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도

일반도

■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일반도

일반도란 지형과 사물의 위치를 나타낸 지도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지도입니다. 지형도, 세계 전도, 우리나라 전도 등은 일반도에 포함됩니다. 일반도에는 산과 평야, 강과 바다 등 갖가지 땅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도로나 시가지, 토지의 이용 등에 대한 정보도 표현되고 있답니다. 

지형도에서 땅의 높낮이는 색깔이나 등고선으로 나타냅니다. 땅의 높이를 색으로 표현할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높이가 낮은 평지는 녹색으로, 높은 산지는 갈색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지도상에 녹색이 넓게 펼쳐진 곳이 있다면 그곳은 아마도 평야일 것입니다. 만약 짙은 갈색이 넓게 퍼져 있다면 그곳은 고원이라고 짐작할 수 있겠지요. 녹색과 갈색 사이의 높이는 노란색으로 표시합니다. 녹색, 노란색, 갈색으로 땅의 높이를 표현하는 것처럼 파란색으로는 바다의 깊이를 표현합니다. 파란색의 색깔이 진할수록 바다의 깊이가 깊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땅이 높낮이를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인 등고선은 땅의 높이가 같은 곳을 연결한 선을 의미합니다. 땅의 높이는 해발고도로 측정합니다. 해발고도란 어떤 곳의 높이를 해수면의 높이를 기준으로 측정한 높이를 말한답니다. 즉, 해수면의 높이를 0m라고 할 때 해수면에서 수직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지형도에서는 문자로 정보를 표현하기도 하지만 기호를 사용해 정보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지형도에서 ▲모양은 산을 의미하는 기호입니다. 강은 파란색의 선으로 표시하고, 호수는 파란 선으로 둘러싸인 형태로 표현됩니다. 또한 주요 관공서나 건물들은 점이나 미리 약속된 특정 기호를 사용해 표현합니다. 미리 지도에서 사용되는 기호의 의미를 알아두면 지도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 전도(출처: 국토지리정보원)

우리나라 전도를 통해 일반도가 담고 있는 내용을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땅의 색깔을 통해 우리나라 땅의 전체적인 높낮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서쪽에는 초록색이 많고, 동쪽은 주로 갈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이 지도에서 초록색은 해발고도가 낮은 곳을 의미하고 갈색은 해발고도가 높은 곳을 뜻하므로, 우리나라의 서쪽은 땅이 평평하고 넓은 평야가 많은 반면 동쪽으로 갈수록 산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다의 색깔을 보면 황해에 비해 동해의 색이 더 진하게 표현되어 있어, 동해가 서해보다 더 깊은 바다라는 사실을 짐작해 볼 수 있지요. 그리고 굵은 파란색 선으로 고속도로를 함께 표시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략적인 교통망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 세계 전도(출처: 에듀넷)

세계 전도를 통해서는 대륙의 모양과 대양의 분포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각 나라의 국경, 주요 국가 및 도시의 지명과 위치, 지형에 대한 간단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도는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한 지도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그 안에 어떤 내용을 담느냐에 따라서 주제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일반도 위에 인구밀도를 표시하면 땅의 모습과 인구밀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또 일반도 위에 날씨를 표시하면 지형의 특징과 날씨 사이의 관계에 대해 유추해볼 수 있지요. 이처럼 일반도는 여러 가지 지도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본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에듀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