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력 측정 장치

속력 측정 장치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과속 단속 카메라에는 고정식 단속 카메라와 이동식 단속 카메라가 있습니다. 그럼 먼저 고정식 과속 단속 카메라에 대해 살펴볼까요? 고정식 과속 단속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위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찍히지 않으려고 위의 카메라에 집중하게 되지만 사실 운전자의 ‘과속 여부’는 차가 지나가고 있는 ‘바닥’이 알고 있습니다.

고정식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지점의 도로를 살펴보면 바닥에 네모 모양으로 그어진 금 두 개가 10~20m 간격으로 위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네모난 금 아래쪽에 과속 감지 센서가 깔려 있는데 차가 지나갈 때 그 센서에 흐르는 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하여 차의 과속 여부를 가려 내는 것입니다. 그 원리는 첫 번째 센서를 통과한 시점부터 두 번째 센서를 밟을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것인데, 규정 속력 100km/h인 도로에 10m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 센서를 정상적으로 지나갈 때 시간을 측정해 보면, 속력은 거리/시간이므로 최소 0.36초가 걸리게 됩니다. 만약 이보다 짧은 시간 내에 통과하게 되면 규정 속력보다 빠르게 달렸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지요.

▲ 고정식 과속 단속 카메라의 원리(출처: 에듀넷)

이동식 단속 카메라는 고정식 단속 카메라와는 달리 레이저 방식으로 달려오는 차량에 레이저를 쏘아 차량에서 반사되는 신호를 수신, 레이저의 이동 거리와 왕복 시간을 계산하여 평균 속력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컴퓨터의 본체와 같은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부에 규정 속력을 입력시켜 놓고 달려오는 차량에 60GHz의 레이저를 사용해서 1초에 400개 정도의 레이저를 자동차에 발사한 다음 차량에서 반사되는 신호를 수신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측정 중인 차가 입력된 속력을 넘어서면 그 자리에서 자동으로 촬영용 카메라의 셔터가 내려가 사진으로 기록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이동식 단속 카메라는 차량의 속력, 차의 종류, 교통량까지도 한꺼번에 수집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답니다.

▲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의 원리(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