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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취업 박람회를 통해 취업과 진학을 잡아라!

대한민국 교육부 2015. 9. 22. 17:23

고졸 취업 박람회를

통해 취업과

진학을 잡아라!

- 2015 고졸성공 취업 대박람회 -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능력중심 창조 인재를 위한 고졸성공 취업 대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고용노동부·대한상공회의소·매일경제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구인기업 130여 개 사와 우수 고졸인재 2만 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채용 박람회였는데요.


경제단체, 정부, 언론기관 간 사회공헌 협력 사업 추진을 통하여 고졸 인력 구직난 및 기업의 인력부족 현상을 완화하여 고졸 우수 인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시키고 학력 위주의 취업관행을 개선하여 능력중심사회의 창조인재 배출을 목적으로 한 취업박람회라고 합니다. 또한 고졸 취업자들이 선취업 후 대학을 진학 할 수 있는 제도를 안내하기 위해 국민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등 여러 대학들이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식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박람회 구성

먼저 이번 행사의 메인이벤트인 채용관을 둘러보겠습니다.


▲ 채용 공고 게시판에 업체를 탐색하고 있는 학생들


취업박람회답게 많은 업체가 참여했는데요. 우선 눈에 띄는 부스는 높은 연봉에 고용형태가 안정된 은행에 많은 학생이 면접을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 은행 면접을 위해 긴 줄에도 불구하고 대기 중인 여학생들


공기업에서도 많이 참여했습니다. 정부의 청년취업률 제고를 위해 공기업도 고졸 사원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 면접을 보기 위해 대기 중인 학생들


국방부도 나와서 장래의 직업군인 홍보는 물론 학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특색 있는 동아리 홍보를 통해 우수 학생 유치에 한창인 동아리 경진 대회장으로 가 볼까요? 전국에서 모두 12개 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홍보를 위해 힘든 걸음을 마다 않고 박람회장에 참석해 주었습니다.


▲ 멀리 울산(왼쪽)과 영북(오른쪽)에서 올라온 학생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장기적인 성공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특강 및 성공 직업인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질 기회도 제공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은 젊은 시절 방황기를 거쳐 전 세계 젊은이가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직장 구글에서 일하는 젊은 직장인 김태원 씨의 특강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그가 말하는 <취업>에 대한 생각을 살짝 엿들어 볼까요?


그는 먼저 취업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살까?' 먼저 고민해 보라고 조언합니다. '삶은 일 차선이 아니다'  대학 이후의 삶, 즉 인생을 길게 두고 어떻게 해야 더 즐거울 수 있을까를 중심에 두고 취업에 임해야 한다. 그래야 직장의 인지도와 상관없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보인다. 자신에게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더 풍성하게 만들까 고민하다 보면 일터에서의 8시간뿐 아니라 그 외 16시간까지 짜릿한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다. 강의 내내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그의 눈빛에서 성공한 젊은이의 당당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

(Google Media & Mobile Team, 김태원 팀장)의 특강을 듣고 있는 학생들


부대행사 프로그램

부대 행사관에서는 취업 관련 컨설팅 및 다양한 부대행사가 무료로 지원되었습니다.


취업 컨설팅, 면접이미지 컨설팅, 면접 보이스 컨설팅, 이력서 사진 촬영, 직업심리검사 등 취업을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고졸 취업 박람회 프로그램 중에서 많은 학생들이 특히나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그만큼 요즘 취업이 최고의 화두임을 느꼈습니다.


▲ 직업심리상담, 타로로 알아보는 취업운세, 이력서 사진촬영, 문서지원실 운영


마지막으로 후진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대학이 참가한 후진학관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진학관에 가기에 앞서 현재 교육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선취업 후진학제도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재직자 특별전형

지원자격 :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일반고 직업교육과정 위탁생·학력인정 평생학습시설에서 직업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으로서 졸업 후 3년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을 가진 재직자

학위 / 입학전형 : 전문학사, 학사 / 정원외 특별전형



 2. 산업체 위탁교육

지원자격 : 산업체에서 9개월 이상 재직경력이 있는 재직자로 산업체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

학위 / 입학전형 : 전문학사, 학사(산업대) / 정원외 특별전형



 3. 계약학과( '재교육형' 개설 산업체 직원)

지원자격 : '재교육형' 교육과정을 개설한 산업체 소속 직원 / '채용조건형' 개설 대학의 모집요강에 따름

학위 / 입학전형 : 전문학사, 학·석·박사 / 정원외 특별전형



 4. 학점은행제

지원자격 : 고졸 이상의 학력 인정자

학위 / 입학전형 : 다양한 형태의 학습 등을 학점으로 인정 / 학점이 누락되어 일정 기준 충족시 학위취득 가능


위의 4가지 제도 중에 이번 박람회에서는 재직자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대학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취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접한 학생들은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진학을 준비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교육부는 최근 선 취업·후 진학을 장려하기 위해 재직자특별 전형에 산업체 경력 조건을 완화하였다고 합니다. 즉, 대학 입학을 위해서 고교 졸업 후 요구되던 3년의 산업체 경력속에 군 경력 및 산업체 병역특례기간을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행사장을 방문한 경기도 산본 공업고등학교의 김수연 선생님은 경력기간이 완화됨으로써 앞으로 학생들의 선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십니다.



서울 도봉구에 있는 서울 문화고등학교의 학부모 위원을 맡고 계시다는 한 학부모님은 두 명의 자녀들이 고교 졸업 후 취업하기를 희망하고 계셨는데 이러한 박람회를 통해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다양한 후진학 제도를 알게 되어 기쁨을 감추지 못하시네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후진학 부스를 방문한 유한공고 기계과에 재학 중인 조정연 학생은 10월에 시흥시에 있는 가람정공이라는 기업에 이미 취업이 확정되었다고 하는데요. 직장을 다니면서 회사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입학하고 싶은데 입학전형과 교육과정에 대해 세세하게 문의를 했다고 합니다.


▲ 유한공고 조정연 학생(오른쪽)


교육부는 교육개혁 6대 과제 중의 하나로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를 선정하여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취업하더라도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일하면서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직자 등 성인학습자의 후진학을 보다 쉽고 편하도록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신설합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의식변화와 정부의 노력이 선취업을 확대하여 고졸 취업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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