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교육, 학생들의 행복한 웃음이 넘쳐나요! -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친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학교폭력 예방교육, 

즐겁게 해봐요!

-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  

지난 몇 년 동안 교육부와 여러 관계 부처에서 공을 들여 벌이고 있는 사안이 있습니다. 바로 '학교폭력 zero!'입니다. 학교폭력실태조사, 경찰청과 연계한 수많은 학교폭력예방교육 등을 통해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목표입니다. 실제로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노력으로 2012년 12%에 육박했던 학교폭력 피해율이 지난해에는 3.8%로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폭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꾸준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은 왜 자꾸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지식 위주로 하는 예방교육의 한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없을까요. 교사인 저는 학생들과 조금 더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교육을 생각하였습니다. 즐거운 활동이어야 하며, 활동의 결과로 모두가 행복한 교실을 만들 수 있어야 하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반 친구들끼리 먼저 친해지는 활동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 캠페인은 올해 4회째로 월드비전, ebs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행사입니다.

​ 

■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으로 행복한 교실 만들기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은 학생들이 캠페인 송, 플래시몹 등 친구와 함께 하는 활동을 하면서 우정을 쌓고 소중한 교실, 학교를 만들어 가는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실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입니다.

먼저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송의 가사를 살펴보면요.

'넌 나의 친구야. 소중한 친구야. 우리가 꿈꾸는 희망이 가득한 학교.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도와주며 우리의 노력으로 만들어가요! (중략)

서로를 존중해주고 서로를 배려해주며 너와 나 우정을 나눠 영원히!'

▲출처: 교실에서 찾은 희망 홈페이지

가사가 너무 예쁘죠? 우리반 학생들과 가사를 하나하나 곱씹어 가며 진정한 친구는 무엇인지, 어떤 친구가 좋은 친구인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멋진 친구가 되기 위해 스스로가 노력하기로 다짐도 했답니다. 

이렇게 멋진 가사말이 담긴 플래시몹도 감상해볼까요? 이 플래시몹을 보고 연습한 후에 학생들이 직접 춤추며 노래부르는 활동을 해본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zlxj9kgZPM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송도 좋지만 그에 못지않게 춤추는 활동도 많은 친구들이 좋아하였습니다. 세련된 율동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교사인 저까지 하나하나 따라하였답니다. 게다가 서로를 위해주고, 아껴주는 등의 가사에 대한 율동 부분에서는 연습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서로 악수도 하고 어깨도 잡으면서 학생들은 진한 우정을 만들어갔답니다. 

■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참여 과정 - 학생들의 행복한 웃음이 넘쳐나요!

1. 먼저, 월드비전 '교실에서 찾은 희망 홈페이지'( www.wvschool.or.kr/hope/ )에 접속해요. 춤을 추기 위해서는 일단 노래를 알아야겠지요? 홈페이지에 게시된 가사를 학생들에게 뽑아주고 노래 부르기 활동을 합니다. 특히 주의할 점은 가사를 집중해서 듣고 부를 수 있도록 합니다.

​

2. 가사를 충분히 외웠다면 친구들과 함께 교실에서 찾은 희망 플래시몹을 시청하고 춤을 따라서 추면됩니다. 올해는 2명씩 짝을 지어 춤을 추는 것이었어요. 

​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1~2주 동안 틈틈이 연습합니다. 학생들에게 '집에서 연습하여 오기'라는 숙제를 내 주었더니 신나게 연습을 잘 해 왔습니다. (심지어 캠핑에 가서도 연습을 했다는 예쁜 친구도 있었습니다.) 조금 어려운 듯 보이지만 인터넷에 제공되는 '느리게 모드'를 이용하니 쉽게 따라 할 수 있었답니다.

▲즐겁게 춤을 추고 있는 학생들

3. 의상까지 세심하게 맞추어 함께 신나게 춤을 춥니다.

저희 반은 흰 티셔츠에 모자를 쓰고 춤을 추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러 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는데요. 학교 여기저기에서 춤을 추다보니, 지나가는 친구들이 무슨 일인가 하며 관심어린 눈으로 쳐다봤습니다. 그때마다 저희 반 친구들은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을 하는 거야. 학교폭력 예방캠페인이야~"라며 친절하게 답해주었습니다.

​

플래시몹을 촬영하는 당일에는 너무 더운 날씨였는데도, 학생들 모두 너무나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다른 친구가 춤을 추는 동안 또 다른 친구들은 함께 박수를 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쁜지 지나가는 다른 선생님들도 싱긋 웃어주셨습니다.

​

4. 촬영본을 편집하여 동영상으로 제작합니다. 완성된 동영상은 유튜브에 게시하여 교실에서 찾은 희망 홈페이지와 학부모님, 학생들에게 공유합니다.

▲완성한 플래시몸을 학부모님께 보여드리기 위해 유투브 쥬소를 학급 홈페이지에 공유했다.

자, 그럼 이렇게 열심히 만든 달산초등학교 3학년 6반 학생들의 플래시몹 영상을 감상해 볼까요?

▲달산초 3학년 6반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플래시몹 영상

어떠세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죠?~^^

■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그 이후..

2015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은 7월 19일에 성황리에 마감하였습니다. 한 주에 무려 200팀에 육박하는 반이 영상을 올려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저희 반도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스낵 박스라는 좋은 선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상품

하지만 선물을 떠나서 우리 친구들은 이번 캠페인으로 인해 느낀 점이 많았다고 합니다.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하기 전까지는 심각한 수준의 폭행만이 학교폭력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친구를 놀리는 행위, 심부름 시키는 것 등도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어떤 점을 느꼈는지 아이들의 의견을 생생하게 들어 볼까요?

 

-김OO: 이번 캠페인으로 정말 좋은 추억이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조OO: 약간 어색했던 친구와도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OO: 처음에는 춤이 어려웠는데 계속 하니 쉬워졌어요. 친한 친구와 함께 짝이 되어서 연습하니 더 친해 진 것 같아요.

-이OO: 반 친구들이 모두 친하니까, 우리 반은 학교폭력이 없을 것 같아요.

▲달산초등학교 3학년 6반 아이들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으로 학생들끼리 보다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욱 행복한 교실이 된 것 같습니다. 더불어 담임선생님인 제가 직접 촬영과 편집을 한 영상이라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몹시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은 끝났지만, 각 교실에서 플래시몹과 노래 가사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충분히 실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신나게 춤도 추고 우정도 쌓고, 학교폭력도 예방할 수 있는 캠페인에 여러분도 동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