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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담긴 키스, 면역력 높인다 본문

~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사랑이 담긴 키스, 면역력 높인다

대한민국 교육부 2009. 11. 25. 09:39
로맨틱한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남녀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키스는 건강에 좋다. 심리적으로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생물학적으로 몸에 좋다.

그래서인지 키스 데이(kiss day)도 생겼다. 6월 14일이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뒤를 잇는 또 다른 14일로, 젊은 연인들에게 중요한 날이 되고 있다.


   면역기능의 호르몬도 분비
 

키스의 효과는 순식간에 나타난다. 입술과 혀, 입 속의 점막에는 수많은 감각 신경이 분포돼 있어 가벼운 접촉에도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뇌에서는 감정과 애정에 작용하는 엔도르핀,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런 호르몬들은 인체의 면역 기능을 높여준다. 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는 줄어든다. 

이런 효과 때문에 매일 규칙적으로 키스를 즐기는 사람은 평균 수명이 5년 길고 직장에서 결근하는 비율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신뢰감과 친밀감이 높아져 정신건강에 좋다. 키스가 백혈구 수치를 올린다는 연구도 있다. 키스의 건강학이다.
 

▲ 키스는 남녀 간의 연대감을 확인하고 높이는 인간 진화의 산물이다. 연인간의 건전한 키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여성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태아의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같은 남자와 6개월 간 키스하면 면역력 가장 높아”
 

최근 과학자들은 키스가 면역력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키스는 단순히 연인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행위가 아니라, 여성의 면역력을 키우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인터넷 판 뉴스에서 라는 기사를 통해 “키스를 하면 여성의 면역력이 강해진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키스를 하면 여성에게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ytomegalovirus, CMV)라는 바이러스가 전달되는데, 계속해서 키스를 주고받으면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커진다는 것이다. 

전 세계인 중 70%가 만성적으로 보유한 폐렴 바이러스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나 어린이가 감염되면 합병증이 유발되고 심지어 정신지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영국 리즈(Leeds) 대학의 콜린 헨드리(Colin Hendrie) 박사는 학술전문지 메디컬 하이포테시스(Medical Hypotheses)에 기고한 논문에서 “특정 남성의 CMV는 입의 접촉과 침의 교환 과정을 통해 여성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되며, 같은 남성과 6개월 간 키스를 할 때 CMV에 대한 면역력이 최고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태아의 건강에도 좋아
 

▲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는 펴렴균의 일종이다. 키스를 통해 여성에게 전달되는 이 바이러스로 여성의 면역력이 증가하게 된다.

그는 “둘 사이의 관계가 무르익고 키스가 점점 열정적으로 변하면 여성의 면역력이 커질 뿐만 아니라, 여성이 임신을 할 경우 태아가 CMV에 감염될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든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이 가진 병원균을 교환하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결론이다.

침 속에서 발견되는 CMV는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임신부가 감염되면 태아가 사망하거나 선천성 장애를 입을 정도로 위험한 바이러스다.

한편 과학자들은 이전부터 키스는 진화의 과정이며, 침이 번식과 건강 및 유전자와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쥐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건전한 키스를 해야"
 

연인끼리 하는 키스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키스를 한 후 연인들의 코르티솔 수치를 측정한 결과 남녀 모두 수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키스가 어떻게 이러한 호르몬 반응을 가져오는지 확실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키스할 때 침을 통해 이성을 유혹할 때 분비되는 화학 물질인 페로몬을 주고 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고 키스가 무작정 좋은 것은 아니다. 혀를 이용해 깊은 키스를 하는 것은 치명적인 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십대시절에 여러 명의 파트너와 친밀한 키스를 하면 발병률이 4배나 높다.

사랑하는 연인과 지속적으로 키스를 해야 건강하다. 건전하고 아름다운 키스에서 건강이 시작된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사이언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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