하도록 지원해주는 보안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경제 주체인 가계, 기업, 정부는 서로 상호 작용을 하면서 생산, 분배, 소비의 과정을 반복하고 있어요. 소비는 생산을 지속하게 하는 동력이 되고 생산이 있어야 소비도 이루어집니다. 가계의 소비가 기업의 투자로 연결되고, 정부의 경제 활동에 대한 조정과 적절한 공공재와 사회 간접 자본의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국민 경제가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국가 전체의 경제 활동이 원활하게 순환되고 있는 것입니다.
[자료출처: 에듀넷]
'학습자료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양한 정치 참여자 (0) | 2015.07.10 |
---|---|
고려의 근친혼, 노비안검법, 과거제도 (0) | 2015.07.09 |
합리적인 소비 (0) | 2015.07.09 |
우리나라의 인구 성장 (0) | 2015.07.08 |
세계 여러 나라의 건국신화 (0) | 2015.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